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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막시즘과 문화막시즘

네오막시즘과 문화막시즘

(그람시, 알튀세르, 마르쿠제)

최환열 (지은이)
창조와지식(북모아)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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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막시즘과 문화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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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네오막시즘과 문화막시즘 (그람시, 알튀세르, 마르쿠제)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60039597
· 쪽수 : 351쪽
· 출판일 : 2025-11-17

책 소개

네오막시즘 철학자 알토니오 그람시, 네오막시즘 철학자이자 사회구조주의 철학자 알튀세르, 문화막시즘의 철학자 마르쿠제의 주요 저서의 원서(번역본) 내용을 인용, 요약하여 집필한 글이다. 저자의 의도를 충실하게 반영하였으며, 이에 근거하여 적절한 평가와 비판을 수행했다.

목차

1부 안토니오 그람시의 네오막시즘

1장 그람시의 생애와 사상
1. 안토니오 그람시의 생애(1891-1937) ............................... 3
2. 그람시 《옥중수고》의 갖는 의미 ....................................... 9
3. [보충] 국제 공산주의의 시기 구분 ................................. 14

2장 마르크스 주의
1. 토대와 상부구조 이해 ................................................. 16
2. 마르크스 주의의 역사이해 ............................................ 23
3. 그람시의 ‘상부구조’에 대한 집중적 고찰 .......................... 28

3장 그람시의 마르크스 수정
1. 마르크스와 그람시의 상부구조 ....................................... 30
2. 그람시 상부구조의 변화 ............................................... 34
3. ‘사회변혁’의 헤게모니 이론 ........................................... 38

4장 정당 : 현대의 군주
1. 현대의 군주 ............................................................... 50
2. 정치정당 : 국가체제전복 .............................................. 58
3. 정치정당의 역할 ......................................................... 63

5장 국가와 시민사회
1. ‘국가와 시민사회’의 헤게모니 ......................................... 68
2. 기동전과 진지전 ......................................................... 75
3. 시민사회의 핵심 : 종교 ............................................... 79

6장 “지식인-교육-역사”의 문제
1. 지 식 인 .................................................................. 82
2. 교육 : 헤게모니 구축의 핵심수단 ................................... 85
3. 역 사 ...................................................................... 88

2부 루이 알튀세르의 사회 구조주의

1장 알튀세르의 생애와 사상
1. 루이 알튀세르의 생애(1918-1990) ................................... 93
2. 알튀세르의 사상 ......................................................... 100

2장 인식론적 단절
1. 인식론적 단절의 의미 ................................................... 109
2. 포이엘바하의 “철학적 선언들” ........................................ 115
3. 청년 마르크스에 대하여 : 이론의 문제들 ......................... 120

3장 유물론적 변증법에 대하여
1. 이데올로기적 변증법 vs 유물론적 변증법 ......................... 123
2. 변증법의 대상 : 이미 주어진 구조화된 복잡한 전체............. 134
3. 변증법적 원리 : 모순과 과잉결정 ................................... 137

4장 모순과 과잉결정
1. 헤겔 변증법의 전도 ..................................................... 145
2. 모 순 ...................................................................... 150
3. 사회구성체에 대한 이해 ............................................... 157
4. 과잉결정 .................................................................. 163
5. 비판 : 과학적 사회주의 라는 명칭의 오류 ........................ 169

5장 마르크스주의와 인간주의
1. 사회주의적 인간주의의 두 형태 ...................................... 171
2. 사회주의적 인간주의의 두 단계 ...................................... 178
3. 과학적 역사유물론의 인간주의 ........................................ 181

6장 이데올로기와 국가장치들
1.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 ............................................... 188
2.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 192
3. 호명테제 : 개인들을 주체로 호명하는 이데올로기 ............... 196
4.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 철학 ........................................ 200

