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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중세 유럽인 이야기](/img_thumb2/979117087147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70871477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4-05-24
목차
머리말
Part 1 바이킹의 시대: 파괴와 교류, 혁신이 교차하는 변방의 다이내믹
1 바이킹, 중세 유럽의 역사를 확대하다
바이킹 중개 도시 헤더비
2 바이킹의 동진, 러시아와 비잔틴 제국 너머의 세계로
만들어진 바이킹 문화
3 콜럼버스보다 500년 앞서 아메리카에 상륙하다
그린란드와 ‘문명의 붕괴’
4 전사에서 귀족의 땅으로, 노르망디의 탄생
몽생미셀 수도원
5 노르만 정복, 영국사의 새로운 시작
바이외 태피스트리
6 잔혹한 정복에서 관대한 융합으로 나아간 노르만왕조
영어의 변화
7 노르만 용병, 시칠리아왕국을 세우다
팔레르모의 카펠라 팔라티나
Part 2 십자가와 왕관: 성과 속의 뜨거운 경쟁과 새로운 발전
8 코르도바의 모스크-성당, 두 문명이 공존하는 ‘세계의 보석’
이븐 자이둔과 왈라다
9 엘시드, 재정복운동의 허구적 영웅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10 ‘새사냥꾼' 하인리히, 제국의 길을 열다
나치의 성지가 된 크베들린부르크
11 카노사의 굴욕, 황제의 석고대죄와 복수
’이탈리아의 잔 다르크‘ 마틸다
12 교황혁명, 법의 힘으로 근대 세계를 예비하다
고해의 강화
13 십자군운동의 신호탄 "기독교도 창자 끝을 말뚝에 묶고…"
롤랑의 노래
14 소년 십자군, 종말론적 세계의 기이한 현상
모범적인 십자군 기사 부이용 공작
Part 3 권력, 사랑, 믿음: 우리의 사고와 느낌을 초월하는 중세 스타일
15 아키텐의 알리에노르, 왕국 건설과 궁정풍 사랑을 열어가다
사랑의 궁정
16 유럽 최강 국왕 헨리 2세와 플랜태저넷제국의 말로
사자심왕 리처드
17 국왕은 21세기에도 신성한가
연주창
18 신성하지만 가혹했던 성왕 루이 9세의 치세
생트샤펠
19 고딕 성당, 국왕이 인도하는 신성한 공간
혁명적 파괴
20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800년 된 돌집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빛과 소리
비올레르뒤크
21 로레토의 산타 카사, 자유와 해방을 지켜주는 성당
로레토의 성모
Part 4 중세의 마음: 불안 그리고 구원에 대한 갈망
22 카라반과 무역선을 통해 실려온 중세의 공포, 페스트
페스트에 대한 처방
23 페스트가 몰고온 종말론 광풍, 마녀사냥이 시작되다
’리옹의 빈자‘ 왈도
24 중세판 전설의 고향, 귀신 이야기
스노볼 이야기
25 신명재판, 신의 뜻을 물어 죄를 가리다
세계의 신명재판
26 신성한 가난에서 깨끗한 부로, 자본주의의 문을 연 스콜라철학
가난에 대한 억압
27 기독교 세계관으로 그린 세계, 마파문디
조선이 만든 세계지도, 천하도
Part 5 근대를 향한 여정: 냉혹한 권력과 예술의 향기
28 리처드 3세, 지옥의 싸움판에 핀 흰 장미
왕의 유골
29 체사레와 루크레치아의 르네상스 시대 막장드라마
마키아벨리가 찬미한 체사레
30 500년 만에 밝혀진 메디치가 청부 살인 사건의 비밀
메디치 가문의 또 다른 미제 사건
31 이반 뇌제, 무자비한 폭력으로 신성한 국가를 만들다
상크트바실리 대성당
32 활력 넘치는 천재들의 도시 피렌체
피렌체에서 활동해야 하는 이유
33 고통 속에서 빛을 명상하는 미켈란젤로의 세 피에타
’바티칸 피에타‘를 둘러싼 논란
34 프라 마우로 지도, 아시아 항해를 예고하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및 소장처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동안 유럽 중세는 암흑시대(Dark Ages)라는 잘못된 이미지가 덧칠되어 있었다. 고대 그리스-로마의 찬란한 문화의 빛이 사그라든 후 칠흑 같은 어둠이 유럽을 휘감았다는 식이다. 대략 서기 500년부터 1500년에 이르는 1,000년의 시간 동안 봉건제라는 무질서 상태와 미신에 가까운 종교가 인간 정신과 사회를 옭아맨 몽매의 시대가 지속되다가 르네상스 시기에 이르러서야 문화의 빛이 되살아나고 근대 서구 문명이 개화했다는 주장이다. 많은 사람이 여전히 이런 이야기를 진실인 양 받아들이고 있으나, 이와 같은 구닥다리 설명은 하루바삐 잊어먹는 게 좋다. 오늘날 역사가들은 전혀 다른 중세의 상을 제시한다.
―〈머리말〉 중에서
우리가 바이킹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지역 출신이다. 8세기 이후 약 300년에 걸쳐 사방으로 확산해 갔는데 그 범위는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남쪽으로는 대서양 연안 지역을 넘어 지중해까지 이르렀고, 서쪽으로는 콜럼버스보다 500년 먼저 아메리카대륙에 상륙했으며, 남동쪽으로는 러시아와 비잔티움제국에 도달했고, 어쩌면 더 멀리 인도와 중국까지 갔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때로는 약탈자로 때로는 상인으로 활동했지만, 프랑스 북서부 지역의 노르망디공작령이나 시칠리아왕국처럼 새로운 정치 단위를 만들거나 러시아 국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바이킹 현상은 파괴와 교류와 혁신을 모두 품고 있는 놀라운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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