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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술 필담

우술 필담

육근상 (지은이)
솔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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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술 필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술 필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0200607
· 쪽수 : 109쪽
· 출판일 : 2018-09-21

책 소개

육근상의 세 번째 시집. 우술에 살며 보았던 흔적들을 서정적인 필담으로 그려낸 시집으로, 서사를 담고 있는 산문시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구어체 충청도 언어가 지닌 내면적인 해학과 사물과 인간의 서정이 하나로 융합되어 발화하는 특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점나무팅이 | 가래울 | 은골 | 고용골 | 흥징이 | 봄밤 | 천지간 | 독골 | 비름들 |
절골 | 파고티 | 느래 | 긴속골 | 바람벽 독서

2부
우수 무렵 | 죽말 | 쓴뱅이들 | 늘골 | 생강나무 남편 | 잔개울 | 사월 | 사랑가 |
부수골 | 봄날은 간다 | 세챙이 | 동산고개 | 마들 | 사심이골

3부
경칩 | 방축골 | 줄뫼 | 방아실 | 애미고개 | 사러리 | 턱으로 말할 나이 | 한절 |
시가 씌어지지 않는 밤 | 녹사래골 | 상감청자 | 호미고개 | 청중날맹이 | 낙인

4부
곡우 | 고무실 | 양구례 | 길치고개 | 개운한 사랑 | 밤실 | 단풍 | 분꽃 | 친구 |
정유년 임인월 무진일 서 -임우기 『네오샤먼으로서의 작가』| 갓점 |
꾀병 부리다 들켜 창피 당하는 대목 | 아름다운 날 | 우술 필담雨述 筆談

해설 우술 사람들의 맺힌 흔적으로 허방다리 짚는 해학과 본풀이_김홍정

부록 낱말풀이

저자소개

육근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대전광역시에서 태어났다. 1990년 『삶의문학』에 참여하며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시집으로 『절창』 『만개』 『우술 필담』 『여우』 『동백』 등이 있으며, 현재 대전과학기술 대학교에서 후학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제12회 오장환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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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순정한 언어이고 몸짓이고 정신이었던
집이며 논이며 밭이며 동구나무며 눈물이며 콧물들 어엿하게 닦아낼 나이 되어서야 보이는
이슬에게 비탈에게 잔주름에게
- 「시인의 말」


저 망초 꽃 좀 보아 예쁘기도 하지 꽃 개울에 담근 시린 발목이라 부를까 뽀로통 돌아 앉아 먼 산 바라보는 앙다문 입술이라 부를까 곁에 강아지풀 감국 보려 모가지 빼고 대청마루 새벽달로 흔들린다 흔들리는 것은 내 마음 같아서 댓잎 사각거리는 소리에도 신발 끄는 소린가 싶어 쪽창 부스럭대던 여인 생각인 것인데 걸을 때마다 먼지바람 일으키는 토망대 살다 신말미 지나 고용골 머물며 이태 앓다 처서 즈음 등진 것 알고 있다 빗소리 강 씨네 안채 처마 귀 씻는 저녁 무렵 호수 길오르다 낮은 봉분 뒤로하고 걸어오는 젊은이 있어 엄니 안녕 하시냐 물으니 흘끔 바라보고 고개 숙여 지나간다 물바람이 제법 차다
-「고용골」 전문


고욤 떨어지는 소리가 툇마루에 슬며시 가을 한 됫박 밀어 놓고 가는 밤이네

이슥토록 잠 이루지 못해 뒤척이다 마침 노랗게 익은 보름달 중천 매달려 있어 토실토실 발라먹고 있네 남은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 철써기는 윗목에 저녁상 밀어 놓고 가을 따라 부르며 흥얼거리네

청무우 허리 반쯤 올린 밭 뚝 앉아 새벽 기다리던 거미도 기둥에 바짝 붙어 촘촘하니 그물 잣고 있는데 무서리 같던 독골 영생이는 무슨 영화 보겠다고 혼자 훌쩍 가버렸는가

병풍바위 쪽으로 혼백魂魄인 듯 풍뎅이만한 불빛 빗금을 긋네
-「독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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