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267125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0-12-01
책 소개
목차
1. 프롤로그
2. 안녕, 미워했던 나의 두 번째 엄마
3. 캐나다
고양이
여행의 소리
토론토와 지구멸망
나이야 가라, 나이아가라
밥하지 않을 자유
오랜 기간을 돌아 드디어 건배
고모들의 외출
서운함은 쌓이고 쌓여
하이, 하우 알 유?
빗소리와 밴쿠버의 택시기사
언제 다시 이렇게 떠나올 수 있을까
한국으로
3-1. 치사해지지 않기 위하여 (할머니와의 여행을 결심한 계기)
4. 코타키나발루
이번 여름, 우리 다시 떠나볼까
세상 사람들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할머니와 터키 아이스크림
아이는 자라 노인이 된다
덜 싸우는 방법
내 생애 첫 바다수영
비 오는 날의 코타키나발루
이어진 기억
할머니는 망고를 좋아해
모두가 잠든 밤에
여행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
패러세일링, 그까짓 거
별이 쏟아지는 밤 - 반딧불 투어
다음에는 우리
4-1. 우리가 함께였다면
5. 상실을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어느 보통의 끝에 대하여
- 과거 편
- 미래 편
상실을 딛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하여
상실을 준비한다는 것에 대하여
6. 에필로그
사랑하는 사람아
오프 더 레코드
이야기의 외전_1년 후 인터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전히 ‘엄마’라는 단어는 내게 말 못 할 먹먹함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나는 평생 내 엄마를 제외한 누군가를 ‘엄마’라 여기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에 이르러서야 나는 내게 두 번째 엄마가 이미 존재하고 있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안녕, 미워했던 나의 두 번째 엄마_중에서
나는 할머니를 볼 때면 종종 고양이를 떠올린다. 창문이 보일때면 늘 근처에 앉아서 창밖을 가만히 보시곤 하는 할머니의 버릇 때문이다. 어딘가로 떠나는 차 안에서도, 십여 년을 살아온 집에서도 커다랗고 넓은 창이 근처에 있을 때면 할머니는 늘 그곳을 한참이나 응시하곤 했다. 내가 알던 세상이 얼마나 변했나, 하고 가늠하는 것처럼.
고양이_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