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녹두서점의 오월

녹두서점의 오월

(80년 광주, 항쟁의 기억)

김상윤, 정현애, 김상집 (지은이)
한겨레출판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200원 -10% 560원 9,520원 >

책 이미지

녹두서점의 오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녹두서점의 오월 (80년 광주, 항쟁의 기억)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전두환정부/노태우정부
· ISBN : 979116040253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9-04-30

책 소개

서점 가족의 눈으로 본 80년 오월에 대한 증언이자 살아남은 자들이 이어간 또 다른 항쟁에 대한 기록을 담은 책이다. 5·18항쟁을 언급할 때 항쟁 최후의 거점이었던 전남도청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 있다. 바로 녹두서점이다.

목차

프롤로그

1부 녹두서점의 탄생
1장 금서를 파는 책방 (김상윤)
1979년 10월 27일, 대한민국의 두 얼굴 | 수상한 서점의 탄생 | 무모한 청혼을 받아준 여자 | 전남도청 근처로 서점을 이전하다

2부 항쟁 속으로
1장 감옥에서 (김상윤)
유신체제의 붕괴, 술렁이는 대학가 | 전남대 총학생회가 부활하다 | 학내 민주화의 요구가 교내를 휩쓸다 | 교수와 학생들이 5·16화형식을 열다 | “전국의 학생회장들이 연행되고 있어!” | 머리에 권총을 들이대다 | 505보안대 지하실의 비명소리

2장 서점에서 (정현애)
남편이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1980년 5월 17일) |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다(1980년 5월 18일 자정) | 상황실이 된 녹두서점(1980년 5월 18일 새벽) | 무자비한 구타가 시작되다(1980년 5월 18일 낮) | ??광주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습니까??(1980년 5월 19일 오전) | 도망가야 하는가, 함께해야 하는가(1980년 5월 19일 오후) | 왜 진실을 방송하지 않는가(1980년 5월 20일) | “군인들이 총을 쏜다!”(1980년 5월 21일) | 우리에게도 지도부가 필요하다(1980년 5월 22일) | 시민궐기대회의 시작, 하나 된 광주(1980년 5월 23일) | “전두환을 찢어 죽이자!”(1980년 5월 24일) | 어린 시민군의 양말을 사 주다(1980년 5월 25일) | 그들의 죽음을 헛되게 할 수 없다(1980년 5월 26일) | “시민 여러분, 우리와 함께해 주십시오!”(1980년 5월 27일 새벽)

3장 거리에서 (김상집)
군인에서 사회인이 되다 (1980년 5월 1일) | 돌아가는 시국이 심상치 않다 (1980년 5월 5일~17일) | 진압군 속에서 친구를 발견하다 (1980년 5월 18일 오전) | 총검에 찔린 남자가 눈앞에서 쓰러지다 (1980년 5월 18일 오후)| 호신용 무기를 들자 (1980년 5월 19일) |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다 (1980년 5월 20일 오전) | 아버지의 눈물을 뿌리치다 (1980년 5월 20일 오후) | 불타오른 MBC 방송국 (1980년 5월 20일 오후) | 이제 더 이상 싸울 수 없다 (1980년 5월 21일) | 시민들이 총을 들다 (1980년 5월 21일) | 전남대 스쿨버스로 길거리 방송을 시작하다 (1980년 5월 22일 오전) | 학생수습대책위원회가 만들어지다 (1980년 5월 22일 오후) | 총기 회수를 중지시켜야 한다 (1980년 5월 23일) | “8일만 버티면 민주정부가 수립될 것이다” (1980년 5월 24일) | 대학생들을 시민군으로 조직하다 (1980년 5월 25일) | “끝까지 싸울 수 있습니까” (1980년 5월 26일) | 형수가 내 손목을 잡아끌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3부 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1장 살아남은 자 1: 내란 주동자 (김상윤)
온 세상이 깜깜했다 | 상무대 영창에서 초기 조사과정 | 정동년이 자해하다 | 김영철이 자해하다 | 윤상원이 남긴 마지막 사진 | 왜 광주에 빨간색을 칠하려는가 | 아내는 중죄인, 나는 포고령 위반 | 학생회 간부들의 자수 | “자식아, 그건 와꾸에 없어!” | 우리에게는 죄가 없다 | 무등산 타잔 박흥숙의 죽음 | 죽음의 공포 앞에 기도를 올리다 | “정동년 사형! 김상윤 20년!” | 석방 그 이후

