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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우는 바람 소리

숨어 우는 바람 소리

최문경 (지은이)
문예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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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우는 바람 소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숨어 우는 바람 소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115177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9-09

책 소개

2020년 문학상 수상 3관왕(월탄 박종화 소설문학상, 광주문학상(소설), 46회 한국소설문학상)에 빛나는 최문경 작가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목차

작가의 말
1. 영도의 추억--------------------------13
2. 귀명창------------------------------31
3. 숨어 우는 바람 소리------------------45
4. 벗들과 만남-------------------------71
5. 소년과 부두의 배 1-------------------93
6. 소년과 부두의 배 2-------------------115
7. 새벽의 빛과 소년---------------------125
8. 남북의 물꼬를 트다-------------------141
9. 부산항의 꿈-------------------------153
10. 소년과 부두의 배 3-----------------157
11. 윤현노의 추억----------------------177
12. 사십 계단의 기적-------------------199
13. 무등산에 오르다--------------------219
14. 그분이 아버지시다------------------235
15. 소리꾼의 득음----------------------251
16. 그분이 나를 부르고 있다-------------263

저자소개

최문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약력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석사 졸업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수료 1991년 『표현문학』 데뷔. 1999년도 광주매일신문 신춘문예 최인형으로 당선 1992년도 광주시민일보(시보) 연재를 시작하여 1998년까지 연재함 •단편소설집 『파랑새는 있다』 『어머니의 부표』 •장편소설   『수채화 속의 나그네』 『장마는 끝나지 않았다』 『물한실』 『나 홀로 가는 길』 『귀호곡』 『물, 그리고 돌의 신화』 『붉은 새』 『압구정의 민들레』 『숨어 우는 바람 소리』 『아이디어 샘』 •대하장편소설  전 9권 『불어오는 바람1 · 장박골의 아침』 『불어오는 바람2 · 신군부와 시민군 형제들』 『불어오는 바람3 · 나는 당신을 볼 수 있습니다』 『불어오는 바람4 · 붉은실, 흰실이 뒤섞인, 인동꽃 수의 머리띠』 『불어오는 바람5 · 나는 보았다. 군인이 등에 꽂고 있는 대검을』 『불어오는 바람6 · 눈 먼자의 붉은 쓰나미 눈물』 『불어오는 바람7 · 우리는 ‘외곽도로 경계’조 칠 의형제』 『불어오는 바람8 ·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불어오는 바람9 · 5·18이 없다면 6월 항쟁도 없다』 2013년 제1회 문예바다 소설문학상 수상 2015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선정 2017년 제5회 직지소설문학상 수상 2019년 손소희문학상 수상 2020년 월탄 박종화문학상 수상 2020년 광주문학상 수상(소설) 2020년 46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 회원 광주 문인협회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복지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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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아홉 살이 되기 전이었던가. 수양산(황해도 해주) 용수봉 너머에서 요란한 대포 소리가 들려왔다. 어쩌면 난, 아니 분명 새롭고 찬란한 날이 저 용수봉에 밝게 비치리라는 꿈과 희망에 찬 흥분과 한 가닥의 이유 모를 불안……. 전쟁의 참모습을 보기 전까지……, 대포 소리는 점점 더 가까이 그리고 용수봉 위의 푸른 공기를 뚫는 날카로운 음향까지 똑똑히 들리면서 전쟁은 왔다. 아홉 살이 되면서 나는 전쟁의 참모습을 보게 되었다.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뀐 것이다. 바뀐 세상에서 나는 전쟁이 드러내는 실체를 확인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70여 년을 두려워하고 있었던가. 이제 내 나이 80을 바라보려고 하고 있다. ‘이제 격동 70년’ 북·미 적대 관계 종식, 평화를 위한 다채로운 빛이 저 무등의 규봉을 밝히고 있다. 백양나무숲의 ‘그분’은 그곳에서 평화의 노래를 숨결로써 흘려보내고 있다. 그것은 드디어 그 실제를, 참모습을 드러내는 데는, 난, 아홉 살이 아닌, 80살이 다 되어서야 들여다볼 수 있는 보고창구가 있었다는 것을, 그토록 오래, 70여 년을 진정 서로 적으로 두려워하며 뒷걸음쳤을까.


어쩔 수 없이 서울을 다시 내주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우리의 수도 서울은 국군, UN군, 인민군, 중공군이 전세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제멋대로 들락거리는 전쟁터로 바뀌었다.
휘영청 밝은 달이 산마루턱에 걸리는 한밤중이면 후퇴하는 UN군을 따라 사방의 산속에서 꽹과리와 호적을 서글프게 불어 젖히는 것이었다.
155마일 DMZ와 해양 NLL에서 서로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총부리를 겨누며 수시로 툭탁거리는 싸움질을 하면서 반세기를 넘겨 살아왔다. 언제 분단의 아픔이 끝이 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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