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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014240
· 쪽수 : 23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Ⅰ. 작고 여린, 그래서 아름다운
새_작고 힘없는 ‘을’들을 위해
벌_자린고비의 마음을 여는 법
거북_단단한 등딱지가 의미하는 것
Ⅱ. 지금 당신 옆의 따뜻한 생명들
고양이_수행자, 당신은 고양이
개_인간의 영원한 친구
토끼_두려움에 사로잡힌 작고 여린 생명
사슴_맛에 집착하는 당신에게
Ⅲ. 그렇게만 보지 말아요
원숭이_사람을 닮아 슬픈 원숭이
여우_우물에 빠진 여우
곰_곰 고기에 미혹된 사람들
뱀_그 길고 긴 몸뚱어리로
나귀_부술 줄만 아는 사람
Ⅳ. 동물, 그 이상의 존재
말_순혈의 명마로 거듭나시길
소_당신의 소는 어디 있나요
사자_근심도 집착도 하지 않는 사자
호랑이_그 따뜻한 용맹심
코끼리_내 등에 가장 귀한 것을 얹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전생에 앵무새였지만 아난존자의 법문을 귀담아듣고 일러준대로 쉬지 않고 외우며 마음공부를 해나간 공덕으로 천상에 태어났고, 마침내 인간으로 태어나 수행자가 된 뒤 붓다에 버금갈 정도로 도가 높은 벽지불이 되리라는 예언입니다. 우리 지저귐을 들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행복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당신은 등딱지가 견고하니 절대 부서질 일이 없다 안주하고 그에 집착하느라 파멸에 이르겠습니까? 아니면 등딱지 속으로 세상을 향한 관심을 잘 거둬들여 스스로를 단단히 길들여 해탈에 이르겠습니까? 우리들 거북의 두 가지 모습에서 구도자로서의 당신 자신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토끼인 내가 맹수처럼 뭇 동물들을 힘으로 제압할 수는 없습니다. 깊고 깊은 지혜를 얻어 현자가 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 두 다리로 내가 헛짚어 내달려온 그 길을 되돌아가, 무엇이 나를 끝없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날뛰게 했는지 바로 보는 일은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본다는 것, 이것은 나약한 중생이 제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첫 번째 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