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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언젠가의 그 밤을 만나는 24개의 이야기)

가쿠타 미츠요 (지은이), 김현화 (옮긴이)
티라미수 더북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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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밤, 어제의 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언젠가의 그 밤을 만나는 24개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637143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1-02-08

책 소개

한낮의 소란스러움이 차분히 내려앉고 하늘이 오렌지색에서 남색으로 그리고 점점 더 어두운 빛깔로 물들기 시작하면,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세상이 펼쳐진다. 낯선 타국에서, 그리고 낯익은 도시에서 언젠가 한 번쯤 만나봤을 법한 밤의 짙은 감성이 가득하다.

목차

일찍이 내게 밤은 없었다
여행의 시작은 밤
밤의 민낯을 만나다
두렵지 않은 밤
달의 사막
밤과 초라한 숙소
밤의 아틀라스
천국 열차와 지옥 열차
무위도식하는 밤
바다의 밤, 산의 밤
아차 싶은 밤
남자를 지키다
환상을 만나는 밤
밝은 밤 속에서 깨닫다
기도하는 마음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밤
밤이라는 터널
세상 어디든 우리 동네 같지는 않다
시간과 여행하다
누군가를 알게 되는 밤
사랑이 끝나던 밤
그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영혼이 여행하는 밤
고독한 밤과 전화

해설 니시 가나코

저자소개

가쿠타 미츠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으로 주목받고 사랑받는 작가이자 번역가. 가나가와현 출생으로 1967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1년 뒤인 1990년에 『행복한 유희』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년 『조는 밤의 UFO』로 노마문예신인상, 2003년 『공중정원』으로 부인공론문예상, 2005년 『대안의 그녀』로 나오키상, 2006년 『록 엄마』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2007년 『8일째 매미』로 중앙공론문예상, 2012년 『종이달』로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4년 『내 안의 그녀』로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받았다.또 여러 작품들이 영화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하는 등 현재 일본문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다. 2015년에는 일본 버블기 후반을 배경으로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소설 『종이달』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다. 소설 이외에도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아주 오래된 서점』, 『무심하게 산다』 등 여러 에세이를 펴내 에세이스트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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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번역예술가. ‘번역에는 제한된 틀이 존재하지만, 틀 안의 자유도 엄연한 자유이며 그 자유를 표현하는 것이 번역’이라는 신념으로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역서로는 아키요시 리카코의 《작열》, 시즈쿠이 슈스케의 《악어의 눈물》, 가쿠타 미쓰요의 《무심하게 산다》 《천 개의 밤, 어제의 달》, 야마모토 후미오의 《자전하며 공전한다》 《바닐라》 《무인도의 두 사람》, 마스다 미리의 《코하루 일기》, 무레 요코의 《아저씨 고양이는 줄무늬》, 모리사와 아키오의 《실연버스는 수수께끼》, 무라야마 사키의 《백화의 마법》과 《천공의 미라클 1, 2》를 비롯하여 《선은 나를 그린다》 《톱 나이프》 《가마쿠라 역에서 걸어서 8분, 빈방 있습니다》 《1961 도쿄 하우스》를 포함한 8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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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은 때로 우리가 혼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목욕탕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길, 아빠도 엄마도 함께 있는데 외톨이라고 느끼던 그 어린 날의 마음이 밤이 가진 본질이라는 생각이 든다. 밤은 싫든 좋든 우리가 혼자임을 깨닫게 한다. 혼자라는 걸 깨달았을 때 맛보는 기분은 그때그때 다르다. 어느 때는 불안하고 초조해져서 미래에 나쁜 일만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또 어느 때는 혼자서 어디까지나 걸어갈 수 있을 것처럼 묘하게 기운이 난다. 그리고 어느 때는 바로 전까지 함께 있던 사람이 진심으로 소중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기도 한다._<일찍이 내게 밤은 없었다> 중에서


밤은 검정이 아니라 잿빛이었다. 잿빛 속에 허허벌판만이 펼쳐져 있었다. 아무것도 없었다. 인공적인 것도 그렇지 않은 것도 허허벌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밤의 덩어리 속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게르는 보이지 않는데 먼 저편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렸다. 구름이 잿빛 하늘을 뻗어 나가 반달을 닦아내듯이 흘러갔다. 등 뒤에는 게르가 있지만, 눈앞에는 아무것도 없고 인기척도 없다. 지구에 나 홀로 남겨진 것 같았다. 이상하게도 외롭지는 않았다. 굉장한 기분이 들었다. 밤이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생물처럼 느껴졌다. 그 생물과 마주한 채 나는 홀로 서 있었다._<밤의 민낯을 만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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