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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세트 - 전3권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세트 - 전3권

주경철 (지은이)
휴머니스트
5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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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세트 - 전3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세트 - 전3권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근현대사
· ISBN : 9791160800265
· 쪽수 : 1036쪽
· 출판일 : 2017-12-04

책 소개

중세 말부터 근대 유럽 세계를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저자의 탁월한 글솜씨로 빚어낸 드라마틱한 전개와 인물에 대한 재치 있는 해석은 복잡하고 어지럽게 얽힌 근대 유럽 세계를 흥미롭고 명쾌하게 그려낸다.

목차

<1권>
1장 잔 다르크, 성녀인가 마녀인가
1. 신이 보낸 여자
2. 위기에 빠진 프랑스를 구하다
3. 반전 있는 최후

2장 부르고뉴 공작들. 유럽판 무협지
1. 부르고뉴령, 유럽 제3세력의 등장
2. 선량공 필리프 3세의 줄타기 외교
3. 부르고뉴, 끝내 좌절된 왕국의 꿈

3장 카를 5세, 세계제국을 꿈꾸다
1. 광녀의 아들, 제국의 상속자
2.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향하여
3. 제국의 황혼이 시작되다

4장 헨리 8세, 근대 영국을 출범시킨 호색한
1.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다
2. 헨리 8세의 여섯 왕비
3. 잉글랜드를 발전의 도상에 올려놓다

5장 콜럼버스, 에덴동산의 꿈으로 근대를 열다
1. 신화가 된 콜럼버스
2. 꿈을 실현하기 위한 준비
3. 새로운 땅에 발을 내딛다

6장 코르테스와 말린체, 구대륙과 신대륙의 폭력적 만남
1.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
2. 말린체는 왜 코르테스를 도왔을까
3. 두 문명의 폭력적인 결합으로 얼룩진 라틴아메리카

7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천사와 악마를 품었던 천재
1. 피렌체의 장인 레오나르도
2. 창조적 천재성을 지닌 ‘미완성’ 인간
3. 시대가 불러낸 ‘경험의 아들’

8장, 루터, 세상을 바꾼 불안한 영혼
1. 영적 시련의 나날들
2. 종교개혁의 길로
3. 구원에 이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다

<2권>
1장 카트린 드 메디시스, 프랑스 흑역사의 주인공
1. 신의 은총으로 왕비가 되다
2. 프랑스 역사상 최악의 참극
3. 평화를 추구한 여성 정치가

2장 침묵공 빌렘, 네덜란드 독립의 영웅
1. 오렌지 향기를 머금은 ‘개구리 나라’
2. ‘철의 공작’ 알바 공과의 한판 승부
3. 건국의 초석을 놓은 네덜란드의 국부

3장 갈릴레오 갈릴레이, 우주의 실체를 파고든 불굴의 과학자
1. 독실한 신앙인인가, 근대 과학의 투사인가
2. 망원경으로 우주의 속살을 들여다보다
3. 과학과 종교의 공존을 모색한 근대인

4장 독일의 악마들, 마녀사냥 이야기
1. 근대 유럽 문명은 왜 마녀를 필요로 했나
2. “사실이든 아니든 제발 아무거나 자백하세요”
3. ‘마녀사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5장 루이 14세, 세상을 암울하게 만든 태양왕
1. 절대주의 권력을 향해 첫발을 내딛다
2. ‘절대주의’라는 무대의 주인공이 되다
3. 끝내 이루지 못한 영토 확장의 꿈

6장 레오폴트 1세와 카를로스 2세, 합스부르크 가문이 유럽 지도를 바꾸다
1. 합스부르크 가문의 역사, 죽음과 유전병의 끔찍한 드라마
2. 오스만 제국과 프랑스의 침략을 막아낸 레오폴트 1세
3.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은 군주, 카를로스 2세

7장 베르니니, 영원의 도시 로마를 조각한 예술가
1. 숭고한 지성인가, 사악한 인간인가
2. 천재 예술가의 굴욕
3. 로마는 당신을 위해, 당신은 로마를 위해 존재한다

8장 존 로, 탐욕과 부패의 거품을 일으키다
1. 세상 물정에 밝은 청년에서 인플레이션의 아버지로
2. 집에서 새는 바가지, 미시시피 들판에서도 새는 법
3. 미시시피 버블에서 남해 버블로

<3권>
1장 해적, 악당들의 반자본주의 유토피아
1. 대항해시대, 근대 해적의 시대
2. 바다의 무법자 해적의 전성시대
3. 섬광처럼 나타났다가 스러진 해적들의 유토피아

2장 표트르 대제, 새로운 러시아를 건설하다
1. 러시아 최초로 순방길에 오른 차르
2. “나는 땅을 원하는 게 아니다. 바다를 원한다”
3. 야만적인 방식으로 러시아를 문명화하다

3장 마리 앙투아네트, 구체제의 마지막 왕비인가 최고의 근대적 왕비인가
1. 화려한 지옥, 베르사유궁의 나날
2. 공적 의무와 사적 자유 사이에서
3. ‘인민의 면도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다

4장 로베스피에르, 혁명의 불꽃인가 어둠의 심연인가
1. 혼란 없이 이루어지는 혁명은 없다
2. “우리의 혁명이 세계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리라”
3. 모든 사람의 머리 위로 평등의 낫을 휘두르다

5장 모차르트, 혁명을 예감한 천재 예술가
1. 위대한 예술가의 답답했던 청년 시절
2. “그의 곡에는 최고의 과학이 깃들어 있소”
3. 하이든의 세계에 머물며 베토벤의 세계를 지향하다

