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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울수록 풍요로워진다

시끄러울수록 풍요로워진다

(삶을 회복하는 힘, 팬데믹 이후 우리에게 필요한 세상)

목수정 (지은이)
한겨레출판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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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울수록 풍요로워진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끄러울수록 풍요로워진다 (삶을 회복하는 힘, 팬데믹 이후 우리에게 필요한 세상)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60408751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2-08-19

책 소개

약자와 소수의 권리를 위해, 올바른 정치를 위해 거침없고 용기 있게 자신의 생각을 설파해온 목수정 작가의 오래간만의 신작이다. “소란이 벌어진 자리마다 새로운 풍요가 싹튼다”는 모토로, 노인부터 아이까지 모두가 주체가 된 생명력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방법 4가지를 소개한다.

목차

작가의 말

1부 접점을 만든다: : 소통과 상생이 있는 소비를 위해

스크린 독점 없고, 티켓 값 절반인 공공영화관
멀티플렉스들이 걸어온 싸움, 가뿐히 이겨준 멜리에스
라 칼리포니: 평화로운 반란의 전진 기지
영혼이 있는 동네 서점과 직거래 가게들
아마존과 ‘맞짱’ 뜨는 동네 서점의 비법
짓는 대신 고쳐 쓰는 프랑스 주택 vs. 단명하는 한국 아파트
‘미식가의 나라’, 분배를 통한 음식쓰레기 해법을 찾다
미세먼지 향해 칼 뽑은 파리시장
지구를 위해 파업하는 아이들

2부 발언한다: 누구의 희생도 없이 행복한 가정과 학교를 위해

출산대국을 빚어낸 프랑스의 네 가지 연금술 1
출산대국을 빚어낸 프랑스의 네 가지 연금술 2
“내가 원할 때 엄마가 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99%가 공립인 프랑스 유치원
대입시험 감독 거부한 교사들, 지지한 학부모들
부모의 ‘문화 자본’이 자녀의 계급을 결정한다
프랑스 그랑제꼴 졸업식에서 울려 퍼진 말

3부 거리로 나선다: 뒷전으로 밀려온 누군가의 존엄성을 위해

2018년 점화된 민중의 반란 “노란 조끼”
꺼지지 않은 위협적 활화산 “노란 조끼”: 투쟁 1년 후
“신부님이 내게 키스했다” 프랑스 중년 남성들의 ‘미투’
불복종 전선에 나서다 : 교원, 법률가, 대학 총장들까지
4월 1일이면 쏟아져 나오는 프랑스 노숙인들
프랑스 레지스탕스: 좌우가 함께 이룬 해방

4부 고발한다: 팬데믹 전체주의를 지나며

전체주의는 생각의 차단으로부터 시작된다
세계 보건기관들은 왜 제약회사의 하수인이 되었나
백신회사들의 화려한 범죄 이력: 전과 89범 화이자
팬데믹 속 <오징어게임>: 누가 이 불행의 설계자인가
뿌리 뽑힌 사회
“진실을 가리는 의료는 환자를 살릴 수 없다”
과학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하얀 가운의 범죄
유럽연합집행위와 화이자의 수상한 관계
반성문 내놓는 유럽의 과학자, 언론인들
PCR 테스트기를 둘러싼 뜨거운 진실 공방
빌 게이츠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로 돌아갈 때

책속에서



잔칫집에 온 듯 활기 넘치는 할머니들이 우리를 맞이했다. “봉쥬르 마드무아젤아가씨~!” 발랄한 목소리로 날 반기시는 할머니에게 “저 내일모레 오십이에요”라고 속삭이니, 바로 말을 바꾸신다. “봉쥬르 늙은 아줌마~”. 우린 얼굴을 마주보며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다. 농담의 엔돌핀이 충만한 공간, 일하는 사람들이 다들 신났음을 알려주는 신호다. 자발적 의사로 이곳에 와 새 생명을 불어넣으며 자신들 또한 여기서 활력과 기쁨을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략)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매장을 구석구석 탐험하던 중 안쪽에는 다른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커튼으로 분리된 매장 안쪽에는 가전제품 아틀리에가 자리하고 있었다. 평생 기계를 만져오다 은퇴한 할아버지들은 이곳에 들어온 하자 있는 가전 제품들을 고쳐 새로운 생명을 줄 뿐 아니라, 고장 난 가전제품을 각자 고쳐 쓸 수 있도록 가르치는 ‘가전 재생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었다. 물고기를 싸게 팔 뿐 아니라 낚시질도 가르쳐주는 살뜰한 풍경. 진정한 반자본주의 재생 프로그램의 끝판왕이 이 공간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작은 서점은 동네 사람들이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사랑방이 되기도 하고, 화제의 저자와 만나 대화하는 지식의 토론장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서점은 마을 사람들이 온 마음으로 품는, 공동체의 공유 공간이 되어간다. 지자체에서도 이를 모를 리 없다. 서점은 온전히 사적인 상업공간이지만, 그 사회적 기능을 고려한다면, 공적인 기능을 도서관과 분담한다고 할 수 있다. 지자체들도 시민들이 정서적 오아시스를 잃는 것을 원하지 않으므로, 직간접적으로 서점들이 지자체 안에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법을 찾는다. 한 좋은 예로, 파리 시장 안 이달고의 사례를 들 수 있다. 2020년 11월, 정부가 두 번째로 이동통제령을 내리면서 서점을 필수품을 파는 상업시설에서 제외하자, 그녀는 이에 반기를 들며 한 작가와 함께 대통령을 향한 공개편지를 썼다. 그리고 서점이 이동통제령 기간 중에도 문을 열게 해야 함을 역설했다. 이달고의 의지는 전국의 모든 서점들의 지지와 시민들의 큰 반향을 얻으며, 당초 발표를 뒤집고 서점을 열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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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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