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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릿

(바깥을 향해 읽어라)

백민석 (지은이)
한겨레출판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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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릿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리플릿 (바깥을 향해 읽어라)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60400359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7-01-10

책 소개

소설가 백민석의 첫 미술 에세이. 1990년대 한국문학 뉴웨이브의 아이콘, 백민석. 때로는 진보하고 때로는 퇴보한 예술과 시대의 자장 안에서 백민석은 작가로서의 8년과 절필 후 잠적한 10년의 시간을 하나로 엮어준 ‘미술관 순례’를 기록한다.

목차

프롤로그: 리플릿을 아세요?

1부

01 콘크리트 아틀라스
02 인간에서 풍경으로, 도시의 드라마로
03 고통은 아주 어두운 빛깔이다
04 웃기면서 무서운 주체의 초상
05 숭고냐, 세탁이냐
06 바깥을 향해 읽어라

2부

01 말은 누가 타는가
02 노동의 황혼
03 공허라는 두렵고 낯선 그림자
04 남성이 보는 여성에 대해 남성이 말하다
05 주체의 흥망성쇠
06 여성이 보는 여성에 대해 남성이 말하다
07 자본의 초상: 패션은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08 여성이 보는 아름다움에 대해 여성이 말하다

3부

01 가짜(들의) 왕국의 역설
02 취향엔 국적이 없지만 역사엔 국적이 있습니다
03 소비의 공동체
04 도대체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05 카리브 해의 붉은 진주, 쿠바 1
06 카리브 해의 붉은 진주, 쿠바 2

4부

01 퇴행의 시대, 시대의 퇴행
02 정치적인 팝, 냉소적인 팝
03 피에타, 혹은 제도로서의 모성
04 현대, 도시라는 현기증
05 역사에서 승자의 의미
06 내게 악랄한 뉴욕을 보여줘

저자소개

백민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5년 『문학과사회』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혀끝의 남자』, 『수림』, 『버스킹!』,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 『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러셔』, 『죽은 올빼미 농장』, 『공포의 세기』, 『교양과 광기의 일기』, 『해피 아포칼립스!』, 『플라스틱맨』, 산문집 『리플릿』, 『아바나의 시민들』, 『헤밍웨이』, 『러시아의 시민들』,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과거는 어째서 자꾸 돌아오는가』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콘크리트 아틀라스의 잿빛 어깨에선 좀처럼 흥겨운 빛을 찾아보기 어렵다. <젊은 모색 2014>전과 <환영과 환상>전의 작품들이 보여주는 풍경이 바로 그 콘크리트 아틀라스의 표정이다. 또한 때때로 짓눌리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어깨 위의 세상을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 우리 자신의 표정이기도 하다. 이 거대도시를 떠받치는 진정한 아틀라스는 거대도시의 시민,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이다.


벨기에 작가 기드온 키퍼의 드로잉 작품들은 아예 캔버스가 아닌 책에 그려진다. 양장본의 딱딱한 앞뒤 표지를 찢어 그 위에 자신의 초현실적 테마를 펼쳐놓는다. 책의 표지는 칼로 잘라내지 않고 손으로 잡아 찢었다. 거칠고 들쑥날쑥한 단면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책의 표지라는 것을 감추기 위한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 리플릿은 책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본래 책의 목적과 내용을 제거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함으로써 그의 독특한 작품 속 새로운 인생을 표현한다”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왜 하필 책일까, 책의 표지일까. 그저 우연한 선택일까. 아마도, 책이 작가의 삶에서 가장 흔한 요소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손을 뻗었더니 책에 닿았고, 하드커버가 캔버스를 대체하기에 충분함을 깨달은 것이다.


마르크스의 말처럼 노동은, 자신의 생명을 불어넣어 세계 속에서 인간을 실현하는 행위이다. 적어도 그의 시대에는 그랬던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회사란 그러한 노동을 가능케 하는 장소였다. 이제 그러한 노동의 의미는 황혼처럼 저물어가고 있는 게 아닐까. 더 이상 지켜야 할 노동의 터전도 의미가 없으니, 자부심도 의지도 없게 된 것은 아닐까. 가슴 아픈 이야기지만 세월호의 선장도 알려진 바로는 비정규직이었다. 노동의 황혼 가운데 우리 사회는, 노동의 모든 긍정적인 가치가 점차 자본주의의 지평선 너머로 사그라지는 광경을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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