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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매일매일

다정한 매일매일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백수린 (지은이)
  |  
작가정신
2020-11-24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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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매일매일

책 정보

· 제목 : 다정한 매일매일 (빵과 책을 굽는 마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0262087
· 쪽수 : 240쪽

책 소개

"섬세한 서사의 결", "대체 불가능한 아름다운 문장", "깊고 천천한 시선". 2011년 등단 이후 세 권의 소설집을 비롯해 중편소설, 짧은소설, 번역서 등을 펴내며 활발한 행보를 보여준 백수린 작가의 첫 산문집.

목차

작가의 말

당신에게 권하고픈 온도
사랑해서 하는 일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삶을 살아내게 하는 것들 19
생일 케이크│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진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24
컵케이크│존 치버, 『기괴한 라디오』
충만한 삶, 아름다운 울림 29
캉파뉴│마틴 슐레스케, 『가문비나무의 노래』
정성으로 가꾸는 매일 34
판 콘 토마테│데이비드 디어도르프, 캐서린 와즈워스, 『내 식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휴가의 끝 39
트로페지엔│베른하르트 슐링크, 『여름 거짓말』
어른이 된다는 것 44
파스트라미 샌드위치│필립 로스, 『울분』
사악한 표정의 잭 오 랜턴과 밤의 시간 50
펌킨파이│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꿈을 빌려드립니다』
이 세상에 아주 많은 마음, 마음들 55
브라우니즈 쿠키│김희경,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마음의 집』
나만의 식빵 59

하나씩 구워낸 문장들
소설 쓰는 마음 1 67
상처는 스스로 빛을 낸다 73
마카롱│앤 카슨, 『남편의 아름다움』
담담하고 부드러운 삶의 조각들 78
팬케이크│켄트 하루프, 『축복』
불확실한 세계를 읽어내는 일 81
초콜릿│훌리오 꼬르따사르, 『드러누운 밤』
흔한 빵을 나눠 먹고 싶은 사람 86
멜론빵│기시 마사히코,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밤이 깊어도 걸어갈 수 있다면 90
슈크림빵│캐서린 맨스필드, 『가든파티』
모국어 바깥으로 떠날 때 95
바움쿠헨│다와다 요코, 『여행하는 말들』
삶이 불가해한 것인 한, 소설 쓰기란 98
티라미수│제임스 설터, 『소설을 쓰고 싶다면』
소설 쓰는 마음 2 102

온기가 남은 오븐 곁에 둘러앉아
나의 개 109
가족, 가깝고도 먼 112
사과머핀│줌파 라히리, 『그저 좋은 사람』
‘나’, 그 알 수 없음에 대해서 116
침니 케이크│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서툴러 경이로운 당신 120
호빵│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상처를 응시하는 섬세한 눈길 123
바나나 케이크│윌리엄 트레버, 『비 온 뒤』
언제고 다시 이 순간으로 128
델리만쥬│파트릭 모디아노,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정직하고 순수한 기쁨 131
오페라│프랑수아 누델만, 『건반 위의 철학자』
이해와 노력으로 자라는 마음 135
도넛│도리스 레싱, 『런던 스케치』
달콤한, 그 밤의 기억 139

빈집처럼 쓸쓸하지만 마시멜로처럼 달콤한
다정히 건네는 말 145
자신의 과오를 대하는 자세 149
자허토르테│토마스 베른하르트, 『모자』
사랑의 자리 153
생크림 토스트│앙드레 지드, 『좁은 문』
버리지 못하고 모아둔 그리움 158
롤케이크│켄 리우, 『종이 동물원』
보온병 가득 담아 온 홍차와 함께 163
구겔호프│제임스 조이스, 『더블린 사람들』
죽음이 눈앞에 다가왔을 때 무엇을 떠올릴까 168
아마레티│시바타 쇼, 『그래도 우리의 나날』
오늘도 사랑하고 사랑해야 173
웨딩 케이크│니콜 크라우스, 『사랑의 역사』
우리의 고독은 부드럽다 178
콜롬바│줌파 라히리, 『내가 있는 곳』
떠나보내는 여름 181

갓 구운 호밀빵 샌드위치를 들고 숲으로
사랑의 편 191
나무와 나무 사이를 오래 걷고 싶을 때 195
호밀빵 샌드위치│페터 볼레벤, 『나무수업』
세상에 기적이 존재한다면 199
슈톨렌│로맹 가리,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같고도 다른 두 경계인의 편지 203
호두과자│서경식?타와다 요오꼬, 『경계에서 춤추다』
통밀빵을 굽는 온순한 즐거움 206
통밀빵│이한승, 『솔직한 식품』
‘나’의 두려움에서 ‘우리’의 연대까지 213
스페인식 샌드위치│호세 캄파나리, 에블린 다비디, 『난민이 뭐예요?』
하지만 괜찮다, 그렇더라도 219
옥수수빵│존 윌리엄스, 『스토너』
친애하는 인생에게 223
단팥빵│앨리스 먼로, 『디어 라이프』
찻집 상상 229

저자소개

백수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짧은 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 『아주 오랜만에 행복하다는 느낌』 등이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문지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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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에게 베이킹이란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 과정이 즐거운 일이다. 내가 베이킹을 전문가에게 배워볼 생각이나 자격증 같은 걸 딸 생각을 결코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는지 그 방법을 제대로 배운 적 없이 그저 사랑과 동경만으로 시작한 일. 나의 한계를 알지 못한 채 하고 싶은 마음이 흘러넘쳐 시작했으나 남들이 능숙해지도록 혼자 여전히 서툴고 쩔쩔매는 일. 남들 앞에 선보여야 할 때면 늘 자신감이 없지만 결과물이 어떻든 그만둘 생각이 좀처럼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내게 소설 쓰기와 베이킹은 어쩌면 똑 닮은 작업.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어떤 힘일까? 나는 삶이 고통스럽거나 누군가의 불행 앞에서 무기력한 마음이 들 때 이 소설 속 빵집 주인이 건넨 한 덩이의 빵을 떠올리곤 한다. 어떤 의미에서 내게 소설 쓰는 일은 누군가에게 건넬 투박하지만 향기로운 빵의 반죽을 빚은 후 그것이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일과 닮은 것도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오늘 아들을 잃은 부부에게 빵을 건네는 이의 마음으로 허공에 작은 빵집을 짓는다. 젊은 부부에게 온기를 전하는 빵집 주인의 마음으로. 어딘가 있을 당신에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책들을 건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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