3부 헤르베르트 마르쿠제의 문화막시즘

1장 마르쿠제의 생애
1. 헤르베르트 마르쿠제의 생애(1898-1979년) ......................... 211

2장 비판이론과 문화막시즘
1. 비판이론의 개략 ........................................................... 222
2. 비판철학자들의 사상 ..................................................... 228
3. 마르쿠제의 사상과 문화막시즘 논쟁 .................................. 239

3장 프로이트의 『문명과 불만』
1. 서론 : 프로이트의 본능이론 ............................................ 249
2. 정신분석의 은폐된 경향 : 현실원칙과 쾌락원칙 ................... 257
3. 억압된 개인의 기원 : 에로스와 타나토스 ........................... 265
4. 현실원칙에 의한 본능의 수정 : 과잉억압 ........................... 271
5. 문명을 향해 도전하는 에로스 : 문명의 발전의 원리 ............. 278
6. 억압된 문명의 기원 : 프로이트의 원죄이론 ........................ 285
7. 문명의 변증법 : 쾌락원칙-현실원칙-열반원칙 .................... 290

4장 현실원칙을 넘어서
1. “현실원칙을 넘어서”의 개략 ............................................ 304
2. 확립된 현실원칙의 역사적 한계 ....................................... 308
3. 유토피아에서 살아나는 무의식 속의 환상 ........................... 314
4. 오르페우스와 나르키소스의 이미지 ................................... 326
5. 성욕에서 에로스로 ........................................................ 330

저자소개

최환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력·약력> 한양대학교 졸업(학사),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M.A. in Missiology 수료,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 백석대학교 신학대 학원 구약학 박사 현) 공인회계사(회계법인 대표), 현) 한국금융시장연구원 대표 <저 서> (신학) 『아브라함의 언약』, 『모세오경의 언약』, 『예수 그리스도의 새언약』, 『창세기 원역사 해설』, (철학) 『칸트 철학』, 『헤겔 철학』, 『생 철학과 현상학』, 『실존주의 철학』, 『심리-구조주의 철학』, 『신화-구조주의 철학』, 『초기 분석철학과 논리실증주의』, 『중기 분석철학』, 『후기 분석철학』, 『마르크스사상 비판』, 『네오막시즘과 문화막시즘』 (경제) 『국민연금과 사모펀드의 반란』,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의 이론과 실제 : 러시아경제사와 대한민국 경제사』, (역사) 『박정희의 산업화 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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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르크스(1818-1883년) 이후에 마르크스의 사상은 마르크스 주의로 거듭 태어나 자본주의 내에 그 자리를 잡았다. 이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년)인데, 그는 이탈리아 뭇솔리니의 독재에 마르크스 주의로 항거를 하면서, 이 철학 을 형성시켰다. 그람시는 네오 막시즘의 창시자라 불리운다. 그리고 프랑스에 구조주의 철학이 득세할 때 여기에 마르크스의 사상을 접목시킨 이가 알튀세르(1918-1990년)인데, 그는 철저한 마르크스 주의자였다. 그는 공산주의가 이 세상에서 성공할 줄 알았으며, 마르크스의 사상을 아무 의심 없이 신뢰하며, 서방세계에 마르크스 사상을 소개하였다. 더 나아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비판철학은

히틀러 치하의 독재를 마르크스 철학으로 극복하려 하였는데, 이들이 자본주의 내에 신좌파철학을 형성하였다. 이때 비판철학자 마르 쿠제는 막시즘과 프로이트철학의 성 해방 사상을 융합시키며 새로운 사조를 형성해 내었으며, 그것이 프랑스 68혁명의 주요 사상이 되었다. 그리고 그의 성 해방의 사상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어지고, 미국에서 ‘정치적 올바름’의 PC주의를 이루고, 오늘날 각국에서 는 『차별금지법』의 사상적 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차별금지법』은 자본주의내 좌파들의 주요 투쟁 주제이다.

