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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인 - 하

화서인 - 하

당칠공자 (지은이), 홍민경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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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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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인 - 하

책 정보

· 제목 : 화서인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60854244
· 쪽수 : 440쪽

책 소개

110만부 판매를 기록한 <삼생삼세 십리도화> 작가 당칠공자의 안타깝고도 신비로우며 애절한 화제작 소설. "꿈속에 계속 남고자 하신다면… 남은 생을 제게 주셔야 합니다. 그래도 하시겠습니까?

목차

제3부 배중에 내리는 눈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제4부 일세안
1장 / 2장 / 3장 / 4장 / 종장

번외 진자연 편
번외 소예 편
후기

저자소개

당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의 고유한 세계관에서 영감을 얻어 탁월한 상상력과 섬세하고 우아한 필치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삼생삼세三生三世’ 시리즈의 작가. ‘당칠공자’에서 ‘당칠’로 필명을 바꾸었다. 2009년 『삼생삼세 십리도화三生三世 十里桃花』에 이어 2012년 『삼생삼세 침상서三生三世 枕上書』를 출간하고, 2021년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삼생삼세 보생연三生三世 步生蓮』을 출간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 『세월은 두 삶의 꽃歲月是朶兩生花』(2009) 『화서인華胥引』(2011) 등이 있다. 『화서인』은 2013년 서후 장르문학상 동상을 수상했고, 2013년 ‘대중이 사랑한 소설 50권’에 선정됐다. 『화서인』과 『세월은 두 삶의 꽃』 모두 드라마로 각색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당칠은 중국 고서 『산해경』과 도교, 불교, 중국 고대 전설과 신화를 혼합해 삼생삼세 시리즈의 세계관을 만들어냈다. 『삼생삼세 보생연』에서는 그 세계관이 더욱 과감하게 확장되어, 중국의 천지 창조 신화와는 전혀 다른 ‘삼생삼세’만의 태곳적을 새로이 그려낸다. 신의 세계로부터 인간의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시작에서부터, 만날 수 없는 두 세계가 기어이 이어지는 현세까지 또 한번 장대한 서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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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중문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번역학과 석사를 이수했다. 타이완 정치대학교에서 수학했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공자에게 사람됨을 배우고 조조에게 일하는 법을 배우다』 『하버드 협상 수업』 『일상의 유혹, 기호품의 역사』 『치유심리학』 『다름을 배우다』 『똑똑한 리더의 손자병법』 『심리학 산책』 『CEO가 원하는 능동형 인간』 등 다수가 있으며, EBS 『와신상담』 등 드라마와 영상물 번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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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순국한 공주

찻집에서 책을 읽어주는 책 선생들은 모두 나이가 지긋해 6,?70년 전에 위나라 왕도에서 일어났던 일을 어렴풋이 들어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은 그 일의 전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기록한 책들을 보면 그 과정이 어떠했는지를 떠나 이야기의 뼈대를 이루는 원인과 결과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치했다.
인과관계만 두고 보자면 위나라 군주는 진나라에 노여움을 샀고, 4년 후 진나라 세자 소예가 군대를 이끌고 위나라 왕성으로 쳐들어가 단번에 위나라를 무찔렀다. 나약하고 무능했던 위나라 왕실은 신복을 선택했고, 왕실에서 가장 어렸던 엽진 공주만이 끝까지 저항했다. 그녀는 옷을 차려입고 성벽에 서서 위로는 군주, 아래로는 삼군을 상대로 나라를 지키지 못한 죄를 통렬히 물었다. 그런 후 그녀는 왕궁을 향해 삼배를 올리고 백 장 높이의 성벽에서 몸을 날려 순국했다.
사관들은 역사를 기록하며 그녀가 영웅이라 입을 모았고, 후세의 제왕들은 사서 옆에 친필로 위나라 엽진 공주의 마지막 절개를 기리며 그녀를 열녀라고 써내려갔다.
67년 전에 중원은 합종연횡이 펼쳐졌고, 그때의 일은 점점 백성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져 하나의 전설처럼 남게 되었다. 엽진 공주의 순국 역시 사람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주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결국 퇴색되고 말았다. 그리고 진나라와 위나라의 전쟁에서 가장 흥미를 끈 것은 진실 여부를 떠나 그녀와 진의 세자 소예 사이에 있었던 모호한 갈등 상황이었다.
중원의 역사에 소예와 엽진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기는 하지만 그 분량이 많지 않고 자잘한 일들에 불과했다. 진의 세자 소예가 위나라 조당에서 투항을 받아들였을 때 위공이 바치는 옥새를 받으며 이렇게 물었다.
“귀국의 문창 공주가 당대 최고의 재녀라고 들었지. 거문고는 물론 바둑, 서예, 그림에 모두 정통하고, 특히 산수화에 일가견이 있다더군. 그렇다면 오늘 문창 공주가 본궁을 위해 부채 위에 그림을 그려주는 영광을 누릴 수 있는가?”
문창 공주는 바로 순국한 엽진의 봉호였고, 문인으로서의 위엄과 덕망이 넘쳐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사료 상에 기록이 너무 적고,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이는 67년 동안 벌어진 세상사의 부침 속에서 이미 먼지가 되어 사라져 이 이야기도 그대로 케케묵은 역사 속에 묻히게 되었다. 민간에 이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고 있지만 진실인지 거짓인지 증명할 길이 없다. 만약 이 일을 자세히 들춰내려면 67년 전 그해 봄으로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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