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달리다 쿰

달리다 쿰

나영 (지은이), 고은지 (그림)
청개구리
11,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350원 -10% 2,500원
570원
12,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달리다 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리다 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62520833
· 쪽수 : 147쪽
· 출판일 : 2023-01-31

책 소개

뇌성마비로 인해 장애를 겪고 있는 소녀 쿰의 이야기다. 장애를 이겨내고 현실 속으로 한발 한발 내딛기 시작하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다.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며 불안한 발걸음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가 인간 승리의 한 드라마를 보여준다.

목차

자욱한 연기
다른 아이
엄마의 옛날이야기
사랑받는 외톨이
초록색 지붕 피아노 학원
무거운 외투
열한 살의 초원
친절해 보였던 친구
바나나 우유
탄로 난 비밀
달리고 싶어
선생님의 칠판
새로운 초원
달리다 쿰

저자소개

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영(본명 이나영)은 2008년 아동문학 전문지인 『아동문학세상』에서 <나는 들바>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이어 201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별똥별떨어지면 스마일>로 당선했다. 그녀는 생후 100일 경, 연탄가스 중독으로 뇌성마비장애를 갖게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글을 쓰는 일이라 생각하며 작가의 꿈을 키워 왔다. 그래서 대학을 문예창작과로 택하였다. 처음에는 소설을 쓰고 싶었지만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동화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한국아동문학연구회 회원으로 신문 및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장편동화를 여러 권 출간하였다. 작품집으로 장편동화 「햇살 왕자」(2015), 「푸른 눈의 세상」(2018), 「달리다 쿰」(2023), 단편집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2021), 공저 「안녕, 상상 숲 오두막」(2022), 그림동화 「나는 들바」(2008) 등이 있다. 어린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며 힘을 얻는다는 그녀는 동화를 쓰며 희망을 찾고, 자신이 더 밝아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 주는 동화가 나영이 추구하는 작품 세계이다. [주요 경력]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운영이사(2021~현재) 2023 어린이문화대상 신인상 2022 제13회 아름다운 글 문학상 2010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 당선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 2008 『아동문학세상』 신인문학상 <나는 들바> 장편동화 「달리다 쿰」(2023), 「푸른 눈의 세상」(2018), 「햇살 왕자」(2015) 단편집 「별똥별 떨어지면 스마일」(2021) 그림동화 「나는 들바」(2008) 공저 「안녕, 상상 숲 오두막」(2022)
펼치기
고은지 (그림)    정보 더보기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에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운 기억이 되길 바라며 그림을 그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거인의 사막』이 있고, 그린 책으로 『달리다 쿰』, 『뱃살이 아깝다』, 『일요일만 여덟 번째』, 『기막힌 효도』, 『벼룩시장에서 생긴 일』, 『포상금이 얼마랴?』 등이 있습니다.
펼치기

책속에서



쿰은 새로운 꿈이 생겼다. 저 집에 들어가 피아노를 배우고,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꿈이었다.
그러나 쿰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신체 조건상 피아노 연주는 어렵다는 것을 말이다. 열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여 연주해야 하는데, 쿰은 오른쪽 손만 겨우 사용한다. 한쪽 손으로 무엇이든 하고 있었다. 그런데 피아노라니? 가당치 않았다.
쿰은 속상했다. 자신은 늘 하고 싶은 일에, 몸을 먼저 생각해야 하고, 너무나 많은 제약과 구속이 가로막고 있다는 사실이 어린 마음을 답답하게 했다. 왜 이렇게 할 수 없는 게 많은 것인지? 다른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은데, 유독 자신만이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지 화가 났다.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데,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냥 넘어가야 하는데, 넘어가고 싶지 않았다.
쿰은 어느 날, 용기를 냈다. 초록색 지붕집 앞을 지나가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나 피아노 치고 싶어.”


아침에 엄마가 간식을 챙긴다. 역시 맛있고 예쁜 빵과 바나나 우유였다. 쿰은 엄마에게 단호하게 말한다.
“엄마, 이제 간식 넣지 마!”
엄마는 놀란 얼굴로 쿰을 바라보았다. 엄마가 많이 궁금해 한다는 걸 알지만, 쿰은 말해 주지 않았다.
쿰의 결심은 단호하고 단단했다. 자신의 몸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해서, 불편하다고 해서, 보기 흉하다고 해서, 그것이 누군가에게 죄를 지은 것은 아니다. 비굴해질 필요가 없다.
똑바르게 걸을 수 없어 흔들흔들, 비뚤비뚤 걷고, 불안한 발음으로 어눌하게 말하지만, 그 안에 정신만은 똑바르고, 정직하게 살아가고 싶었다. 비굴하기보단 외로움을 택하는 편이 낫다고 결정했다.
현실은 바로바로 민낯을 보인다. 간식을 안 가져다 주는 날이 잦아지자 봄은 금세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다. 불만을 행동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