안토니오 그람시의 네오막시즘
안토니오 그람시의 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가장 큰 기여는 마르크스의 절대적 유물론에 대한 수정이다. 마르크스는 생산양식과 생산관
계의 경제구조의 토대를 너무 중시여긴 나머지, 토대의 변화는 자연적으로 상부구조의 사상·법률·문화 등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그
러다 보니 각종 노동운동들이 미온적인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그냥 노동조합의 탄생으로 그 투쟁이 힘을 잃는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공산주의 혁명을 향하여 나아가야 하는데, 기존의 마르크스의 절대적 유물론에 의하면, 자연발생적으로 토대가 변하면 상부구조가 변
한다. 그람시는 그렇게 자연발생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상부구조를 변화시키고, 그 변화된 힘으로 체제 속의 생산관계
를 공산주의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먼저, 그람시에 의하면, 마르크스의 역사적 블록에서 상부구조는 ‘국가와 시민사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때 국가는 ‘강제’에 의해 그 힘 을 행사하며, 시민사회는 ‘동의’에 의해 그 힘의 행사를 허용한다. 국가의 운영은 이 양자가 함께 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시민사회 의 핵심은 종교이다. 당시에 유럽의 종교는 기독교였는데, 이 교회에 의해 국가가 지탱 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람시는 국가가 시민사
회 곧 종교를 가지고 시민들의 ‘동의’를 끌어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것을 지배계급의 헤게모니라고 말한다. 그람시는 이것을 파괴 하지 않으면 혁명은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는 기독교의 이러한 태도를 국가숭배라고 말하며, 이제는 유물론이 득세하고 있다 고 말한다. 사실 그람시의 첫 번째 주적은 교회인 것이다. 공산주의가 그렇게도 교회를 공격하는 이유는 이 헤게모니를 가져오기 위해 서이다. 이때 유물론은 대항 헤게모니이다.

두 번째, 그람시에 의하면, 군사전쟁에 기동전과 진지전이 있듯이 정치투쟁에도 기동전과 전지전이 있다고 말한다. 이때 기동전은
1917년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이 기동전은 맨 나중에 결정적인 때에 발생한다. 그 전에는 일어나 봤자 모두 진
압된다. 기동전은 진지전을 통해서 헤게모니가 공산주의로 넘어왔을 때 이루어진다. 그래서 지금은 진지전의 시기라는 것이다. 이때
진지전의 대상은 지배계급의 헤게모니를 파괴하는 것이다. 이 지배계급의 헤게모니는 종교와 학교교육에서 대거 산출되고 있다. 그람
시는 국가가 종교와 학교교육을 통해서 지배계급의 헤게모니를 산출하여 국민들로부터 국가의 ‘강제’에 대한 ‘동의’를 얻어낸다고 본
것이다. 기존의 종교와 학교교육을 파괴하는 것이 진지전의 주요 대상이다. 즉, 헤게모니 쟁취는 진지전 곧 장기적 전략 전개를 필요
로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그람시는 세상은 지식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데, 이 지식인들은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분야를 이끌고 있다. 이렇게 계급별 로 지식이 있는데, 다이제 노동자 계급에도 지식인이 있다. 즉 ‘총파업’의 혁명을 비전으로 삼고, 이론적으로 무장된 지식인들이 있다. 이들을 가리켜 유기적 지식인이라고 말한다. 이 유기적 지식인이 해야할 일은 새로운 헤게모니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들은 기존의 지배계급의 헤게모니를 파괴하고, 이에 대한 대항 헤게모니를 산출하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들과 같은 유기적 지식인 들을 산출하는 일을 해야 한다. 이들이 ‘현대의 군주’이며, 이 ‘현대의 군주’인 ‘정치정당’의 중간 리더들이다.

네 번째, 그람시는 이들의 주활동 무대는 학교와 역사분야라고 말한다. 학교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교사를 향하여 무방비한 상 태로 앉아있다. 이들에게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주입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도 ‘총파업’의 구성원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람시는 역 사를 매우 중시 여긴다. 그래서 그 자신이 이탈리아의 근세사를 노동혁명의 관점에서 다시 쓴다. 이제 그람시의 글을 읽은 사람은 이 탈리아에 대한 역사관 자체가 바뀌어 버리며, 그 역사관 하에서 투사가 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역사관에 의해서 역사는 크게 달라진다.

