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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화/예술
· ISBN : 9791160020588
· 쪽수 : 372쪽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_아이들이 자랄 때 꼭 필요한 거름, 영화!
1장 인생과 사랑,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
바그다드 카페_당신의 야스민이 되고 싶을 때
사막으로 떠난 여행│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날 때│사막에 길을 내다│야스민, 사막의 꽃이 되다
인사이드 아웃_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
내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나요?│지랄 총량의 법칙│기쁨이 슬픔에게│나를 위로하는 치유의 시간이 필요해
리스본행 야간열차_여분의 삶을 찾아 떠나는 인생의 열차
기차는 8시에 떠나고│어느 날 그의 손에 쥐어진 기차표 한 장│독재가 현실이라면 혁명은 필수다│여분의 삶, 나는 때로 타인처럼 살아보고 싶다
브로크백 마운틴_어떤 사랑도 이유가 있다
사랑, 그 예기치 못했던 운명│대자연 앞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다│브로크백 마운틴, 영원한 사랑의 안식처│당신의 사랑은 안녕하십니까?
2장 예술과 문학, 아름다움에 관해
동주_영원한 청년 시인, 윤동주
시를 사랑한 청년 시인│그들의 청춘은 뜨거웠다│윤동주, 시를 남기다│그들은 떠나도 조국은 남아 있고
서칭 포 슈가맨_노래, 세상의 등불이 되다
노래가 세상으로 나올 때│슈가맨을 찾아라│도시의 시인, 거리의 철학자│신화가 된다는 것
우먼 인 골드_클림트의 그림, 역사를 관통하다
그래도 예술은 남고│비엔나가 사랑한 남자, 구스타프 클림트│나치, 클림트를 훔치다│역사적인 재판, 개인이 아닌 진실의 승리
타인의 삶_사람이 예술보다 아름다워
인간에게 밥이 되는 것│사람을 변화시키는 문화예술의 힘│저는 당신의 관객입니다│아름다운 영혼의 소나타, 당신이라는 이름
3장 법과 사회, 그 속에서 우리는 자라고
주토피아_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은
누구나 뭐든지 될 수 있다는 믿음│편견을 넘어서│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뿐이다│변화의 시작은 당신과 나
와즈다_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여자는 서서 오줌 누면 안 돼?│왜 여자는 자전거를 탈 수 없죠?│금단의 벽을 넘어서│압둘라와 와즈다, 두 아이가 걸어가는 길
다우트_불신의 시대, 거룩한 사회
불신의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의심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었다│나의 확신과 당신의 결백 사이│거룩한 사회로 가는 길
청원_인간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
인간으로 태어난 기쁨 혹은 슬픔│사람이 아름다운 이유│안락사는 선택의 문제일까?│나의 생명은 누가 선택하는 것일까?
4장 생명과 공동체, 사막에서 꽃을 피우는 방법
바베트의 만찬_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닮았다
사람은 가도 음식의 향기는 남고│어느 날, 그녀가 나타났다│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만찬│밥상을 차리는 시간
꾸뻬씨의 행복여행_내 안에 그리는 행복지도
가상의 행복과 진짜 행복 사이│그 남자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행복을 찾아서 떠나는 세계여행│행복이라는 보물을 찾아가는 지도 한 장
더 헌트_공동체에 던지는 질문
공동체를 생각하다│진실과 허구 사이│공동체라는 이름의 괴물│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타인의 취향_다름의 미학, 당신의 취향을 존중할 때
영화가 취향을 말할 때│문화 계급에 눈을 뜨다│취향을 획득하는 방법│여백의 아름다움에 대해
5장 가족, 내 마음의 보석상자
여행자_여행을 떠나는 아이들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아빠는 언제쯤 나를 데리러 오실까요?│다시 찾아온 이별, 어디로 가야 할까요?│나는 이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그래비티_어느 날 우주에서 당신을 호명하다
내 곁에 있는 당신│사막에서 우주까지│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내 삶의 중력은 무엇일까요?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_가족이라는 이름의 우리
가족은 우리에게 무엇인가?│갈등의 시작은 나의 문제인가, 당신의 문제인가?│우리 각자의 삶은 모두 정당할 수 있다│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늑대아이_너희는 사랑으로 태어났단다
신의 대리인으로 엄마를 보냈다는데…│엄마라는 이름의 당신│남들과 다른 특별한 아이를 키우는 그녀│나는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
부록_더 보면 좋은 청소년 추천 영화 50선
『중고생이 꼭 봐야 할 영화 20』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작품은 그런 두 여자가 어떻게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지, 진실한 우정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씩씩한 여성 연대’를 다룬 영화이기도 합니다. 30년 전에는 페미니즘으로 출발했을지 모르나 지금은 ‘치유’의 영화로 이 작품을 손꼽는 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의 힘’에 대해서 이 영화만큼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영화도 드뭅니다. 한 사람이 건조하고 메마른 사막을 오아시스로 바꾸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사막보다 더욱 삭막한 ‘데스 밸리’ 같은 죽음의 땅으로 몰아가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이지요. 한 사람으로 인해 행복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주변이 모두 밝아지기도 하는 반면, 한 사람의 이기심과 잘못된 가치관으로 모임이나 단체가 아예 사라져버리기도 합니다. 옛 어른들 말씀에 어디를 가든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하지요. 꼭 필요한 사람,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사람, 없어져야 하는 사람, 이렇게 말입니다. _p.22
그동안 라일리가 잘 자라도록 노력하고 애썼던 기쁨이는 자신의 역할에 아주 만족하고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차츰 라일리의 마음속에는 여러 감정들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아무리 소중하더라도 사람이 하나의 감정만을 가지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요. 그 5가지의 감정은 각각의 순기능으로 라일리의 성장을 도왔습니다. 기쁨이는 말 그대로 남을 즐겁게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슬픔이는 위로가 필요할 때 기분을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소심이는 언제나 그렇듯 라일리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까칠이는 옳은 것과 잘못된 것을 경계하게 만듭니다. 버럭이는 결단력을 향상시키는 감정으로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이를 보면 아무리 좋지 않은 감정이라고 하더라도 그 이면에는 아이의 성장을 돕는 순기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라일리가 자라면서 차츰 기쁨이보다는 슬픔이가 감정을 컨트롤하는 시간이 늘어갑니다. _p.43
몇 년 전 미국에서 생활할 때 영어학교에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인근 동네에서 가장 영어를 잘 가르친다는 D 선생은 백인이었는데, 영어를 가르치는 실력이 탁월했고 감성적이어서 그의 수업은 늘 인기가 많았습니다. 또 건장한 몸에 얼굴도 미남형인데다 섬세하고 상냥해 특히 여자들이 많이 따르고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미 친구가 그 선생의 비밀을 알려주었는데, 그가 동성애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주변인 가운데 동성애자가 있다니 말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봐도 D 선생은 전혀 달리 보이지 않았고 다른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성적 취향이 남달랐을 뿐이지요. 두 남자의 서글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안(Lee Ang) 감독의 작품 <브로크백 마운틴>은 “소재가 동성애일 뿐 가장 두드러진 주인공은 자연 풍광”이라는 말처럼 대자연을 배경으로 인간의 진정한 사랑을 탐구한 영화입니다. 대만 출신인 이안 감독은 가족과 사랑에 관한 진지하고 주제의식이 있는 작품을 많이 선보였습니다. _p.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