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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기록

연민의 기록

에르베 기베르 (지은이), 신유진 (옮긴이)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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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기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연민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5992357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2-03-25

책 소개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사진 칼럼니스트인 에르베 기베르가 《빨간 모자를 쓴 남자》《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와 함께 자신의 죽음을 소재로 쓴 자전적 소설 3부작의 마지막 소설이다.

목차

연민의 기록 .. 9
옮긴이의 말 .. 247

저자소개

에르베 기베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사진가와 기자로 활동한 에르베 기베르는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유년기는 파리에서 보내고 라로셸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며 극단 활동을 했다. 1973년에 다시 파리로 돌아온 그는 영화 학교에 지원해 탈락하지만 여러 잡지에 영화 칼럼을 발표한다. 이후 그는 사진과 언론 분야로 관심 영역을 넓히고 1978년부터 약 7년간 일간지 〈르몽드〉에서 사진 및 영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한다. 파트리스 셰로와 공동으로 집필한 영화 시나리오 〈상처받은 남자(L’homme blessé)〉로 1984년 세자르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한다. 1987년에 에르베 기베르는 젊은 예술가 지원 협회의 후원으로 로마에 있는 프랑스아카데미 메디치빌라에 2년간 체류한다. 1989년에 발표한 소설 《익명(L’incognito)》은 메디치빌라에서의 체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는 에르베 기베르가 1990년에 발표한 소설로, 동성애자였던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에이즈 환자임을 밝힌다. 이 소설은 《연민의 기록(Le protocole compassionnel)》 《빨간 모자를 쓴 남자(L’Homme au Chapeau Rouge)》와 함께 3부작을 이루며, 에이즈의 진행 과정에 따른 그의 일상과 신체 변화를 묘사하면서 자신의 투병 생활을 보여준다. 에이즈에 걸려 변화하는 자신의 신체를 촬영한 〈수치 또는 파렴치(La prodeur ou l’impudeur)〉는 그가 사망하기 몇 주 전에 촬영되었고, 그의 사망 후인 1992년 1월 30일에 TV에서 방영되었다. 그의 친구 티에리 주노, 미셸 푸코, 뱅상은 그의 삶과 작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설, 사진에 관한 시론, 사진집 등 다양한 형태를 띠는 그의 작품에서 자전적 요소들은 핵심적이라 할 수 있다. 에르베 기베르는 장 주네, 롤랑 바르트, 베르나르 마리 콜테스, 토마스 베른하르트 등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작품으로는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연민의 기록》 《빨간 모자를 쓴 남자》 《유령 이미지(L'Imge Fantome)》 《선전용 죽음(La Mort propagande)》 《쉬잔과 루이즈(Suzanne et Louise)》 《개들(Les Chiens)》 《나의 부모님(Mes Parents)》 《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Voyage avec duex enfants)》 《뱅상에게 미쳐서(Fou de Vincent)》 《익명》 《천국(Le Paradi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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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번역가입니다. 파리 8대학에서 연극학을 공부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빨간 모자를 기다리며》, 《레몬 타르트와 홍차와 별들》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상처 없는 계절》, 《사랑을 연습한 시간》, 《누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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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침마다 거울 속 내 나체를 대면하는 일은 매일 되풀이되는 중요한 경험이었지만, 그 모습이 나를 침대에서 일으켜 세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인물에게 동정심을 느꼈다고도 말할 수 없다, 날마다 다르다, 어떤 날은 그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우슈비츠에서도 사람들이 살아 돌아왔으니까, 또 어떤 날은 그가 사형을 선고받았음을 명백히 느낀다, 피할 수 없는 무덤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나는 잠에서 깨어나 디다노신이 가득 담긴 봉투가 아직 침대 밑에 있는 것을 보며, 그것이 꿈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부인했다, 쥘은 다급히 내게 속삭였다. “네가 이걸 어떻게 얻었는지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맹세해. 나도 맹세했어. 약을 소량 또는 다량으로 실험하는 이중맹검법 실험 기록용으로 나온 거야. 3주 분이고, 봉지에 적혀 있던 조회 번호는 취합할 수 없도록 찢어버렸어.”


쥘은 디다노신이 가득 담긴 봉투를 침대 밑에 내려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내일 아침부터 투약을 시작해야 해. 너를 믿을게. 지금 네 상태를 고려했을 때 해볼 만하다는 것을 너도 잘 알 거야.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어.” 다음 날, 나는 샹디 박사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그의 진료가 끝나기를 기다렸고, 그는 내게 말했다. “그런데 어떻게 구하신 겁니까?” 내가 “그가 말해줄 수 없다고 했어요”라고 대답하자, 그가 덧붙였다. “정말 디다노신이 맞아요?” 그는 내게 복용량이 확실하지 않으니 쥘이 주장하는 첫 번째 투약을 보류하라고 요구하면서, 행정적 요청이 거의 통과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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