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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중간의 집

언덕 중간의 집

가쿠타 미츠요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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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중간의 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덕 중간의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0070835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6-11-30

책 소개

<종이달>의 작가 가쿠타 미쓰요 장편소설. 세 살배기 딸의 엄마이자 평범한 전업주부인 리사코는 우연히 어느 형사재판의 보충 재판원으로 선정된다. 리사코에게 배정된 사건은, 친모가 젖먹이 딸을 욕조에 빠뜨려 살해한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될수록 리사코는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놓인 그 여성을 이해하게 된다.

목차

1. 서장
2. 공판 첫째 날
3. 공판 둘째 날
4. 공판 셋째 날
5. 공판 넷째 날
6. 공판 다섯째 날
7. 공판 여섯째 날
8. 공판 일곱째 날
9. 공판 여덟째 날
10. 평의
11. 종장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가쿠타 미츠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으로 주목받고 사랑받는 작가이자 번역가. 가나가와현 출생으로 1967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1년 뒤인 1990년에 『행복한 유희』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년 『조는 밤의 UFO』로 노마문예신인상, 2003년 『공중정원』으로 부인공론문예상, 2005년 『대안의 그녀』로 나오키상, 2006년 『록 엄마』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2007년 『8일째 매미』로 중앙공론문예상, 2012년 『종이달』로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4년 『내 안의 그녀』로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받았다.또 여러 작품들이 영화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하는 등 현재 일본문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다. 2015년에는 일본 버블기 후반을 배경으로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소설 『종이달』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다. 소설 이외에도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아주 오래된 서점』, 『무심하게 산다』 등 여러 에세이를 펴내 에세이스트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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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세로 읽기와 가로쓰기의 바다를 유영하는 일본 문학 번역가. 출판 및 일본어 전공. 일본 도쿄의 회계 사무소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귀국 후에는 일본인 주재원의 전속 통역으로 근무하며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와 사이에 매료되었다. 현재 재미있고 감동적인 작품 을 기획 및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 《대나무 숲 양조장집》 《바다를 주다》 《어느 도망자의 고백》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그녀가 마지막에 본 것은》 《오만과 선량》 《슬로하이츠의 신》 《아침이 온다》 《둘이서 살아간다는 것》《안녕, 드뷔시》 《언덕 중간의 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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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리사코는 결혼 후 곧바로 임신했다. 전부터 생각했던 대로 막달부터 출산휴가를 쓸 계획이었지만, 입덧이 시작됨과 동시에 직장에 계속 다니기가 불안해졌다. 출퇴근길에 자꾸만 빈혈을 일으켜 아기에게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됐다. 친구들에게 속내를 털어놓았더니 하나같이 조금만 더 참으면 입덧이 가라앉고 안정기에 들어서며 마음도 차분해질 거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일단 안심했지만 이번에는 다른 일이 걱정되기 시작했다.


리사코는 신경이 쓰여서 이튿날 아야카와 점심을 먹은 후 서점에 들렀다. 재판원 관련 책을 찾으니 의외로 많았다. 아야카는 혼자 아동서 코너로 가서 그곳에 장식돼 있는 캐릭터 장난감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조심스레 손을 내밀어 만지기 시작했다. 얌전하게 있는 딸아이를 보고 안심이 된 리사코는 책꽂이로 눈을 돌렸다.
『재판원 제도란 무엇인가』 『만약 재판원으로 선정된다면』 『알아보자! 재판』 등등. 일러스트가 들어간 책도 있고 글이 빽빽해서 난해해 보이는 책도 있었다. 쉬워 보이는 책을 골라 선 채로 읽어보았다. 겨우 몇 페이지 넘겼을 뿐인데 벌써 따분해졌다. 매일 10시부터 5시까지는 옴짝달싹 못한다고 쓰여 있었다. 아야카를 열흘씩이나 시어머니에게 맡기는 것은 영 내키지 않는다.


영유아 학대사 사건이었다.
도쿄 도내의 삼십 대 여성이 물 받은 욕조에 생후 8개월 된 딸을 떨어뜨렸다. 퇴근한 남편이 발견하고 구급차를 불러 딸을 병원에 데려갔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아기 엄마는 ‘울음을 그치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떨어뜨렸다’고 사고가 아닌 고의였음을 인정했다. 그녀는 살인죄 혐의로 체포되었다.
리사코는 그 사건을 알고 있었다. 정확하게는 설명을 듣는 동안 자신이 아는 사건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동학대 뉴스는 매일같이 있으니 다른 사건과 혼동할 수도 있겠지만, 이 사건은 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있다. 훈육상 때린다거나 몸을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물속에 빠뜨렸다는 사실에 눈살을 찌푸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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