그람시의 <옥중수고>를 공부한 좌파 운동가들이 교회에 들어가고, 학교에 들어가며, 역사저술의 자리에 들어간다. 우리나라 대한민 국의 경우에도 이 그람시의 전략이 고스란히 접목되었다.

루이 알튀세르의 사회 구조주의
알튀세르는 『마르크스를 위하여』(1965)에서 마르크스의 『독일 이데올로기』를 고스란히 현대화하고, 『자본론을 읽다』(1965)를 공동
저술하며,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소개한다. 또한 그는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을 통해 안토니오 그람시를 승계한다.
그는 아무런 의심 없이 마르크스를 받아들인 철저한 마르크스주의자이다.

먼저, 알튀세르는 마르크스의 사상을 소개할 때, 아르크스는 그 이전 철학자들이 모두 관념론자들임에 비하여 마르크스가 최초로 실 제 중심의 과학과 같은 철학을 전개한 것으로 소개한다. 그는 이것을 “인식론적 단절”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본질은 결국 그동안 모든 철학적 전통이 유신론에 기반을 둔 관념론이었는데, 이제 신의 존재를 철저히 부정하고 유물론적 철학을 전개한 것이었다. 마르 크스는 역사를 연구하면서 모든 역사의 변곡점마다 생산수단의 변화가 있었다. 이 생산수단(토대)의 변화에 따라서 상부구조의 새로 운 문화와 제도가 출현하였다. 이것을 체계화한 것이 “역사적 유물론”이다. 마르크스와 알튀세르에게 있어서는 “정신의 변화에 따라 역사가 변한다”는 이론이 결국 관념론이고, “생산양식(혹은 생산수단)의 변화에 따라 역사가 변한다”가 곧 과학이며, 사회과학의 출현 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곧 알튀세르가 말하는 “마르크스의 인식론적 단절”이다.

두 번째, 마르크스는 『자본론』 등에서 생산수단의 변화와 이에 따른 사회제도의 변화를 고대세계로부터 시작해서 중세와 근세에 이르 기까지 열거한다. 고대세계에서는 청동기 시대에서 철기의 발명으로 이제 완전히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중세에는 맷돌이나 물공 이(수차) 등의 발명으로 새로운 농노 제도가 수립된다. 근세는 증기기관 등의 발명으로 산업혁명이라는 세기적인 사건이 일어나며, 자 본주의의 성립을 가져왔다. 그런데 이러한 산업혁명의 생산수단의 변화는 어마어마한 생산관계의 변화를 야기 시킨다.
자본주의에는 하나의 중요한 모순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대립이었다. 이 양자의 대립을 보니 1인 1표제의 민주주 의 체제에서 자본가는 곧 노동자들의 반발로 몰락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 자본가의 몰락에 대한 예견은 마치 과학에 가까운 숙명처 럼 보인다.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생산관계가 요청되면서 자본주의의 다음 세대로서 공산주의를 예견한다. 그리고 필연성에 대해 과 학적 사회주의라는 이름을 부여한다.

세 번째, 알튀세르는 마르크스의 변증법이 헤겔의 변증법이나 단순한 경제결정론과 다르다고 본다. 헤겔의 변증법은 기존의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고양을 이루는 부정(반정립)이다. 그래서 “정립-반정립-종합”의 테제를 적용한다. 그러나 마르크스나 알튀세르 의 변증법은 “모순-과잉결정”의 새로운 변증법적 원리를 적용되는데, 여기에서 ‘과잉결정’은 혁명과 자본주의 체제전복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17년 레닌의 볼쉐비키 혁명이다.
알튀세르는 마르크스의 철학이 초기에는 인도주의적이었는데, 1845년 『독일 이데올로기』 이후에는 유물론적 변증법의 과학적 사회

주의로 발전하였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과학적 사회주의 시대의 마르크스의 논리는 “모순과 과잉결정”의 과학적 법칙의 일환으로 사 변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공산주의 투쟁이 이제 더 이상 인도적 차원에 머물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내에서 일어나는 공산주의 혁명은 이제 과학이지 감상적 인도주의가 아니다. 공산주의 실천은 인도주의의 도덕적 차원을 넘어서서 과학이며 법칙이다.