6장 볼리바르, 남아메리카의 해방자인가 독재자인가
1. 에스파냐의 사슬을 끊고 독립을 꿈꾸다
2. ‘그란 콜롬비아’, 그 거대한 꿈을 향해
3. ‘해방자’에서 독재자로

7장 와트와 아크라이트, 산업혁명의 영웅들
1. 새로운 세기, 새로운 ‘힘’이 등장하다
2. 면직물 공업에서 시작된 영국 산업혁명
3. 세계 면공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8장 나폴레옹, 시대를 파괴하고 모순 속에 살다간 황제
1. 타고난 군인, 프랑스 최고 권력자가 되다
2. 세계 지배를 꿈꾼 프랑스 황제
3. 신화가 된 모순적 인간

저자소개

주경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바다와 해양 문명을 통한 전지구적 통합의 과정을 밀도 있게 연구해 온 서양사학자이자 역사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원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역사연구소 소장과 중세르네상스연구소 소장, 도시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근대사와 해양사에 대한 독보적인 저작인 《대항해 시대》, 《바다 인류》를 비롯해 《시간여행자를 위한 파리×역사》, 《문명과 바다》, 《모험과 교류의 문명사》, 《그해, 역사가 바뀌다》,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 1~3》, 《중세 유럽인 이야기》, 《문화로 읽는 세계사》, 《문학으로 역사 읽기, 역사로 문학 읽기》, 《히스토리아》, 《히스토리아 노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마녀》, 《질문하는 역사》, 《일요일의 역사가》 등을 쓰고,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1~3》, 《제국의 몰락》, 《유토피아》, 《지중해: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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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잔 다르크는 누구인가? 그녀는 역사상 가장 신비한 인물 중 하나다. 역사가들은 잔 다르크와 관련된 일들을 어찌 설명해야 좋을지 난감해한다. 17세 소녀가 어느 날 청와대에 나타나서 자신이 천사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저에게 군사를 맡겨주시면 곧 휴전선을 허물고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상상해보자. 이와 거의 비슷한 상황인데, 프랑스 왕이 실제 그런 말을 믿고 군사를 맡겼더니 아닌 게 아니라 잔 다르크라는 소녀가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을 뿐 아니라 미루어오던 왕의 대관식을 주선했던 것이다. 그 덕분에 프랑스는 백년전쟁 중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정작 그녀는 포로로 잡혀 종교재판에서 이단 판정을 받고 1431년 19세의 나이로 화형을 당했다. 백년전쟁이 끝난 후에야 이전 판결을 뒤집는 재판이 열려 그녀는 복권되었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교황청이 그녀를 성녀로 서품했다. 그러니까 잔 다르크는 마녀에서 성녀로 변신한 인물인 셈인데, 이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일들의 연속이다. …… 잔 다르크는 너무나 많은 조명을 받는 역사적 인물이면서 동시에 여전히 까마득한 신비의 어둠 속에 잠긴 숨은 매력의 소유자이다.
―1권 1장 〈잔 다르크, 성녀인가 마녀인가〉 중에서


18세에 잉글랜드의 왕위를 차지했을 때 헨리 8세는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세련된 젊은 국왕이었다. 그러던 그가 점차 비대하고 못생긴 데다가 악의 가득한 늙은이로 변모했고, 부인들을 차례로 죽이거나 내쫓는 동화 속 ‘푸른 수염’ 같은 인물이 되었다. 그는 평생 985명을 사형에 처했는데, 그 가운데에는 왕비 두 명, 추기경 한 명, 대법관 한 명, 공작 12명, 남작 18명, 수도원장 77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런 가공할 폭력을 통해 그는 절대주의 체제를 이루어갔고 국제적으로는 프랑스와 신성로마제국 간 중재자 역할을 수행했으며, 영국 국교회를 만들어냈다. 무지막지한 폭군이 근대 영국사를 주조한 것이다. …… 튜더 왕조 이전의 잉글랜드는 유럽의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진 주변국으로서 기껏해야 양이나 쳐서 양모를 대륙에 파는 가난한 국가였다. 그런데 16세기 이후 잉글랜드는 일취월장하여 18~19세기가 되면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는 중심국가로 떠오른다. 잉글랜드가 그 찬란한 발전의 도상에 오르게 한 선구자가 폭군이자 편집증 환자이자 호색한인 헨리 8세다. 별로 기분 좋은 말은 아니겠지만, 역사의 발전은 반드시 선한 인물에 의해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 1권 4장 〈헨리 8세, 근대 영국을 출범시킨 호색한〉 중에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는 1492년 아시아로 가는 신항로를 개척하겠다며 배 세 척을 지휘하여 서쪽 바다로 항해했고, 그 결과 자신도 모르게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으나, 죽을 때까지 자신은 일본이나 중국 어딘가에 갔다 왔다고 믿었다. 이것이 대개 우리가 아는 콜럼버스의 이야기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대의 콜럼버스 전기에서는 그를 매우 과학적인 인물로 그렸다. 사람들 대부분은 지구가 평평해서 너무 멀리 항해해가면 배가 낭떠러지로 떨어진다고 믿었는데 반해,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알았던 선구적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 시대에 웬만큼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 지구구형설은 상식에 속했다. 사람들 대부분이 미신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데 콜럼버스만 예외적으로 깨어 있는 선구자라는 식의 신화를 만들어낸 사람은 19세기 미국 작가 워싱턴 어빙이다. 이처럼 콜럼버스는 수많은 신화적 요소가 덧씌워져서 실제 면모는 짙은 어둠 속에 가려져 있다. …… 중세적 종말론에 경도된 신비주의자였던 콜럼버스의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콜럼버스와 너무나 달라서 다소 당혹스러울지도 모르겠다.
―1권 5장 〈콜럼버스, 에덴동산의 꿈으로 근대를 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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