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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서양 고전

내가 사랑한 서양 고전

김욱동 (지은이)
연암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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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서양 고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사랑한 서양 고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0871081
· 쪽수 : 371쪽
· 출판일 : 2023-05-15

책 소개

번역가이자 ‘고전 전도사’인 김욱동 교수가 오랫동안 고전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고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작품을 골라 이해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소개한 책. 이 책에서 다룬 고전은 그동안 저자에게 삶의 나침반 구실을 해 온 작품들이다.

목차

책머리에

1. 길가메시
2. 아이소피카
3. 오이디푸스 왕
4. 그리스·로마 신화
5. 아라비안나이트
6. 탈무드
7. 일리아스
8. 신곡
9. 셰익스피어 작품선
10. 돈키호테
11. 실낙원
12. 걸리버 여행기
13. 젊은 베르터의 고뇌
14. 안데르센 동화
15. 제인 에어
16. 폭풍의 언덕
17. 독일인의 사랑
18. 에드거 앨런 포 단편선
19. 주홍 글자
20. 월든
21. 레 미제라블
22. 오만과 편견
23. 여자의 일생
2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5. 인형의 집
26.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27. 파브르 곤충기
28. 적과 흑
29.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0. 안나 카레니나
31. 모비 딕
32. 허클베리 핀의 모험
33. 말테의 수기
34. 몬테크리스토 백작
35. 마담 보바리
36. 오페라의 유령
37. 위대한 유산
38. 좁은 문
39. 젊은 예술가의 초상
40. 위대한 개츠비
41. 이방인
42. 동물 농장
43. 어린 왕자
44. 노인과 바다
45. 호밀밭의 파수꾼
46. 그리스인 조르바
47. 백년 동안의 고독
48. 앵무새 죽이기
49. 장미의 이름
50.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저자소개

김욱동 (해설)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석사 학위를,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 문학박사를 받았다. 포스트모더니즘을 비롯한 서구 이론을 국내 학계와 문단에 소개하는 한편, 이러한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문학과 문화 현상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목을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듀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등에서 교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강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저서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생태학을 위하여》, 《은유와 환유》, 《수사학이란 무엇인가》, 《번역의 미로》, 《소설가 서재필》, 《눈솔 정인섭 평전》, 《오역의 문화》, 《번역과 한국의 근대》, 《외국문학연구회와 <해외문학>》,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시인은 숲을 지킨다》, 《문학을 위한 변명》, 《지구촌 시대의 문학》, 《적색에서 녹색으로》, 《부조리의 포도주와 무관심의 빵》, 《문학이 미래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어라》,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외에 《위대한 개츠비》, 《왕자와 거지》,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동물농장》, 《앵무새 죽이기》, 《이선 프롬》,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등이 있다. 2011년 한국출판학술상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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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류 문명을 말할 때면 서양 사람들은 으레 ‘문명의 요람’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그러나 ‘문명의 요람’보다는 오히려 ‘문명의 강’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까마득히 먼 옛날 인류는 큰 강이 있는 곳에 둥지를 틀고 문명의 성을 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나일강의 이집트 문명, 인더스강과 갠지스강의 인도 문명, 황허강의 중국 문명이 그 좋은 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류 최초의 문명이라고 할 수메르 문명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만나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둥지를 틀었다. 기원전 4000년쯤 흔히 ‘비옥한 초승달 지대’로 일컫는 이곳에 수메르 사람들이 정착하여 도시 국가를 건설하고 찬란한 문명의 꽃을 피웠다. 그래서 한 역사가는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처음으로 문명의 동이 트고 문화의 새벽이 밝아 온 곳, 전 세계로 그 빛을 전파한 곳이 바로 수메르다.


오늘날 『아이소피카』 하면 도덕적 교훈이 먼저 떠오르지만, 과거에는 도덕적 교훈보다는 사회 비판이나 정치 풍자의 기능이 훨씬 더 컸다. 언론의 자유가 제약을 받던 당시 아이소포스는 위정자(爲政者)에 대한 불만을 동물에 빗대어 풍자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비판이 자유롭지 못하면 으레 사람들은 다른 틀을 빌려 풍자하게 마련이다. 이 무렵 사람들이 우화를 좋아한 것은 그만큼 언로(言路)가 막혀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폭군 정치가 끝나고 민주 정치가 들어서면서부터 수사학자들은 우화를 수사학의 기교를 보여 주는 본보기로 삼았다. 그런가 하면 우화는 밥을 먹고 난 뒤에 가볍게 나누는 한담의 주제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이디푸스 왕』의 주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자기 정체성의 문제는 첫손가락에 꼽힌다. 작품 첫 부분에서는 “누가 라이오스 왕을 죽였는가?”라는 물음이 전면에 크게 부각되어 있다. 그 때문에 언뜻 봐서는 탐정소설을 떠올리게 된다. 이 물음은 플롯이 전개되면서 점차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론과 관련된 좀 더 본질적인 물음으로 바뀐다. 오이디푸스는 화려하고 행복한 겉모습과는 달리 참모습은 무척 초라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겉으로는 놀라운 지성과 제왕으로서 절대 권력을 행사하지만 실제로는 부모한테서 버림받은 비천한 사람인데다 가장 부끄럽고 무서운 죄를 범한 죄인일 따름이다. 이러한 자기 정체성 탐구는 서양과 동양을 굳이 가르지 않고 그동안 문학가들이 깊은 관심을 기울여 온 궁극적인 주제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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