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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유대인, 발명된 신화

[큰글자도서] 유대인, 발명된 신화

(기독교 세계가 만들고, 시오니즘이 완성한 차별과 배제의 역사)

정의길 (지은이)
  |  
한겨레출판
2023-06-05
  |  
4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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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유대인, 발명된 신화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유대인, 발명된 신화 (기독교 세계가 만들고, 시오니즘이 완성한 차별과 배제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60409734
· 쪽수 : 468쪽

책 소개

‘역사상 가장 오래된 증오’, 유대인 문제를 통해 차별과 혐오, 타자화의 논리와 문제점을 고발하는 책. 추방, 유배, 이산, 귀환 등으로 요약되는 ‘유대인 신화’는 기독교 세계가 유대인이란 ‘타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탄생했음을 밝힌다.

목차

프롤로그 유대인 문제를 통해 읽는 ‘우리’와 ‘저들’의 이분법

1장 이스라엘의 기원
: 고대 이스라엘 주민은 가나안 주민과는 다른 족속이고, 가나안을 정복했나?

2장 성서의 기원
: 고대 이스라엘 주민들은 유대교를 믿었고, 성서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쓰였나?

3장 유대인 추방의 신화
: 유대인은 팔레스타인에서 추방돼서, 지중해 전역으로 이산됐나?

4장 유대인 공동체의 형성과 확산
: 유대인 공동체는 어떻게 퍼져나갔나?

5장 유대인 정체성의 탄생
: 유대인은 ‘고리대금업자’를 강요받았나, 선택했나?

6장 게토의 유대인, 궁정의 유대인
: 유대인은 왜 멸시와 질시의 대상으로 양분됐나?

7장 유대인 음모론의 확산
: 로스차일드 가문은 어떻게 음모론의 원조가 됐나?

8장 유대인 음모론과 근대의 반유대주의
: 유대인 음모론의 최고봉 《시온의정서》는 어떻게 홀로코스트까지 이어졌나?

9장 포그롬과 아슈케나지 유대인의 부상
: 동유럽 유대인들은 어떻게 유대인의 주류가 됐나?

10장 미국의 유대인
: 미국은 어떻게 유대인의 새로운 조국이 됐나?

11장 시오니즘
: 서구 기독교 문명 세계는 어떻게 시오니즘을 만들었나?

12장 팔레스타인 땅과 그 주민
: 팔레스타인 주민은 누구이고, 그 땅은 비어있었나?

13장 이스라엘의 건국과 아랍의 방기
: 왜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은 좌절됐나?

14장 중동분쟁과 이스라엘의 우경화
: 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협상이 거듭될수록 악화되나?

에필로그 이스라엘과 유대인, 그리고 미국
주석

저자소개

정의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겨레〉 국제부 선임기자. 국제부,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쳐 오피니언넷 부문 및 국제 부문 편집장으로 일했다. 현재 〈한겨레〉에 ‘지정학의 풍경’ ‘정의길 칼럼’ 등을 쓰고 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세계은행 장학생으로 1999~2001년 미국 럿거스대학교와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저서 《지정학의 포로들》 《이슬람 전사의 탄생》 《뜨거운 지구촌》, 논문 〈아시아 외환위기 때의 자본 통제 논쟁〉 등을 썼고, 역서로는 《부시가문의 전쟁》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스라엘 건국은 서양 기독교 문명 세계가 낳은 유대인 문제의 파생품이다. 서양 기독교 문명이 성립된 뒤 계속된 차별과 배제의 상징인 유대인에 대한 박해는 전후 이스라엘 건국으로 귀결됐다. 이스라엘 건국은 박해받은 유대인이라는 ‘민족’ 혹은 ‘집단’의 자구책이겠으나, 이는 팔레스타인 주민이라는 ‘민족’ 혹은 ‘집단’에 대한 또 다른 차별과 배제를 낳았다. 유대인은 자신들의 이스라엘 건국 정당성을 찾으려다가, 자신들을 박해한 나치 독일의 인종주의와 민족주의를 닮아갔다.
차별과 배제, 박해를 당한 유대인이 자신들의 고난과는 아무 상관이 없던 다른 집단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방식으로 자구책을 찾았다는 게 현대 세계에서 유대인과 이스라엘 문제의 본질이자 모순이다. 이를 유대인들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유대인 문제는 서양 기독교 문명이 만들었고, 현대 이스라엘 문제 역시 영국·미국 등 기독교 문명에 입각한 패권국가가 만든 국제질서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유대인 문제는 기독교 세계가 자신들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타자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우리’라는 개념은 ‘저들’이 있어야 성립한다. 뚜렷한 영토적 경계도 없이 여러 언어가 뒤섞여 존재하는 유럽의 주민들에게 자신들과 구별되는 가장 가까운 타자는 그들과 뒤섞여 살고 있던 유대인이었다. 차별과 배제는 ‘우리’와 ‘저들’을 가르는 수단이다. … 기독교도는 유대인을 창조했고, 유대인은 팔레스타인인을 창조했다. 한국 사회에는 지금 ‘우리’와 ‘저들’의 구분이 없는가?


추방, 유배, 유랑, 이산, 박해, 귀환….
유대인과 그 역사 담론을 관통하는 상징어들이다. 유대인은 로마 정복자들에 의해 팔레스타인 땅에서 추방돼, 낯선 땅으로 유배되어, 전 세계를 유랑해, 뿔뿔이 이산돼, 현지에서 박해를 받다가, 결국 팔레스타인 땅으로 귀환해 이스라엘을 건국했다는 것이 유대인과 이스라엘 역사의 중심 내러티브이다.
과연 유대인은 고향 팔레스타인 땅에서 완전히 뿌리 뽑히고 후손들이 2천 년간 낯선 땅들로 이산했음에도 그 혈맥이 면면히 이어지다가 팔레스타인 땅으로 귀환한 것일까? 이는 유대인 문제와 역사 담론의 핵심이지만, 역사적 사실로 객관화하는 작업은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도적으로 회피되어왔다. 이를 그저 당연시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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