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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64251551
· 쪽수 : 496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국가와 교육의 아노미 현상과 새로운 사회적 합의 / 김진경
1부. 미래교육과 세계
세계의 교육트렌드 분석 / 임선빈
챗GPT와 생성형 AI, 교육의 미래일까, 유행일까? / 김차명
학생 수 감소와 미래의 교육 / 양희준
미래를 위한 교육, 생태전환교육 / 정대수
2부. 지금 교실 현장
2024, 대한민국 아이들 진단 / 김현수
교육이 두려운 교사, 교사 책임주의? / 한희정
대한민국 학부모의 현주소 / 이윤경
학교폭력의 현실과 학교폭력예방법, 그리고 학교가 가야 할 방향 / 이상우
3부. 학교와 정책 진단
유보통합의 진행 상황과 과제 / 송대헌
IB라는 환상, KB가 답일까? / 유재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자율화 전망 / 온정덕
고교학점제, 교육혁신과 입시개혁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까? / 이상수
2028 대입제도, 과연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는가? / 성기선
4부. 정치와 정책 전망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적 진단 / 김성천
교육자유특구, 과연 특별할까? / 김용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둘러싼 논란과 평가 / 이혜진
교육감선거제도 전망과 민선 4기 1년 / 이재남
닫는 글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그 의미와 전망 / 이주영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컨대 최근의 서이초 사태는 공교육의 근거가 되는 ‘교육권’에 대한 산업화시대의 사회적 합의가 붕괴되었음을 보여준다. 사회와 아이들 성장환경의 변화에 비추어 국민이 국가의 어느 단위에 자녀교육의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타당한지, 자녀교육의 어느 범위까지를 공교육에 위임하는 것이 타당한지,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과 방식의 교육을 위임하는 것인지, 사회의 분화에 따라 다양해지는 교육적 요구를 공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수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중략) 지금이야말로 시작은 작아 보이더라도 미래지향의 새로운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해 집단지성으로서의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나가야 할 때이다. 그리고 이 작은 시작들의 네트워크를 넓혀 새로운 사회적 합의를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내야 할 때이다. 서이초 사태는 빙산의 일각이어서 ‘디지털 사회, 위험사회의 새로운 교육권 정립을 위한 국민운동’ 수준의 사회적 합의 형성과 그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적 교육개혁의 추진이 아니면 근본적 해결이 어려울 것이다.
교육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에 민감하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의 역할을 고려했을 때 교육 분야에서 나타나는 트렌드가 사회 변화에 민감한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는 세계적으로 관찰되고 있는 교육 관련 트렌드, 즉 경향성을 살펴보기 위해 교육 트렌드 변화와 맞닿아 있는 메가트렌드를 선행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분석은 현재의 글로벌 교육 트렌드에 대한 논의를 넘어, 향후 교육 분야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교육 트렌드에 대한 논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세계의 교육 트렌드를 본격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어떤 요인들이 세계의 교육 트렌드 형성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해보고자 한다. OECD에서는 2~3년을 주기로 세계 교육의 변화를 이끄는 메가트렌드를 정리하여 보고서로 발행하고 있다. 그중 최근 출판된 「Trends Shaping Education 2022」(OECD, 2022)에서는 교육 변화와 연관된 5가지 메가트렌드를 성장(growth), 생활과 일(living and working), 지식과 힘(knowledge and power), 정체감과 소속감(identity and belonging), 변화하는 본성(our changing nature)으로 나누어 제시하였고,
챗GPT 출시 이후, 사회의 모든 분야에 생성형 AI 활용 열풍이 불고 있으며 교육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사용 연령의 제한, 대필이나 표절 문제, 할루시네이션 현상, 저작권 문제와 보안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대전환 흐름에 맞춰 적극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강해 보인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챗GPT 등의 생성형 AI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