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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박상 본격 뮤직 에쎄-이)

박상 (지은이)
작가정신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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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박상 본격 뮤직 에쎄-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260564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7-09-09

책 소개

슬로북 시리즈. 평범함을 거부하는 문장과 서사로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아온 소설가 박상의 에세이로, 음악에 대한 오랜 열정과 집념으로 다져진 탁월한 감식안이 돋보인다. ‘음악’과 ‘여행’을 주축으로 웃고, 울고, 노래하고, 사랑하는 ‘짠하고 진한’ 인생 메들리를 들려준다.

목차

SIDE A

Intro
겟 럭키 아일랜드ㆍ다프트 펑크_Get Lucky
감상적인 플랫폼과 대치하다ㆍ에피톤 프로젝트_이화동
외로운 날의 펑크 정신ㆍ노브레인_한밤의 뮤직
드레스덴 축제의 매혹적인 단조ㆍ이오시프 이바노비치_다뉴브강의 잔물결
이탈리아의 친절한 헤비메탈ㆍ데르디앙_Black Rose
일요일 아침 이스트 런던ㆍ벨벳 언더그라운드_Sunday Morning
낡은 감상실의 핑크 플로이드ㆍ핑크 플로이드_Wish You Were Here
삭막함의 반대말ㆍ카멜_Stationary Traveller
걱정해봤자 소용없잖아ㆍ전인권_걱정 말아요 그대
무엇이 촌스럽단 말인가ㆍ롤링 스톤스_Paint It Black
아으,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ㆍ김창완 밴드_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사막의 방광 고비ㆍ노라조_니 팔자야
에너지를 촉진하는 노동요ㆍ메탈리카_Whiskey In The Jar
베를린에서의 성급한 반항심ㆍ람슈타인_Du Hast
공항 하면 딱 떠오르는 노래ㆍ거북이_비행기
지하에서 우주로ㆍ비틀즈_Across The Universe
울고 싶을 때 듣는 음악ㆍ블론드 레드헤드_Misery Is A Butterfly
사랑에 빠지고 싶을 때ㆍ이승철_My Love 145
후진 분위기를 경감시키는 감성 백신ㆍ크리스 가르노_Relief
현실을 이겨내는 댄스 댄스ㆍ아바_Dancing Queen

SIDE B

아플 때의 음악 친구ㆍ건스 앤 로지스_Patience
괜찮고, 잘될 거라는 단맛ㆍ이한철_슈퍼스타
안녕 플루토ㆍ데이비드 보위_Space Oddity
부조리에 저항하는 독보적 관록ㆍ블랙홀_라이어
가을 타다 봉변ㆍ마릴린 맨슨_Sweet Dreams
울림 있는 목소리들ㆍ비욘드_광휘세월
공공장소의 음악 수준ㆍ스탠 게츠&주앙 질베르토_O Grande Amor
세상에 평화를 좀ㆍ카에타누 벨로주_Cucurrucuc? Paloma
나가사키에서 힘 빼고 릴렉스 크리스마스ㆍ멜 토메_The Christmas Song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ㆍ다이도_White Flag
음악과 함께 행운을 빌어요ㆍ제이슨 므라즈&콜비 카레이_Lucky
우수의 신호등이 켜질 때ㆍ정차식_나는 너를
헬조선에 기 빨리지 말자구요ㆍ뉴클리어_악몽
위험하고 아름다운 추억ㆍ못_날개
봄밤의 추억 앓이ㆍ버스커 버스커_봄바람
이게 봄입니까ㆍ유앤미 블루_비와 당신
기차 여행과 신해철ㆍ넥스트_불멸에 관하여
그때 들었다면 좋았을 음악ㆍ빅뱅_Loser
음악은 소음을 이긴다ㆍ베토벤_피아노 협주곡 제3번

Bonus Track
카오산 로드의 외다리 타법ㆍ 물개가 웃는 호수 바이칼ㆍ저 바람둥이 아닌데요ㆍ 숙취와 엿 바꾼 파리ㆍ
Thanks To

저자소개

박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여 년 전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소설 『이원식 씨의 타격 폼』, 『말이 되냐』, 『15번 진짜 안 와』, 『예테보리 쌍쌍바』 그리고 에세이 『사랑은 달아서 끈적한 것』 등을 내버렸다. 부산, 서울, 전주, 런던, 속초, 안드로메다, 게자리 같은 곳에서 태어나거나 생활했고 지금은 인천 어느 섬에서 적막하게 살고 있다. 아직 파산하지 않은 게 신기한 사람 경연대회에 나갈 뻔한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복권에 당첨돼 창작 밑천 3억이 생겼다. 죽으란 법은 없구나 했는데 아쉽게도 꿈이었다. 소설은 박상이 잘 쓴다고 믿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도 현실이 아니었다. 머리 아픈 날이 잦은 편이다. 그러나 내겐 12명의 독자가 남아 있다. 한 명은 이 소설을 다 읽기 전에 나를 부인할지도 모르지만 독자들에게 진 글빚을 다 갚기 전까진 미쳐버리지 않을 것이다. 카드빚 쪽은 당분간 좀 미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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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행이 끝나간다는 게 느닷없이 슬펐다. 잠시 스쳐가는 여행도 이러는데 몇 년을 사귄 사람을 떠올리며 아파지는 건 대체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아픔이 다가 아니었다. 비록 비현실적인 플랫폼은 사라졌지만, 가슴속에는 그리움과 애틋함과 그 시절을 아름답게 보낸 시간과 그것을 기억한 순간의 감정이 비현실적으로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그것은 사실 아픈 게 아니라 아름다운 것이었다.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으로 귀결되기 위해 현실의 대기권을 통과하는 마찰인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마치 담백한 곡물 빵에 저염 버터를 부드럽게 발라놓은 느낌과 유사한데 그게 또 전혀 전형적이거나 촌스럽지 않은 것이다. 그 수수한 빵을 감각적 인테리어의 스카이라운지 바에서 예쁜 접시에 플레이팅 해놓고 은제 식기로 살짝살짝 잘라 먹는 분위기다. 하나 더, 그런 고급스러운 느낌에 상반될 정도로 눅눅한 습기를 머금은 약한 바이브레이션 발성이 음절 끝부분마다 적절하게 섞여 있는 게 말할 수 없이 매력적이다. 크리스 가르노 좋아하시는 분은 그의 목소리 간지를 도대체 소설가라는 놈이 요렇게밖에 묘사 못 하나 싶겠지만, 아무튼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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