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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레이첼 코벳 (지은이), 김재성 (옮긴이)
  |  
뮤진트리
2017-11-03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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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책 정보

· 제목 :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릴케의 로댕, 그 절대성과 상실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1110080
· 쪽수 : 404쪽

책 소개

육십대의 합리적 프랑스인 로댕과 이십대의 낭만파 독일인 릴케. 두 사람의 삶이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 있었고, 한 사람의 예술적 진전이 어떻게 상대방의 것을 따라갔는지, 너무나 대조적인 두 성향이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이어졌는지를 기록한 다층적이고 서정적인 탐구서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6
1부 시인과 조각가 13
2부 거장과 제자 121
3부 예술과 공감 341
감사의 말 390
삽화 출처 392
찾아보기 394

저자소개

레이첼 코벳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모던 페인터스Modern Painters>의 책임 편집자이다. 이 책으로 예술서에 수여되는 ‘2016 Marfield Prize’를 수상했으며, <뉴요커New Yorker>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아트 뉴스페이퍼Art Newspaper> <뉴욕 매거진New York Magazine> 등 다수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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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출판 기획 및 번역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밤에 우리 영혼은》 《가을》 《우상들과의 점심》 《불안한 낙원》 《신디 로퍼》 《쇼스타코비치는 어떻게 내 정신을 바꾸었는가》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나의 우울증을 떠나보내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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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로댕은 학우들과의 교제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로지 공부만 하고 싶어했다. 예외라면 특별히 다정했던 친구 레옹 푸르케와 인생의 의미,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 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즐겨 나누었다는 점이다. 이 두 십대 소년은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도 자신들처럼 인정받기를 갈구했을지 궁금해하며 뤽상부르 공원을 거닐곤 했다. 둘 다 명성을 꿈꾸었으나, 푸르케는 그것은 로댕에게만 허락된 운명임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그는 로댕이 습득하지 못한 대리석 조각 기법에 숙달했지만 로댕을 둘러싸고 있는 어떤 숙명의 분위기를 늘 보았고, 훗날 로댕을 도와 몇 년 동안 함께 일하기도 한다. “네가 예술을 위해 태어났다면, 나는 네 머릿속에 싹트는 대리석을 깎기 위해 태어났지. 그게 우리가 늘 함께할 수밖에 없는 이유야.” 푸르케가 로댕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이다.


로댕은 어쩌면 지금 견디고 있는 단조로운 노동이 벽돌을 한 장씩 올리며 그들만의 대작을 짓던 성당 건축 인부들의 노동과 같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들처럼 신에게 헌신하는 건 아니었지만 자연에 대해서는 치열한 애정이 느껴졌다. 나뭇잎 한 장 빚어내는 일을 경배의 행위처럼 한다면 자연의 겸손한 종으로 서 긍지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성당을 지은 사람들 중 특정인 이 특별한 칭송을 받지 못한 것처럼, 일개 건물 장식공에게 영광은 찾아오지 않을 터였다. 성당은 그것을 함께 지은 모든 장인들의 개가이고 그 무명의 장인들 모두보다 오래 살아남을 터였다.


학적만 유지하면 그곳에서도 연금을 쓸 수 있었으므로, 릴케는 1896년 가을 뮌헨대학교에 등록했다. 그때까지 자신을 규정해온 모든 것을 부정하겠다는 의지와 함께였다. 어머니의 광신적 천주교 신앙, 아버지의 군사적 야망, 프라하의 향토주의, 그리고 자신의 이름까지, 그야말로 모든 것과 결별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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