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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주역
· ISBN : 9791162200926
· 쪽수 : 534쪽
· 출판일 : 2017-11-17
책 소개
목차
상경上經 차례
서문 왜 지금 《주역》인가
기축시대의 통찰
《주역》이 담고 있는 통찰의 성격
이 책의 특징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괘의 구조
일러두기
1. 건乾 대 곤坤 - 양의 작용과 음의 작용
2. 둔屯 대 몽蒙 - 때를 기다리며 힘을 기르는 경우와 어리석게 나아가는 경우
3. 수需 대 송訟 - 시련이 지나가길 참고 기다리는 경우와 나서서 다투는 경우
4. 사師 대 비比 - 큰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원리와 조직의 결속을 다지는 원리
5. 소휵小畜 대 리履 - 굴레를 씌워 길들이는 원리와 놓아주어 이행하게 하는 원리
6. 태泰 대 비否 - 소통이 잘되어 태평한 경우와 소통이 막히는 경우
7. 동인同人 대 대유大有 – 동지를 규합하는 길과 크게 어우르는 길
8. 겸謙 대 예豫 – 스스로 사양해서 하지 않는 경우와 기미를 포착해서 미리 하는 경우
9. 수隨 대 고蠱 – 윗사람을 따르며 배우는 경우와 윗사람의 잘못을 바로잡아야 하는 경우
10. 림臨 대 관觀 – 나아가 임臨할 때와 관망해야 할 때
11. 서합噬嗑 대 비賁 – 강제로 동화시키는 길과 다채로움을 인정하여 방임하는 길
12. 박剝 대 복復 – 모든 것을 박탈당할 때와 광명이 회복될 때
13. 무망无妄 대 대휵大畜 – 진실무망으로 나가는 경우와 크게 도모하는 경우
14. 이頤 대 대과大過 - 먼저 내실을 다지는 길과 큰 과오를 감수하면서 감행하는 길
15. 감坎 대 리離 – 시련을 자기 성찰의 계기로 삼는 경우와 위기를 규범 확립의 계기로 삼는 경우
부록 1 《주역》 관련 출토문물
부록 2 자주 쓰이는 표현
미주
참고문헌
인명색인
색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주역》은 변화(易, change)의 원리를 집요하게 추구한 결과물이다. 변화는 어떤 방식으로 일어나는가, 변화는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는가, 나는 그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통찰이 그 안에 담겨 있다. 현재가 ‘변혁의 시대’라는 사실에 누구나 동의한다. 그렇다면 지금이 바로 《주역》을 읽을 때라고 할 수 있다. 《주역》은 변화의 원리를 담고 있는 책이며, 인류의 집단지성이 집단학습을 통해 도달한 근원적인 통찰을 담고 있는 책이기에, 다른 어느 때보다도 ‘변혁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속한 우주에 독특하고도 공교로운 ‘결’(우연의 산물로 돌릴 수 없는)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피타고라스가 발견한 공교로운 비율의 조합이 우주에 존재하는 결을 발견한 것이듯, 《주역》(인류의 집단지성)이 발견한 사실, 우리 인간 세상에서 일어나는 변화에는 64개의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각각이 6단계의 과정을 거치며 변화·발전한다는 사실 등도 역시 우리가 속한 우주에 존재하는 ‘결’을 발견한 것이 아닌가 한다.
《주역》의 문장은 극도로 정제된 형태이기 때문에 더욱 해석하기가 어렵다. 그로 인해 오늘날 우리는 《주역》이 전하는 메시지의 일부를 잃어버렸다. 많은 선학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떤 경우는 《주역》의 원문을 적절하게 해석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는 축어적인 해석은 가능하더라도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줄 수 있는 것이 갑골문이라고 생각한다. 갑골문은 바로 은나라의 점인들이 거북점을 치면서 남긴 기록이다. …한자는 상형문자이자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그 어원을 분석할 경우 개념을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서양의 표음문자에 비해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갑골문을 통해 얻게 된 지식을 활용하여 한자의 어원을 분석하는 방법을 적용하면 《주역》을 비롯한 동양학 연구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필자는 이 책에서 한자의 어원분석 사례를 많이 제시했는데, 그 대부분이 필자에 의해 처음 이루어진 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