2장 살아남은 자 2: 폭도 (정현애)
체포되다 | 이곳은 지옥일까 | 빨갱이 공포증 | 석방과 복직 | 항쟁은 내란이 아니다 | “선물을 일본에 보내지 마세요” | 미국의 본색이 드러나는 순간 | 전두환이 탄 차 앞에 엎드리다 |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하다 |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의 탄생

3장 살아남은 자 3: 극렬분자 (김상집)
초주검 | 육법 위에 무법이다 | 윤상원의 죽음 앞에 부끄러움을 느끼다 | 큰형을 만나다 | 집단 단식으로 요구를 관철하다 | 구두닦이 박래풍과 부잣집 아들 안통일 | “누가 내 아들놈 손에 총을 쥐어주었냐” | 김영철의 기도를 듣다 | 5월 항쟁을 기록하라 | 들불야학은 죽지 않았다

에필로그
해제_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온몸으로 겪었던 세 사람
5·18항쟁 상황일지

저자소개

김상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전남 장성군 필암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수의대를 나와 동물병원을 운영했다. 1980년 5월 민중항쟁 당시 녹두서점에서 윤상원과 함께 화염병을 제작하고 투사 회보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했으며 전남대 스쿨버스를 타고 가두방송을 했다. 5월 23일부터 열린 민주수호범시민궐기대회에서는 대학생과 예비군을 시민군으로 편성·배치하는 일을 했다. 저서로는 《필암서원》(공저, 2018), 《녹두서점의 오월》(공저, 2019) 등이 있다. 현재 (사)광주전남6월항쟁 이사장으로 일하며 (사)윤상원기념사업회 이사도 겸하고 있다.
펼치기
김상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남대 학생으로 박정희 유신정권에 반대하다 제적당한다. 이후 독서모임에서 활동하다가 당시 금서로 지정된 인문사회과학서를 학생과 시민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1977년 계림동에 녹두서점을 열었다. 현재 윤상원기념사업회 고문을 맡고 있다.
펼치기
정현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친구를 따라 녹두서점을 처음 찾았다가 그 인연으로 녹두서점 주인과 결혼했다. 1980년 5월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실질적으로 녹두서점의 살림을 책임졌다. 현재 오월 어머니집 이사장을 맡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여기는 광주입니다. 저는 민청학련 관련자로 녹두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가 질문할 테니 대답만 해주세요.”
“저는 잘 모르는데.” 아주 어눌한 목소리였다.
“이화여대에서 대학교 학생회장들이 모두 잡혀갔다고 하던데 사실입니까?”
“저는 잘 모르는데, 뭐 그런 말들을 하는 거 같아요.”
“혹시 계엄령이 전국으로 확대되지 않았나요?”
“저는 그런 거 잘 몰라요.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 비슷하게 하긴 하던데.”
모든 전화가 도청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다. 긴박한 상황을 알려줘야 할 텐데, 전화가 도청되고 있어서 어눌하게 알려주는 것이 분명했다.
_ <“전국의 학생회장들이 연행되고 있어!”> 中


“형님, 군인들이 총을 마구 쏩니다!”
곁에 앉은 윤태원의 외침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대낮에 수만 명에 달하는 맨손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우리는 모두 운전대 아래로 고개를 숙이고 서너 번 전진과 후진을 반복한 뒤, 덤프트럭의 적재함이 도청 쪽을 향하게 차를 돌렸다. 트럭 안에서 몸을 움츠리고 있는데 도로에 있던 많은 사람이 총에 맞아 고꾸라지는 모습이 보였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총소리가 멈췄다.
이때 엎드려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일어섰다. 그러나 일어서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 총에 맞아 피범벅이 된 채 죽었거나, 죽지는 않았어도 의식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일어선 사람들은 길거리에 누워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외쳐댔다.
“여기 사람이, 총 맞았다!”
이곳저곳에서 “총 맞았다! 총 맞았다!” 하는 소리가 금남로에 메아리처럼 울려 퍼졌다.
_ <이제 더 이상 싸울 수 없다> 中


식사를 준비하던 동생 정현순이 쌀이 떨어졌다고 했다. 나는 가까운 쌀가게로 갔다.
“쌀 다섯 되만 주세요.”
“그렇게 많이요? 못줍니다.” 깜짝 놀라서 주인을 쳐다보았다.
“나누어 먹어야지요. 한 사람이 많이 가져가면 다른 사람은 못 가져가요.”
“아!”
시민들은 현재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생필품이 떨어지면 혼란이 오고, 그것이 저들이 바라는 것임을 말이다.
_ <우리에게도 지도부가 필요하다> 中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040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