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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퍼치의 여자들

나일 퍼치의 여자들

유즈키 아사코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6-11-3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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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퍼치의 여자들

책 정보

· 제목 : 나일 퍼치의 여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0070880
· 쪽수 : 436쪽

책 소개

여자들의 재기발랄한 우정과 복잡 미묘한 심리를 능숙하고 설득력 있게 다룬 <서점의 다이아나>, <종점의 그 아이>, <달콤 쌉싸름 사중주>의 작가 유즈키 아사코의 대표작. 2015년 제15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고, 제28회 야마모토 슈고로상과 제3회 고교생 나오키상을 동시 수상하였다.

목차

1~36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유즈키 아사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 도쿄 세타가야에서 태어나 릿쿄대학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로 일하다 2008년 여고생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 단편 〈포겟 미, 낫 블루〉(《종점의 그 아이》 수록작)로 제88회 올요미모노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나일 퍼치의 여자들》로 제28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2016년 같은 작품으로 고등학생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2014년 《이토군 A TO E 伊藤くんA to E》로 150회 나오키상 후보에 선정된 뒤, 《서점의 다이아나》, 《나일 퍼치의 여자들》, 《버터》, 《매지컬 그랜드마マジカルグランマ》로 무려 다섯 차례나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다. 직장 여성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낸 대표작 《나는 매일 직장상사의 도시락을 싼다》는 출간 2개월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며 서점 대상 7위에 올랐고, 후속작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와 함께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소설 《미카에게》, 《달콤 쌉싸름 사중주》, 《짝사랑은 시계태엽처럼》과 세계 고전을 소개하는 에세이집 《책이나 읽을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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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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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 친구가 생겼다는 기분을 정말 몇십 년 만에 느꼈다. 연애가 시작될 때 시야가 점점 열리는 듯한 행복감과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좀 다르다. 평소의 경치가 아주 조금 달라 보인다.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사소하지만 가슴 설레는 변화다. 다시는 쇼코와 떨어지지 않아야지 하고 생각했다. 딱 한 명이라도 여자 친구가 생기니 자신의 색감과 형태가 또렷하게 느껴지면서 나라는 존재에 자신감이 생겼다. 자기도 모르게 허리를 안은 팔에 힘을 주었다.


그녀는 스토커가 아니라고 몇 번이나 주장하는데, 그 집요함과 진지함은 아무리 생각해도 스토커 그 자체다. 게다가 쇼코는 그녀를 스토커라고 단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스토커라는 말을 그녀 앞에서 사용한 기억도 없다. 다만 ‘블로그에 기분 나쁜 메일이 온다.’ 하는 말만 했을 뿐이다.
불쑥 집에 찾아왔을 때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시무라 에리코라는 인간은 착각이 좀 심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에리코의 정신 상태가 좀 이상한 게 아닐까. 물론 나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 일 때문에 몹시 바쁘다고 하니까, 그 스트레스 때문인지도 모른다. 연애가 좀처럼 오래 가지 않는다는 말도 했는데, 어쩌면 아직도 실연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정도 미인에게 남자가 얼씬거리지 않는다는 것도 좀 이상한 일이 아닌가.
‘친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어떻게 만드는 거야? 이 여자들과는 어떻게 알게 되었어? 싸우지 않아? 때로 귀찮게 느껴지는 일 없어? 사이가 멀어지지 않는 요령 같은 거 있어? 상대가 피하면 어떻게 거리를 좁혀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무슨무슨 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야?’
자신의 꿈이 그렇게 거창한 것일까. 그저 성욕과 이해가 개입되지 않는 상태에서 타인과 편안한 관계를 쌓고 싶을 뿐이다. 서로 마음 놓고 긴장을 풀고서, 가족이 아닌 누군가와 마주하고 싶다. 같이 영화를 보고, 차를 마시면서 고민거리를 털어놓고, 건강을 염려하고, 언젠가는 서로의 결혼식에 초대한다. 취미와 기쁨을 공유하고, 얘기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만큼 실컷 통화를 한다. 이 세상에 그런 상대가 딱 한 명이라도 좋으니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게 그렇게 사치스러운 바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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