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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야노시

용사 야노시

페퇴피 샨도르 (지은이), 처코 페렌츠 (그림), 한경민 (옮긴이)
알마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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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야노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용사 야노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59923968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4-05-05

책 소개

페퇴피 샨도르.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그는 헝가리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시인이다. 알마출판사는 페퇴피 탄생 200주년(2023년)을 맞이해 페퇴피 문화재단과 주한 헝가리문화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용사 야노시》를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시각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목차

1~27장
작품 해설_페퇴피 샨도르와 〈용사 야노시〉

저자소개

페퇴피 샨도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23년 1월 1일 헝가리 키슈쾨뢰시에서 태어났다. 좋은 기숙학교에서 교육을 받다 가세가 기울면서 16세 때 학업을 중단한다. 이후 국립극장의 단역 배우가 되었다가 군대에 자원입대하지만 건강 문제로 군 생활을 마친다. 1844년 첫 시집을 발표했는데, 자유를 추구하는 소박한 정열이 담긴 그의 시는 당시 헝가리 사회에 팽배했던 민족주의와 결합하면서 페퇴피는 짧은 시일에 큰 인기를 얻었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억압적인 지배에 맞선 헝가리 독립전쟁을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페퇴피는 세게시바르 전투에 참가한 이후 모습을 감춰 이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페퇴피는 열정적인 투사이기도 했으나 “자유와 사랑의 시인”을 자처했듯이 소박하고 순수한 서정을 추구한 연애시 또한 많이 발표했다. 시집 《에테루케 묘의 측백나무》 《사랑의 진주》 등은 감미로운 초기의 시풍을 대표하는데, 그중에서도 아내 센드레이 율리아에게 바친 일련의 연애시가 특히 뛰어나고 아름답다. 또한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면서 쓴 〈9월 말에〉는 헝가리 시의 절창으로 평가된다. 대표작으로 〈용사 야노시〉와 소설 《교수 집행인의 밧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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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헝가리 문학사》, 옮긴 책으로 《모든 비밀의 시》 《팔 거리의 아이들》 《사랑, 특별한 선물》 《좌절》 《내가 아빠고 아빠가 나라 면》 《잠자리 섬의 꼬마 염소》 등이 있다. 페퇴피 샨도르의 시선집 《민족의 노래》를 엮었다. 페퇴피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헝가리 독립전쟁과 페퇴피 샨도르〉 〈페퇴피 샨도르의 민요시 연구〉 〈헝가리 대평원의 긍정적 이미지–페퇴피 샨도르의 지역문학 작품 중심으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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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코 페렌츠 (그림)    정보 더보기
1950년 11월 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고, 헝가리 예술대학 응용 그래픽학과를 졸업했다. 부다페스트의 파노니아 영화사에서 20년 동안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이자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작업 초기에는 인형과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감독했는데, 그의 유명한 클레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노와 세바이 토비아스〉가 있다.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린 첫 번째 작품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크리스털상을 수상한 샌드 아트 영화 〈태초로부터〉이다. 1995년에는 샌드 애니메이션 영화 〈하무〉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약 30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으며, 많은 작품이 여러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페퇴피 샨도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용사 야노시〉를 샌드 아트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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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장>
저 높은 하늘에서 이글거리는 여름 햇살이
양치기의 지팡이 위로 쏟아져내리네.
그토록 강렬하게 내리쬘 필요는 없는데,
이미 그의 마음 사랑의 열기로 뜨거우니.

젊은이의 마음속에서 사랑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
그는 불타는 마음으로 마을 어귀에서 양떼를 치고 있었어.
어느새 양떼가 뿔뿔이 흩어졌지만,
양치기는 풀밭에 깔아놓은 털외투 위에 앉아 있기만 했어.

주위에 어여쁜 꽃들의 바다가 펼쳐져 있었지만,
양치기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어.
돌을 던지면 닿을 거리에서 흐르는 시냇물만,
그곳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어.

시냇물 위 반짝이는 물방울을 보고 있던 게 아니야,
시냇물 속 금발 소녀를 보고 있었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과
길고 부드러운 머리와 둥근 가슴을.


<3장>
이미 해는 지고 땅거미가 깔렸건만,
연치가 찾은 양떼는 겨우 절반뿐,
남은 반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어.
도둑이 훔쳐간 걸까, 아니면 늑대가 물어갔을까?

(…)

쿠코리처 연치는 주인을 피해 뛰쳐나왔어,
겁나서 그런 것은 아니었어.
아직 스무 살이 되지 않았지만, 연치는 건장한 청년이었고,
장정 스무 명을 합친 만큼 힘이 셌거든.

그가 도망친 건 자신도 잘 알았기 때문이야,
주인이 그렇게 화내는 게 당연하다는 걸.
행여 매질을 당한다 해도, 감히 어떻게
아버지 같은 사람에게, 자신을 키워준 주인에게 대들 수 있겠어.


<7장>
이미 연치는 수많은 나라를 지나왔어.
도적의 오두막 따위는 기억 속에 남겨두지 않았지.
어느 날 그의 앞에서 무언가 반짝거리고 있었어,
햇살을 받은 무기가 반짝이고 있었지.

군인들이, 멋진 헝가리 군인들이 다가오고 있었어.
햇빛을 받아 무기가 반짝반짝 빛났어.
그들이 탄 말들이 거칠게 뛰면서, 히힝 하고 울었지.
갈기 달린 우아하고 매끈한 머리를 흔들었어.

연치는 점점 가까워지는 군인들을 보자,
가슴이 터질 듯이 두근대기 시작했어.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
‘나를 받아준다면, 기꺼이 군인이 될 텐데!’

(…)

대장이 다시 말했어. “잘 생각해, 시골 촌뜨기!
우리는 놀러 가는 게 아니라, 전쟁터로 가는 중이야.
튀르크족이 프랑스인을 공격했어.
그래서 프랑스를 도우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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