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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59923173
· 쪽수 : 212쪽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신시아 자기야, 그 사람들 늘 우리 쫓아낼 구실만 찾고 있어. 특히 요즘, 망할 놈의 구조조정인지 뭔지?
스탠 그러면 소문이 사실인 거네, 하? 버츠는 승진하는 거야?
신시아 응.
트레이시 다른 주에 있는 어떤 공장으로 간다데.
스탠 그 자리에는 누가 오고?
트레이시 현장 라인에서 뽑아 올릴 거라고 하더라고.
스탠 말도 안 돼. 정말? 신청할 거야?
트레이시 나? 미쳤다고?
스탠은 신시아를 쳐다본다.
스탠 왜 이렇게 말이 없어, 신시아.
신시아 혹시 알아? 난 해볼 거야.
트레이시 뭐?! 말도 안 돼.
신시아 왜 안 돼? 현장 경력이 이십사 년이야.
트레이시 난 너보다 이 년 더 했어. 74년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들어왔으니까. 첫 직장이자 유일한 직장이지. 관리직은 걔들이나 하라 그래. 우린 아냐.
신시아 돈 더 주고. 물론 스트레스도 더 주지만. 휴가도 더 길고. 일은 적고. 이 정도면 알 거 다 아는 거 아냐?
- (1막 2장)
신시아 야, 트레이시. 우리 괜찮은 거지? 이 일이 있은 후로 분명히 긴장이 느껴지거든. 어쩌면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건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우린 아주 오랫동안 친구였잖아, 넌 항상 나한테 있는 그대로 말했고. 무슨 문제가 있으면, 말해봐.
트레이시 그래?
신시아 미안한데, 난 내가 왜 욕을 먹어야 되는지 모르겠어. 왜 그러니?
트레이시 지금 그런 얘기할 자리가 아닌 거 같아. 됐어.
신시아 난 우리 모두한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이 자리를 지원했을 뿐이야.
트레이시 아, 그래?!
신시아 그리고 난 네가 하고 다니는 얘기들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넌 항상 공평했잖아. 화를 내고 싶으면 내, 하지만 이거 때문에 그러진 마. (자기 손등을 가리킨다.) 나 좀 봐봐, 트레이시. 피부색 가지고 따지는 쪽으로 가지는 말아줘. 그러기에는 우리 둘 사이에 쌓인 게 너무 많잖아. 문제가 있으면 내 면전에서 얘기하라고.
트레이시 난 그냥, 어… 니가 그 사람들하고 너무 쿵짝이잘 맞는 거 같아서 말이지… 그러고,… 며칠 전에 너 라인에 내려왔을 때 내가 너 불렀는데 너 그냥 무시하고 지나갔지.
신시아 자기야, 난 바쁜 척해야 돼, 내 일의 반은 그거야.
트레이시 그건 나도 인정, 근데 네가 날 무시한 그 방식이 거슬린다는 거지.
신시아 좋아, 미안하다! 난 아직 배우는 중이야. 시간을 좀 줘, 오케이? 지금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몰라서 그래. // 그 사람들이 날 지켜보고 있다고.
트레이시 그래?
신시아 그래!
제시 자자, 얘들아, 그러지 좀 말고.
트레이시 …그리고 너 혹시 우리한테 말 안 하고 있는 건 없어?
신시아 무슨 소리야?
트레이시 나야 모르지.
신시아 쫌, 이런 식으로 게임 좀 하지 마.
트레이시 인원 감축한대?
제이슨 우와! 크리스 뭐라고요?
- (1막 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