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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91160402315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9-03-11
책 소개
목차
1. 왜 북한이냐: 위험과 양심문제
어째서 북한에 가는가?|북한을 여행할 수 있나? 허가도 받을 수 있고, 그럴 만한 의미도 있나?|북한여행은 안전한가?|그 밖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나?
2. 입국: 생각보다 쉽네
여행사 없이는 되는 일이 없다|여정: 미리 준비된 메뉴|이야기 뒤에 숨은 이야기|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비자 받기는 어려운가?|경제제재와 자금문제|트렁크에 무엇은 되고 무엇은 안 되나?|모든 길은 중국을 거친다
3. 소통과 미디어: 이 나라의 고유한 특성들
“아름다운 것만 찍어요, 제발”: 까다로운 사진 촬영 기술|전화를 할 수 있나?|인터넷=인트라넷|북한의 태블릿컴퓨터|북한 사람과의 대화|네모 속 음절: 한국어와 한국어 이름|‘북’이라는 말은 분노를 부르니: 이 나라를 무어라 불러야 할까?|표어와 현수막|옷깃의 지도자 배지|북한의 영화와 TV|우정을 위한 작은 선물? |관청과 관료들에 대한 태도
4. 숙소: 사회주의의 매력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잠자리: 한국인들은 단단하고 따뜻한 바닥을 좋아한다|평양의 호텔들: 중요한 차이점 |개성의 민속려관|온천이 있는 룡강온탕원|민박숙소
5. 음식: 김치와 개고기
둘로 나뉜 사회|김치: 가장 한국적인 음식|개고기: 관점의 문제|그 밖에 어떤 음식이 있나?|서양의 영향: 퓨전음식과 요리 앱들|식당: 선택의 고통|음료와 음주 관습
6.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의 이동
버스 타고 북한여행|자전거의 인기|소달구지: 곤궁 아니면 미덕|불타는 화물차|공식적인 교통수단|북한제 자동차들|택시: 경쟁 만세|자동차번호판에 관한 몇 가지 지식|철도와 비행기: 간단한 운행 시간표
7. 노동자천국에서의 쇼핑
환율 미스터리|어떻게 쇼핑하나?|무엇을 살 수 있나?|값싼 음식, 값비싼 예술품: 가격은?|어디서 쇼핑하나?|쇼핑천국: 광복지구상업중심
8. 평양 서부: 권력의 중심부
평양: 닿을 수 있는 천국|3대혁명전시관|개선문: 동서양의 만남|모란봉공원: 특이한 것들을 갖춘 오아시스 |만수대언덕과 지도자동상|페가수스가 아니라 천리마동상|김일성광장과 인민대학습당|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만수대창작사: 선전 공장|매리사격장: 닭과 칼라슈니코브 총|만경대학생소년궁전: 인재양성과 인간동물원
|만경대: 김일성 생가|금수산태양궁전: 지도자들의 영묘|대성산혁명열사릉
9. 평양 동부 : 기념비와 오락
단군릉: 신화적 건국자의 도구화|5·1경기장: 스포츠와 쇼|꽃전시회들: 지도자들의 상징|평양볼링장: 중산층을 위한 오락|당창건기념탑: 돌로 나타낸 주도권 주장|주체사상탑: 도시와 이념의 상징물|러시아정교회: 우정을 위해 무언들 못하랴|과학기술전당: 하이테크를 향한 노력|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10. 서북부: 예나 지금이나 공물 바치기
평성: 상인들의 도시|묘향산: 오랜 믿음을 간직한 보현사|국제친선전람관: 현대판 공물|신의주: 중국으로 가는 관문
11. 서남부: 오래된 갈등과 새로운 갈등
남포와 서해갑문 댐|사리원: 민속공원과 불교|신천박물관: 미군 전쟁범죄의 기억|개성: 전통과 실용주의|비무장지대와 판문점
12. 동남부: 동해의 관광산업
원산: 숨은 잠재력을 지닌 항구도시|금강산|마식령스키장: 북한에 알프스 분위기|함흥: 독일풍의 도시
13. 동북부: 혁명의 장소들과 경제개방지역
북한-중국 사이 국경 왕래|백두산: 신성한 산|남양, 왕재산, 회령|청진: 산업과 항구|칠보산: 동해안의 보석|라선 경제특구: 많은 것이 가능하고, 많은 것이 허술하고
14. 출국: 그러고 나면?
원정에서 버스 타고 훈춘으로|평양에서 기차로 베이징까지|순안에서 비행기로|다시 집에서: 그러고 나면?
리뷰
책속에서
여행자에게는 대게 그 여행을 하는 훌륭한 이유들이 있게 마련이다.
나는 이 책을 읽는 한국의 독자들이 마지막에 북한에 대해 더욱 세분화된 이미지를 얻길 바란다. 북한은 분명 낙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옥도 아니다. 그곳에는 잘나가는 많은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일면적인 관찰은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도 하다. 일면적인 관찰은 남한에서 잘못된 기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데, 그랬다가는 정치적으로 잘못된 결정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북한 체제와 지도자들의 의도에 대해 망상을 품어서는 안 되지만, 맹목적 증오와 틀에 박힌 사고 또한 피해야 할 것이다. 북한 사람들은 멍청하거나 단순하거나 교양 없이 거칠고 잔인한 사람들이 아니다. 적어도 그런 특수한 상황이라면 우리도 그럴 수 있을 정도이지, 그 이상은 아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들과 그 나라에 존경심을 품고 접근할 정도의 업적을 달성했다. 그것은 어디든 비판할 만한 곳에서는 비판한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하지만 동시에 관용과 개방성도 요구한다. 그래야만 우리 독일인들보다 한국인들이 통일의 과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_ <한국어판 서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