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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대한민국 희망수업 4교시)

최경실, 이성진, 이미숙, 이동현, 원미연, 김도석, 강병철, 전무용, 강봉구, 류지남 (지은이)
작은숲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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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대한민국 희망수업 4교시)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60350685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9-06-10

책 소개

작은숲 작은학교 시리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사람, 때문에 더 다가가고 싶은 사람, 그 이름 ‘아버지’. 강병철(소설가) 작가를 비롯한 10명의 선생님들이 거친 시대를 묵묵하게 견뎌낸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진솔한 10가지 색깔의 글로 묶어냈다.

목차

최경실 / 프로테고 토탈룸! 나의 해리포터
이성진 / 장소, 공간으로 기억된 아버지
이미숙 / 내 마음의 파수꾼
이동현 / 아직도 나를 물들이는 봉숭아처럼
원미연 / 돌에 피는 꽃
김도석 / 아버지의 통장
강병철 / 내 아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전무용 / 피난처는 없었다 - 아버지의 현대사 수난기
강봉구 /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류지남 / 은행나무 그늘에 앉으면

저자소개

강병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신동아』에 시 「믿음을 위하여」 발표로 시작 활동했다. 시집으로 『유년 일기』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찾는다』 『꽃이 눈물이다』 『호모중딩사피엔스』 『사랑해요 바보몽땅』 『다시 한판 붙자』를, 장편소설로 『해루질』 『닭니』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엄마의 장롱』 『꽃 피는 부지깽이』 등을, 소설집으로 『열네 살 종로』 『초뻬이는 죽었다』 『비늘눈』 『나팔꽃』 등을, 산문집으로 『어머니의 밥상』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작가의 객석』 『쓰뭉선생의 좌충우돌기』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 『선생님 울지 마세요』 등을 발간했으며, 교육산문집 『넌, 아름다운 나비야』 『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등의 기획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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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공주 신풍에서 나서 자랐고 살다가 2021년 졸하여 선영에 묻혔다. 중학교 동창 이정화와 혼인하여 아들 하나, 딸 둘을 키웠다. 평생 이정화에게 미안해 했으나 동지로 의지하고 사랑하여 마음에 남았다. 인근 사곡, 유구, 정산. 청양, 공주에서 후학들에게 시를 쓰고 외우게 했으며 한글사랑을 이야기했다. 교육운동에 매진하여 충남교육연구소. 교사협의회, 전교조 등에서 역할을 맡았다. 삶의 문학 동인이었으며 조재훈 시인을 스승으로 모시고 이정록, 정진혁, 하재일과 교유하여 시를 쓰고, 충남작가회의 회장으로 활동했다. 조동길, 김홍정과 문학지 고마를 창간하여 공주 문학운동을 이끌고 문학 저변을 넓혔다. 풀꽃문학상과 공주문학상을 수상했다. 동네사람들과 함께 살았고 자신들의 삶을 시로 노래했고 세 권의 시집을 남겼다. 류지남은 눈물이 많았다. 사소한 일을 그냥 넘기지 않아 그의 곁에 사람들이 몰렸고 그 사람들을 소중히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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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통영에서 태어나 중학교까지 그곳에서 다녔다. 진해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이촌향도의 물결에 휩쓸려 수도권으로 전학하였고 그곳에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삭히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충청도 공주는 할머니의 친정 동네인데 예비고사 점수와 등록금이 싼 점이 맞아떨어지는 대학이 눈에 띄어 선택하게 되었고, 살다 보니 ‘이것이 인연이다’ 싶어 45년째 살고 있다. 농경 세대 끝자락의 정체성에 이끌려 무성산 자락에 농막 하나 지어놓고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2018년 시집 『여정』을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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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청양에서 외할머니가 해 준 따순 밥의 힘과외할아버지의 응원 덕분에 말괄량이 삐삐처럼 자라나 충남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삐딱한 교육연구사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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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에서 태어났다. 인천 실업계 고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인천골목문화지킴이 대표, 인천뉴스 객원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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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공주에서 태어나 구리시의 조그만 약국에서 가끔 약이 아니라 책 속에 파묻히는 꿈을 꾸기도 하며 약이 필요한 이들에게 약을 안내하는 역할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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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시와 수업의 접목 지점에서 수업모형을 구안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삶에 맑은 시를 심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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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시골 분교 국어 선생으로 교직에 첫 발을 들인 후 30년 가까이 중학교 교사로 살면서 시골학교에서 퇴직할 날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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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머리말

아버지의 사연을 모십니다

1
아버지를 떠올리면 온몸이 시려 옵니다. 이 글을 쓴 필자들 모두 저무는 연륜이니 아버지라는 호명조차 무거웠던 유년의 기억들입니다. 식민지시대와 대동아전쟁, 6·25와 독재 시국에서 혼신으로 식솔을 지키던 이름자들입니다. 그리고 자본주의의 약진이 자리를 잡았을 새천년 즈음 몸이 쇠했거나 세상과 작별을 했으니 그 신산고초의 무게를 형용할 수 없습니다.

2
먼저 따뜻한 사연입니다. 소월의 「초혼」??을 노래하던 초로의 조부가 망아지만 한 손녀의 머리카락을 말려 주는 풍경이 아른거립니다. 아들의 잃어버린 교과서를 구하기 위해 소도시 책방을 헤매신 아버지의 부성애도 진하게 아련합니다. 또 있습니다. 쉰둥이 막내아들의 고입 시험 동행 때 여관방 타고 침입하는 깨꽃 같은 신음소리를 모르쇠 견디던 부자지간 장면이 그것입니다. 그 후 혼자 남은 어머니의 오토바이를 타고 온 사랑 이야기가 참으로 풋풋합니다.
다음으로 애잔함입니다. 집 나간 막내딸을 찾다가 마루에 앉아 후엉후엉 울음을 토하는 가장의 모습은 ‘울 수 없는 공간’에의 토로입니다. 동족상쟁 좌우 이데올로기의 소용돌이에서 월남한 후 북녘 땅에 두고 온 핏줄을 떠올리는 굿마당의 처연함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립 사범대생인 막내아들의 자취방에서 동침하지 못한 채 쓸쓸히 돌아서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제방뚝에서 흐느끼던 덩치 큰 아들의 황소울음도 시나브로 자양분으로 탈바꿈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픈 시국입니다. 일본 밀정에게 무시무시한 구타를 당했던 청년은 식민지 학도병으로 끌려간 블라디보스토크 전쟁터에서 탈영을 감행합니다.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백수십 구의 주검을 겪은 또 다른 분단시대 청년은 끝까지 침묵을 지키다가 학살 사건이 조명되던 60년 후에야 비로소 입을 뗍니다. 독재 타도를 외치다가 감옥에 끌려간 아들을 공들여 꺼내 오고도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한 아버지의 가슴도 모두 자식들을 열혈청년으로 키운 업보입니다.

3
아버지의 그늘에서 그렇게 뿌리내리고 대궁을 키웠습니다. 그들의 둥지에서 바람막이 받은 채 등허리 데우다가 몸피 키우며 역사를 배우고 정의를 외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식들이 거친 격랑과 싸울수록 아버지는 응달진 그늘에 남아 외롭게 씨앗 뿌렸습니다. 그들이 강물처럼 넉넉한 웃음 지운 채 골목길 어디쯤에서 흘린 낟알 헤아리던 이유였습니다.

이제 비로소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전해 드립니다. 예전의 그 뒷모습의 닮은꼴을 확인하며 지난했던 세월들을 사무치게 반추합니다. 이 땅의 모든 독자들과 그날의 사연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 10명의 필자를 대신하여 강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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