네 번째, 알튀세르 당시에 대륙에는 구조주의 철학이 유행하였다. 즉 의식 이면에서 작용하는 어떤 구조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던 것이 다. 위에서 언급한 ‘과잉결정’이라는 용어는 알튀세로그 구조주의 철학자 프로이트의 무의식에서 가져온 개념이다. 그런데, 마르크스 는 상부구조의 이데올로기가 토대(하부구조)의 경제구조에서 출현하였다고 말하였다. 여기에서 이데올로기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잠 재한 어떤 사상으로서, 우리의 모든 의식들은 사유활동을 할 때, 이 이데올로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마르크 스와 알튀세르의 ‘상부구조’의 ‘이데올로기’도 또한 사회 구조주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알튀세르는 자신이 구조주의 철학자라고 불리는 것을 반대하였다. 사실 그의 호명테제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형성된 이데올로기를 반 대하기 위한 논리였다.

헤르베르트 마르쿠제의 문화막시즘
프랑스 5월 혁명 또는 프랑스의 68운동은 프랑스 샤를 드골 정부의 실정과 사회의 모순으로 인한 저항운동과 총파업 투쟁하며 기존
의 가치와 질서에 저항한 사건이다. 이 68혁명의 주요사상은 마르크스주의의 비판이론과 푸코 등을 중심으로 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성 해방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양자를 하나로 결합시킨 인물이 마르쿠제이다. 마르쿠제의 『에로스와 문명』은 이 양자를 잘 종
합하고 있다. 68혁명 당시 “3M”이라는 용어가 유행하였는데, “마르크스, 마오쩌뚱, 마르쿠제”이다. 68혁명에서 사상적으로는 마르
쿠제의 철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먼저, 이 문화 막시즘이라는 용어는 마르쿠제의 “비판이론+성해방” 이론에서 출현하였다. 비판이론은 자본주의 내에서 ‘마르크스주 의’를 접목시키는 개념으로서, 자본주의 내의 신좌파이론이다. 이들은 정통 마르크스주의처럼 공산주의 혁명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들은 자본주의 내에서 자본주의의 폐단을 지적하며, 여기에 마르크스주의를 접목시키려하였다.
이때 이 프랑크푸르트의 ‘비판이론’에 ‘성 개념’이 결합되었는데, 이것이 마르쿠제의 이론이다. 이 이론은 자연스럽게 ‘포스트모더니즘’ 과 이어진다. 그리고 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창시자인 푸코는 ‘성 해방’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들뢰즈의 해체는 곧 자본주 의에 대한 해체를 말한다. 그런데, 나중에 자본주의 내의 사회주의 운동가들에게 그람시의 ‘진지전과 기동전’의 이론이 접목되기 시작 하였는데, 그람시의 진지전은 한 국가의 도덕을 파괴시켜야 자본주의 내에서의 사회주의 혁명이 가능해진다는 논리가 있다. 마르쿠제 의 “비판이론(사회주의 이론) 과 성해방 이론”은 여기에 적절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보수진영에서는 마르쿠제의 이러한 이론을 문화 막시즘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두 번째, 마르쿠제는 『에로스와 문명』(1955)에서 프로이트의 『문명 속의 불만』을 재해석하는데, 여기에서 프로이트는 “성(sex)과 문 명”의 관계를 논했다. 마르쿠제는 여기에서 프로이트의 “이드-에고-슈퍼에고”의 정신분석이론을 고스란히 소개하는데, 프로이트의 경 우 그의 후기 사상에 이르러서는 중요한 변화를 접하고 있었다.
프로이트는 처음에는 기본 본능이 성욕의 에로스 하나인 줄 알았는데, 전쟁을 겪은 후 임상에서 파괴본능의 타나토스가 또 하나의 본 질로서 목격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이론은 두 본질론으로 대거 수정을 맞게 되는데, 에로스 안에 있던 타나토스가 드러난 것으 로 말한다. 그런데, 이 타나토스는 결국 슈퍼에고의 양심이라고 지칭을 하게 된다. 이 양심이 성욕에 대하여 파괴적인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먼저, 이 ‘양심’은 에로스의 이드가 사회를 접할 때, ‘현실원칙’을 대변하여 ‘성욕’에 대한 제어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인류의 문 명의 발전은 이로 말미암았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이것은 인류에게 숙명이다. 이 ‘현실원칙’에 의해 에로스의 ‘쾌락의 원칙’은 영구히 억압을 받는다. 이 내용을 마르쿠제는 그의 『에로스와 문명』의 1부에서 다룬다.
