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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이은연 (옮긴이)
(주)태일소담출판사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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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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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나 카레니나 전3권 + 다이어리 1종 세트 (다이어리 3종 중 1종 랜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91160272710
· 쪽수 : 1804쪽
· 출판일 : 2022-01-15

책 소개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멸의 고전. 페테르부르크의 고위 관리의 아내이자, 사랑스러운 아들의 어머니로 살아가던 아름다운 여인 안나 카레니나는 모스크바로 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브론스키 백작을 만나게 되면서 그동안 자신이 진정으로 행복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다.

목차

안나 카레니나 1~3권

저자소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28년 러시아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톨스토이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났다. 1844년 카잔 대학교에 입학하나 대학 교육에 실망, 1847년 고향으로 돌아갔다. 진보적인 지주로서 새로운 농업 경영과 농노 계몽을 위해 일하려 했으나 실패로 끝나고 이후 삼 년간 방탕한 생활을 했다. 1851년 맏형이 있는 캅카스로 가서 군대에서 복무했다. 이듬해 잡지 《소브레멘니크》에 익명으로 「유년 시절」 연재를 시작하면서 작가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작품 집필과 함께 농업 경영에 힘을 쏟는 한편, 농민의 열악한 교육 상태에 관심을 갖게 되어 학교를 세우고 1861년 교육 잡지 《야스나야 폴랴나》를 간행했다. 1862년 결혼한 후 문학에 전념하여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을 집필, 작가로서의 명성을 누렸다. 그러나 이 무렵 삶에 대한 회의에 시달리며 정신적 위기를 겪었다. 그리하여 1880년 이후 원시 기독교 사상에 몰두하면서 사유재산 제도와 러시아 정교에 비판을 가하고 『교의신학 비판』, 『고백록』 등을 통해 ‘톨스토이즘’이라 불리는 자신의 사상을 체계화했다. 또한 술과 담배를 끊고 손수 밭일을 하는 등 금욕적인 생활을 지향하며 빈민 구제 활동을 하기도 했다. 민중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민담 22편을 썼는데 그중에서도 「인간에게 많은 땅이 필요한가」는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가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이야기”로 꼽기도 했다. 1899년 종교적인 전향 이후의 대표작 『부활』을 완성했다. 사유재산 및 저작권 포기 문제로 시작된 아내와의 불화 등으로 고민하던 중 1910년 집을 떠나 폐렴을 앓다가 아스타포보 역장의 관사에서 영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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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헝가리 국립대학교(KLTE)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러시아 학술원 비노그라도프 러시아어 연구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역서로는 『대위의 딸』, 『톨스토이와 떠나는 내 마음으로의 여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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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브론스키는 차장의 뒤를 따라 열차로 들어가다가 객차에서 나오는 부인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멈춰 섰다. 사교계 인사들의 감이 몸에 배인 브론스키는 부인의 외모를 보고 한눈에 그녀가 상류 사회에 속하는 사람임을 알았다. 그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객차로 향했지만, 다시 한 번 그녀를 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녀가 상당한 미인이었거나, 그녀의 온몸에서 느껴지는 우아함과 단아한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단지 그녀가 그의 옆을 스쳤을 때 어떤 특별한 상냥함과 부드러움이 그녀의 귀여운 표정에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그가 뒤돌아보았을 때, 그녀 역시 고개를 돌렸다. 풍성한 속눈썹 때문에 진하게 보이는 그녀의 빛나는 잿빛 눈은 마치 그를 알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다정하고 주의 깊게 그의 얼굴에서 멈췄다. 그리고 누군가를 찾는 사람처럼 다가오는 군중 속으로 곧바로 눈길을 돌렸다. 이 짧은 시선에서 브론스키는 그녀의 빛나는 두 눈과 붉은 입술을 살짝 일그러뜨린 보일 듯 말 듯한 미소 사이에 감돌고 있는 억제된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넘쳐흐르는 어떤 것이 그녀의 존재를 가득 채우고 있어서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의 반짝임과 웃음으로 표출되는 듯했다. 그녀는 애써 눈빛을 감추려 했지만 그 빛은 그녀의 의지에 반하여 희미한 미소 속에서 빛나고 있었다.


형의 모습과 죽음의 접근은 레빈의 마음속에 형이 찾아왔던 그 가을 저녁에 자기를 사로잡았던 죽음의 불가해함과 동시에 죽음의 임박함과 불가피함에 대한 공포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감정은 전보다 지금이 한층 더 강했다. 그는 자기에게 죽음의 의미를 이해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느끼면서 그 불가피함이 더욱 두렵게 생각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아내가 가까이 있는 덕분에 이 감정도 그를 절망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그는 죽음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고 사랑해야만 한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사랑이 자신을 절망에서 구했고, 절망의 위협에서 이 사랑은 더욱 강하고 순결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브론스키는 페테르부르크 사교계의 내로라하는 부인들 가운데 한 사람인 사촌 벳시를 만났다.
“드디어 나타나셨군요!” 그녀는 기쁘게 그를 맞았다. “안나는요? 너무 기뻐요! 어디에 머물고 계세요? 즐거운 여행을 하고 오셨으니 이곳 페테르부르크가 끔찍하게 여겨지실 것 같아요. 로마에서 어떻게 신혼여행을 보냈을지 상상이 가는군요. 이혼은요? 모든 게 정리된 거예요?”
브론스키는 이혼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말이 벳시의 기쁨을 반감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세상은 내게 돌을 던지겠죠. 알아요.” 그녀는 말했다. “하지만 안나에게 가봐야겠어요. 그래요, 꼭 가야겠어요. 당신들은 이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 거죠?”
그리고 정말로 그녀는 곧바로 안나를 만나러 갔다. 그러나 그녀의 태도는 이전과 사뭇 다른 것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용기를 자랑스러워하는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녀는 안나가 자기 우정의 진실성을 높이 평가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그녀는 사교계의 소식을 전하며 10분도 채 머무르지 않았고, 그곳을 떠나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언제 이혼하실 거란 말씀을 하시지 않네요. 설령 나는 아무래도 상관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옷깃을 세운 다른 사람들은 당신들이 결혼하기 전까지는 당신들을 냉담하게 대할 거예요. 지금은 그런 일이 아주 간단하잖아요. 그건 보통이지요. 그럼 당신은 금요일에 가시는 거군요? 유감스럽게도 더 이상 만날 수 없겠네요.”
벳시의 어조로 브론스키는 사교계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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