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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를 쓴 남자

빨간 모자를 쓴 남자

에르베 기베르 (지은이), 안보옥 (옮긴이)
  |  
알마
2018-06-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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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를 쓴 남자

책 정보

· 제목 : 빨간 모자를 쓴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59921544
· 쪽수 : 180쪽

책 소개

<유령 이미지>를 통해 충격과 해학, 발칙함과 더러움, 대상을 향한 집요함과 위태로움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에르베 기베르의 세계를 선보였던 알마 출판사가 36세로 타계한 그의 짧고 강렬했던 삶의 내밀한 표정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에르베 기베르의 자전적 소설 <빨간 모자를 쓴 남자>를 펴냈다.

목차

빨간 모자를 쓴 남자
해설: 빨간 모자에 담긴 것_신해욱

저자소개

에르베 기베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사진가와 기자로 활동한 에르베 기베르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유년기는 파리에서 보내고 라로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극단 활동을 했다. 1973년에 다시 파리로 돌아온 그는 영화 학교에 지원해 탈락하지만 여러 잡지에 영화 칼럼을 발표한다. 이후 그는 사진과 언론 분야로 관심 영역을 넓히고 1978년부터 약 7년간 일간지 〈르몽드〉에서 사진 및 영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한다. 파트리스 셰로와 공동으로 집필한 영화 시나리오 〈상처받은 남자(L’homme blessé)〉로 1984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다. 1987년에 에르베 기베르는 젊은 예술가 지원 협회의 후원으로 로마에 있는 프랑스아카데미 메디치빌라에 2년간 체류한다. 1989년에 발표한 소설 《익명(L’incognito)》은 메디치빌라에서의 체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는 에르베 기베르가 1990년에 발표한 소설로, 동성애자였던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에이즈 환자임을 밝힌다. 이 소설은 《연민의 기록(Le protocole compassionnel)》 《빨간 모자를 쓴 남자(L’Homme au Chapeau Rouge)》와 함께 3부작을 이루며, 에이즈의 진행 과정에 따른 그의 일상과 신체 변화를 묘사하면서 자신의 투병 생활을 보여준다. 에이즈에 걸려 변화하는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수치 또는 파렴치(La prodeur ou l’impudeur)〉는 그가 사망하기 몇 주 전에 촬영되었고, 그의 사망 후인 1992년 1월 30일에 TV에서 방영되었다. 그의 친구 티에리 주노, 미셸 푸코, 뱅상은 그의 삶과 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설, 사진에 관한 시론, 사진집 등 다양한 형태를 띠는 그의 작품에서 자전적 요소들은 핵심적이라 할 수 있다. 에르베 기베르는 장 주네, 롤랑 바르트,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토마스 베른하르트 등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으로는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연민의 기록》 《빨간 모자를 쓴 남자》 《유령 이미지(L'Imge Fantome)》 《선전용 죽음(La Mort propagande)》 《쉬잔과 루이즈(Suzanne et Louise)》 《개들(Les Chiens)》 《나의 부모님(Mes Parents)》 《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Voyage avec duex enfants)》 《뱅상에게 미쳐서(Fou de Vincent)》 《익명》 《천국(Le Paradi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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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가톨릭대학교와 프랑스 파리 제3대학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가톨릭대학교 프랑스어문화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가스통 바슐라르의 《불의 시학의 단편들》, 장 아누이의 《안티고네》, 안 에베르의 《카무라스카》, 장 지로두의 《옹딘》, 에르베 기베르의 《유령 이미지》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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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통은 나에게 엄청난 힘을 주었다, 이 고통은 나를 거물로, 거인으로 만들어주었다, 고통을 참아내는 나의 참을성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고통은 나의 생각 하나하나에서 나를 성장시키는, 나 자신을 알게 하는 도구가 되었다.


레나가 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세상이 이 노트, 이 길, 이 사무실 같이, 보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에요, 그렇다면 지겨워 죽을 지경일 거예요, 분명히 다른 것이 있어요, 감춰진 규칙과 법들이, 지하의 시스템이나 천상의 시스템이 있는 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이 삶은 전혀 흥미롭지 않을 거예요.”


나는 여행으로 몹시 지쳐 있었다, 그러나 야니가 파리에서 슬라이드로 보여준 새로운 시리즈의 그림들을 당장 보고 싶었던 나는 곧장 그곳으로 갔다. 비 때문에 자물쇠가 잘 열리지 않았다. 나는 이 세상에서 문을 여는 일에 가장 재주가 없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아틀리에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 몹시 안달이 났기 때문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물쇠를 여는 데 성공했다. 나는 새로운 그림들이 흉측하다고 생각했다, 야니가 나를 저버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인가, 그래서 내가 그를 원망했기 때문인가? 나는 아틀리에 안을 이리저리 서성였다. 나는 야니를 사랑했다, 그것은 에로틱한 끌림이 아니었다, 나는 나의 작업 능력보다 훨씬 더 뛰어나 보이는 그의 작업 능력과도 연결된, 자신에 대한 그의 집착에 매료되었다. 그것은 극단적인 사례였다, 자기의 일을 해치우는 사람, 자기에게 미친 사람, 자기의 작업을 위해 자신을 괴롭히는 이 천재 같은 호인을 통해서, 나는 나 자신을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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