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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마마보이

가쿠타 미츠요 (지은이), 이은숙 (옮긴이)
하다(HadA)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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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마보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7170586
· 쪽수 : 279쪽
· 출판일 : 2020-01-30

책 소개

일본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으로 사랑받는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단편을 엮은 소설집. 심리묘사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쿠타 미쓰요 특유의 치밀하고 섬세한 문체가 돋보이는 여덟 편의 작품을 담았다.

목차

허공을 차다
빗속을 걷다
새를 운반하다
파슬리와 온천
마마보이
둘이 살기
울어, 아가야, 울어
첫사랑 찾아서 떠난 여행
역자 후기

저자소개

가쿠타 미츠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문학성과 대중성으로 주목받고 사랑받는 작가이자 번역가. 가나가와현 출생으로 1967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졸업하고 1년 뒤인 1990년에 『행복한 유희』로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6년 『조는 밤의 UFO』로 노마문예신인상, 2003년 『공중정원』으로 부인공론문예상, 2005년 『대안의 그녀』로 나오키상, 2006년 『록 엄마』로 가와바타 야스나리 문학상, 2007년 『8일째 매미』로 중앙공론문예상, 2012년 『종이달』로 시바타 렌자부로상, 2014년 『내 안의 그녀』로 가와이 하야오 이야기상 등 굵직한 문학상들을 받았다.또 여러 작품들이 영화나 TV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하는 등 현재 일본문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하나다. 2015년에는 일본 버블기 후반을 배경으로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소설 『종이달』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다. 소설 이외에도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아주 오래된 서점』, 『무심하게 산다』 등 여러 에세이를 펴내 에세이스트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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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한문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중학교 교사를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는 『의례의 온톨로기』, 『다자이 오사무 단편 10선』(공역), 『고양이와 쇼조와 두 여자』, 『미야자와 겐지 단편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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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도시에 내리는 비는 기름 같다. 끈적한 액체가 선을 그리듯 떨어져 몸에 달라붙는다. 여기 사람들은 비에 젖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 마치 맑게 갠 하늘 아래를 걸어 다니듯 다닌다. 옆에 서 있는 엄마는 젖어서 군데군데 색이 변한 종이봉투를 소중하게 껴안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검은 머리카락이 뺨과 목덜미에 달라붙어 있다. 혈관이 비칠 정도로 하얀 피부 위로 물방울이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다. 비인지 땀인지 모르겠다. 사진으로도 본 적이 없는 소녀 시절의 엄마와 옆에 서 있는 나이든 엄마가 겹친다. 당황스러울 만큼 생생하게. 엄마는 예쁜 소녀였을지도 모른다.
「빗속을 걷다」 중에서


엄마는 젊은 여성처럼 고개를 약간 숙이고 링거가 꽂히지 않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고 있었다. 아버지는 가운을 입은 엄마의 무릎에 가볍게 손을 올리고 뭔가 열심히 이야기하며 웃고 있었다. 창밖에서 강렬하게 들어오는 햇살 탓에 그들의 윤곽은 빛을 발하면서 부옇게 보였다. 환자와 문병객이 아닌 늙음이나 병과는 무관한, 더 과장되게 말하면 혐오나 증오와도 무관한, 싱그럽고 청초한 무언가로 보였다.
「파슬리와 온천」 중에서


나는 엄마를 몰랐다. 엄마는 나를 알고 있었을까. 내 입으로 나쁜 짓을 한 이유를 말하게 하고, 거짓말과 사실을 섞어 꾸며서 말하게 하고서도 나란 인간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을까. 지금은 알고 있는 걸까. 나는 어린아이처럼 무엇이든 엄마에게 털어놓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전화를 걸어 사유리와 어디에서 만났고 왜 결혼하기로 했는지, 노자키 문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지금 내가 파견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오야마다 아이코에게 날마다 어떤 말을 듣고 있는지, 어떤 이유에서 이 결혼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지, 왜 데즈카 씨와 잠자리를 갖게 되었는지. 나의 일상을 이루고 있는 것, 내가 생각하는 것을 하나도 남김없이 리놀륨 바닥에 슬리퍼를 신은 어머니의 발을 보며 홀랑 털어놓고 싶었다.
「마마보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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