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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시나리오/시나리오작법
· ISBN : 9791170524533
· 쪽수 : 668쪽
· 출판일 : 2024-09-25
책 소개
목차
제1부 작가와 이야기라는 예술
서론 - 9
1장 이야기의 문제점들 - 22
제2부 이야기의 구성 요소
2장 구조의 스펙트럼 - 57
3장 구조와 설정 - 111
4장 구조와 장르 - 130
5장 구조와 등장인물의 성격 - 162
6장 구조와 의미 - 178
제3부 이야기 구성의 원칙들
7장 이야기의 실체 - 217
8장 도발적인 사건 - 273
9장 장 설계 - 316
10장 장면 설계 - 350
11장 장면 분석 - 378
12장 구성 - 421
13장 위기, 절정, 결말 - 443
제4부 작가의 작업
14장 대립의 원칙 - 463
15장 해설 - 485
16장 문제와 해답 - 503
17장 등장인물 - 544
18장 텍스트 - 564
19장 작가의 방식 - 594
맺음말 - 606
부록 - 609
옮긴이의 말 - 663
책속에서
이 책은 규칙이 아니라 원칙에 관한 것이다. 규칙은 ‘반드시 이런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원칙은 ‘이런 방법이 효과가 있으며…… 기억이 미치는 한 항상 그래 왔다.’고 말한다. 이 둘 사이에는 중대한 차이가 있다. 당신의 작품은 잘 만들어진 작품을 본뜬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예술을 구현해 내는 원칙들 속에서 잘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경험이 많지 않고 초조해하는 작가들은 규칙에 복종한다. 반항적이고 학교라는 틀을 거치지 않은 작가들은 규칙을 쳐부순다. 예술가들은 형식을 장악한다.
이 책은 지름길이 아니라 철저함에 관한 것이다.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탈고에 이를 때까지 시나리오 한 편을 끝내는 데는 소설 한 편을 쓰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영상을 다루는 작가와 산문을 다루는 작가는 똑같은 밀도의 세계와 인물,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나 단지 종이에 쓰인 시나리오에 여백이 훨씬 많다는 이유로, 시나리오 쓰기는 소설 쓰기보다 쉽고 빨리 끝낼 수 있는 종류의 일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는다. 그러나 삼류 소설가들이 손이 따라가 주는 최대한의 속도로 지면을 메워 가고 있을 때, 시나리오 작가들은 가장 적은 수의 낱말을 가지고 최대한의 것을 표현해 내기 위해 머릿속에서 무자비하게 편집에 편집을 거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