마르쿠제는 그의 『에로스와 문명』의 2부에서 “문명의 변증법”을 말하며, 이제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하며, 생산성이 극대화 되어서 과 잉노동을 없애도 되는 시대가 온다. 그러면 이제 그 시대에는 에로스를 계속 억압하고 있는 ‘현실원칙’이 사라지기 때문에 ‘쾌락의 원 칙’을 맘껏 향유할 수 있는 시대가 이른다는 것이다. 이 시기에 적용되는 원칙은 ‘열반의 원칙’인데, 이때는 기존의 ‘성욕’도 ‘에로스’로 변한다. 그래서 “쾌락원칙(정)-현실원칙(반)-열반원칙(합)”의 변증법을 전개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잉노동이 사라지고, 맘껏 생애의 쾌락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공산주의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그가 공산주의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지만, 결국 자본주의 다음의 세대를 이렇게 말하였다. 프랑스의 젊은이들과 노동자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환호를 하며, 성해방과 공산주의를 모토로 한 68혁명을 이루었 던 것이다.
마르쿠제는 1955년도에 이 책을 썼는데, 소련의 계획경제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계획경제는 모든 국민들의 마음에서 직업선택 의 자유를 빼앗고, 공유화된 모든 재산은 국민들의 마음에서 꿈을 빼앗아 버렸다. 이런 상태에서 경제가 돌아가야 해서 스탈린은 그의 반대자들에 대한 학살하였고, 모든 국민들에게 강제노역을 시켰다. 흐루시쵸프도 백방으로 수고하였으나, 모든 의욕을 상실한 소련 국민들은 오직 배급제에만 매달려, 거리에서 줄을 서고 있었다. 그 결과 소비에트연방(소련)은 1991년에 해체되고 말았다. 공산주의 는 공상에 불과하였던 것이다.

세 번째, 한편 ‘공산주의와 성해방’을 결합한 마르쿠제의 사상은 ‘문화 막시즘’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는데, 그의 책에서 ‘문화’와 ‘문명’이 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 ‘문화 막시즘’이라는 용어는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담 론과 연결되면서 본격적으로 대중 정치 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이 마르쿠제의 “공산주의와 성해방의 이론”은 오늘날에도 자본주의 내 의 사회주의 사상가들에게는 주요 사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자유진영 내에 사회주의 운동가들은 소수자들과 연합을 하며, 공 산혁명을 꿈꾼다. 만일 그와 같은 사회주의자들의 세력들이 존재하여 성해방이나 역사왜곡 등을 통해 혁명을 실행하고 있다면, 그들 이 활용하는 마르쿠제 등의 사상을 ‘문화 막시즘’이라고 칭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르쿠제나 비판이론가들의 사상은 전통 마르크스주의자들의 그것과는 다르게 순수한 마르크스주의자였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그들의 철학사상이 자본주의 내에서 사회주의 혁명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면, ‘문화 막시즘’이라는 용어 사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25. 10. 4 신학박사 최 환 열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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