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60806618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1-06-29
책 소개
목차
Prologue
하나. 이런 생활
보온병처럼 아늑한 우리집
나라는 섬으로 건너온 고양이
아주아주 커다란
푸짐한 고양이
고양이는 천천히 느리게 온다
뮤뮤가 창조되기까지
르코르뷔지에는 4평 오두막 카바농에서 열다섯 번의 여름을 보냈다
실내 생활
세 번째 서랍
지도를 그려보자
불안이 감춰지는 때
뇸뇸 만족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샤워 냥티켓
삼거리 과일가게
5월의 고양이
봉긋한 행복
그럴 땐 춤을 춰요
커피에 대한 동경
내가 사는 집
가장 좋아하는 것들만 남는
스툴
청소의 굴레
뮤뮤처럼 해보기
그림 생활
오늘을 이루는 갖가지 표현 속에서
둘. 저런 생활
하나씩 함께를 배워갑니다
올이 가볍게 짜인 성근 새벽
옷장
뮤뮤가 털찌는 과정
샤워할 때, 특히 머리를 감을 때
실로폰 소리
둥근 해의 시간
친구의 낡은 자동차
나의 좁은 세계
순도 높은 결정들
씨앗과 탄생
화해
내가 좋은 건지, 싫은 건지
밥솥의 경고
모자
소리 산책
목련
감자칩
가짜 시계
어제가 오늘이 되었을 뿐
우리집
Epilogue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양이 한 마리로 인해 나는 나와 조금씩 친해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만나 사랑이라는 마음에 대해 면면히 알아가고도 있지요. 뮤뮤가 가진 털의 포근함과 따스한 체온은 ‘사랑의 형태’라는 것을 손으로 어루만지는 듯했습니다. 사랑이 형태가 되어 내 앞에 나타났다면 그건 바로 뮤뮤일 거라고. 그렇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를 사랑하는 것만큼 내가 나도 사랑할 수 있을까? 고양이는 가끔 내 마음을 빤히 본다. 초라한 내 마음에 누워 몸을 비빈다. (...) 뮤뮤와 나는 서로서로 길러냈다. 그렇게 서로에게 꼭 맞는 퍼즐이 되어주기까지 단숨에 닿았던 건 아니다. 고양이는 아주 천천히 느리게 내게로 왔다.
우리는 물건을 공유하고 나눠 쓴다. 야심 차게 구입한 소파를 내가 예상만큼 잘 사용하지 않아도 뮤뮤가 매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거기서 잠을 잤기 때문에 그것으로 소파의 할부금이 아깝지 않기도 했다. 이젠 새로운 매트리스를 고를 때도 고양이가 함께 쓸 거라고 생각하면 더욱 신중하고 즐거운 마음이 든다. ‘뮤뮤랑 같이 쓸 거니까’ 하며 더 좋은 옵션을 선택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