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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마부

[큰글자도서] 마부

막심 고리키 (지은이), 이수경 (옮긴이)
작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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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마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마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6026253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1-28

책 소개

러시아 민중의 아들이라 불리는 막심 고리키의 초기 단편들 10편을 묶어놓은 책으로, '이제르길 노파' 외에 9편은 모두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작품들이다.

목차

마부
환영

로맨스
아름다움
푸른 눈의 여인
아쿨리나 할머니
지난해
시간
이제르길 노파

역자 후기
고리키 연보

저자소개

막심 고리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의 집에서 자란 고리키는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시절 외할아버지의 집에서 자란 고리키는 여섯 살 때 글을 배우고, 1877년 1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외할아버지가 파산하는 바람에 열 살이 되던 해 생활전선에 뛰어들게 된다. 1881년 ‘선’이라는 배에서 접시닦이를 하던 그는 글을 모르는 주방장 스무리에게 책을 읽어 주며 책에 관심을 갖게 되고, 고골, 네크라소프, 뒤마, 발자크, 플로베르 등의 작품을 접하게 된다. 정규교육을 거의 받지 못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그는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마르크스주의 서적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힘든 노동과 미래에 대한 절망을 느낀 그는 1887년 19살이 되던 해에 권총 자살을 시도한다. 자살은 실패로 끝났지만, 이로 인해 만성적인 폐결핵을 앓게 된다. 그 후 고리키는 코롤렌코의 서기로 일하게 되는데, 이때 자연과학, 니체 이론 등을 공부하고, 1891년 러시아를 여행하며 칼류즈니를 만나 그의 권고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1892년 9월, ‘막심 고리키’라는 필명으로 <마카르 추드라>를 발표하며 등단한다. <마카르 추드라> 이후, 여러 단편들을 계속해서 발표하던 고리키는 여러 신문에 평론이나 칼럼을 쓰며 정치 문제를 다루게 된다. 1898년에는 단편 20편과 수필을 모은 책 ≪수필 및 단편집≫을 출간해 문학적 명성을 얻었으나, 지속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발표해 경찰의 감시를 받는다. 고리키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가열되는 학생 데모와 파업을 봉쇄하기 위해 학생들을 탄압하는 정부를 비파해 세 번째로 수감된다. 톨스토이는 그의 석방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고리키는 감옥에서 <바다제비의 노래>를 발표해, 이 작품은 지식인들 사이에서 혁명의 노래처럼 불리게 된다. 1902년 ≪소시민≫과 ≪밑바닥에서≫가 초연되고, 1904년 ≪별장족들≫을 저술하며 문학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1905년 1차 혁명을 목격하고 차르 정부를 비난하고 결국 유형을 당한다. 1906년에는 차르 정부의 러시아 차관을 차단하는 활동을 해 러시아로의 귀국이 허용되지 않아 1913년까지 이탈리아의 카프리 섬에 정착한다. 1913년 로모소노프 가문 300주년 기념 특사로 사면을 받은 고리키는 페테르부르크로 가 문학·정치 활동을 계속하다가 다시 외국으로 나가기를 권유받게 되며, 1913년 영구 귀국 할 때까지 이탈리아의 소렌토에 살게 된다. 다난하고도 복잡한 삶을 살아 온 막심 고리키는 1936년 6월 모스크바 근교의 별장에서 68세의 일기로 자신의 생애를 마쳤다. 이틀 후 스탈린 등의 국가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장으로 그의 장례가 치러졌고, 그의 시신은 크레믈 벽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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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문학을 전공하고 제1호 러시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서 막심 고리키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이후 건국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동화·한국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관심 분야는 러시아 문학, 아동 판타지와 영화, 그림책 등이다. 막심 고리키, 아동 문학, 그림책 등에 관한 논문이 있으며, 저서로 《판타지여행 : 존 버닝햄의 그림책 읽기》, 《20세기 현대 러시아 문학사》, 《판타지 문학의 비밀》, 《러시아 문학 감상》, 역서로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 혁명과 문화. 1917년 소고》, 《시의적절치 않은 생각들 : 혁명과 문화에 대한 소고》, 《카시탄카》, 《어둠》, 《마부》, 《곱사등이 망아지》, 《가룟 유다》, 《붉은 웃음》, 《인간의 삶》, 《사제 바실리 피베이스키의 삶》, 《러시아 현대 소설 선집 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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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간에게는 인간에 대한 어떤 존경심도 남아 있지 않죠. 서로에 대한 동정심도 없어요.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삶을 돕지 않습니다. 우리는 빵 한 조각을 얻기 위해 서로 싸우고, 물어뜯죠. 올바른 분배란 있을 수 없고 사랑도 존재하지 않아요. 같은 인간이라고 해서 나리가 모든 사람을 책임져야 하는 건 아니에요.(…중략…) 우리 내면에는 그 어떤 법도 존재하지 않아요. 멀리나마 법이 존재해도, 우리는 마음속에 그것을 담아두지 않죠. 왜 기운이 없으십니까, 나리? 나리는 법을 위반할 수 있었고 결국 위반했죠. 그건 나리가 자신을 믿는다는 거예요. 나리 마음속에는 그 어떤 구제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고민할 일도 없습니다. 모두 공허한 말들뿐이죠. 나리의 마음이 자유롭다면, 외적인 그 어떤 것으로도 나리를 옭아맬 수 없어요.”


어느 날 술집에서 내게 이 이야기를 들려줄 때 난 그의 눈이 얼마나 멋지게 반짝거리는지를 알게 됐다. 이야기를 마친 그는 침묵을 지키다가 덧붙여 말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유일하게 좋은 거였네……. 얼마 안 되지. 그래…… 이렇게 술로 세월을 보낸다네. 그런데 그녀에 대해 회상하면…… 걸 좋아한다네. 그녀가 없었더라도…… 살았겠지만……. 이야기할 거리도 없었겠지! 빌어먹을……. 어떻게든 살다 죽었겠지. 어찌 되건 상관없어. 그런데 그녀가 있어서 회상할 거리가 있다네…….


다음 날 시간이 됐을 때 우리는 다시 그곳을 향했고 꿈속 같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거의 한 달 동안 그곳을 방문하면서 열일곱 번이나 아름다운 여인을 볼 수 있었다. 그 기간 동안 우리는 아주 이상하게 살았다. 우리의 행복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얼핏 보기에 우리는 남들이 일하고 대화하는 것처럼 그렇게 살았다. 그러나 우리는 밤이 오면 우리에게만 허용된 황홀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단 한순간도 잊지 않았다. 우리는 그녀에 대해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다. 말로도 표현할 수 없고, 이성으로도 이해할 수 없고, 단지 자신을 휘어잡은 감정으로만 이해할 수 있는데 어떻게 말을 하겠는가. 마치 검은 광석을 정련하여 순은을 정제해내는 불처럼 그 감정은 스스로를 고상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 기간 동안 우리는 행복했고 높은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았다. (…중략…) 우리는 오랫동안 그녀에 대한 기억으로 살았다. 언제나 잔잔히 영혼을 위로하는 애수를 안은 채 그녀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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