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씨책] 사람아, 아프지 마라

[큰글씨책] 사람아, 아프지 마라

(따뜻한 진료실에 번지는 눈물.웃음.위로)

김정환 (지은이)
행성B(행성비)
2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씨책] 사람아, 아프지 마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사람아, 아프지 마라  (따뜻한 진료실에 번지는 눈물.웃음.위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71060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0-06-30

책 소개

매일매일 아픈 사람들과 마주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 책은 평범한 우리 이웃과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나 울고 웃으며 서로의 어깨를 다독이며 나눈 인생 이야기이다.

목차

여는 글

1 아직은 좋은 날

14 사랑 │ 18 아이의 마지막 인사 │ 20 아아, 남자여 | 23 딸과 엄마, 그리고 그 엄마의 엄마 │ 28 할아버지와 손자 | 31 어떤 오해 │ 33 헤아릴 수 없는 사정 │ 37 지울 수 없는 것 | 40 비밀스런 공모 │ 42 연상녀의 사랑법 │ 46 손을 빌려주는 치료 | 47 울림 │ 48 너무 일찍 철드는 것의 애잔함 │ 50 뜨거운 말 | 53 엄마가 될 수 있는 나이 │ 55 다 제 탓이에요 │ 57 4월의 의미 | 62 여전히 잔인한 4월 │ 64 다 같이 │ 66 큰형님의 지시 | 70 부부의 속사정 │ 72 지켜야 할 선 │ 74 아직은 좋은 날 | 78 인생의 복
80 {짧은 이야기}

2 기대어보기도 하였다

84 기대어보기도 하였다 │ 87 그래도 잊을 수 없는 것 | 89 건강히, 오랫동안 행복하게, 꼭! │ 94 부모와 자식| 98 자신을 안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 102 나는 당신이 일 년 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105 어른의 의무 │ 106 뿌리칠 수 없는 촌지 │ 111 돌아오라, 기억아 | 113 운명의 장난 │ 114 마음을 다 담지 못하는 말 116 아내의 잔소리가 그리운 날 │ 118 진짜 약 │ 120 너무 말 잘 듣는 병 | 122 동문서답의 이유 │ 124 아름다운 뒷모습 │ 127 나눌 수 없는 무게 | 130 병원에 오지 못하는 이유 │ 133 두려운 변명 | 138 불행 예방 접종 │ 141 수명 연장의 비밀
143 {짧은 이야기}

3 우리가 진짜 배워야 할 것

148 초심 │ 152 증거가 여기 있는데요 │ 156 살아갈 날들의 문 | 159 참 좋으시겠어요 │ 162 부부 사기단 │ 167 능력자 부부 | 169 아빠 노릇 │ 172 인생을 산다는 것 │ 176 아빠의 마음 | 178 제일 힘든 환자 │ 181 무엇을 근거로 한 기준인가 | 183 영혼 있는 인사 │ 186 우리가 진짜 배워야 할 것 | 189 젊었을 때 잘하자 │ 194 이것은 이른바 자학 진료 | 197 우리 나이, 이런 나이 │ 200 가족이란 이런 것 │ 203 남편의 책무 | 207 부부의 승부는 언제 끝날까 │ 211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할 책임 | 214 이건, 비밀이야 │ 219 담대한 생
222 {짧은 이야기}

4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하여

226 숭고한 기도 │ 228 싫어도 좋아도 여태 부부 | 232 그놈의 남편 이야기 │ 234 가을비 소근대는 밤에 | 237 부부인 듯, 부부 아닌, 부부 같은… │ 240 다 이유가 있겠지 | 245 진짜 알고 싶은 것 │ 247 미안한 일 | 249 아픔을 지켜보는 아픔 │ 251 나는 나쁜 의사다 | 255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위하여 │ 257 부모가 된다는 것 | 261 삶의 진실 │ 264 누가 누구를 재단할 수 있을까 | 267 꼭 건강하세요 │ 269 가족,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라는 사이 | 273 그 남자 │ 278 마음보다 더한 치료가 있을까 | 282 피보다 진한 무엇 │ 285 어떤 행동의 이유 │ 288 한 남자 이야기 | 297 할머니가 가르쳐 준 삶의 지혜 │ 302 인생

저자소개

김정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의대 시절 “질병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는 은사님의 말씀에 감명받아 가정의학과 의사가 되었다. 현재 을지대 병원 조교수로 있다. 동네 오빠처럼 친근하고 여느 집 막내아들처럼 선량한 성품을 지녔으나, 평소에 말이 많아 주위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자주 받았다. 그 서러움에 하고픈 말을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뜻밖의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작가 못지않은 정갈한 글솜씨로 일기처럼 쓴 ‘따뜻한 진료실 이야기’는 아프고 외로운 사람을 향한 그의 다정하고 순수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다. 두 아들과 함께 마치 삼 형제처럼 합체해 아내를 괴롭히며 산다. 하지만 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반쪽짜리 인생의 소유자이다. 꽃미남은 아니지만 사람은 누구나 꽃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펼치기
김정환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술을 얼마나 드세요?”
역시나 대답은 아내 되는 분의 몫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빼먹지 않고 꼭 술을 먹어요.”
일주일에 한 번? 의아한 마음에 다시 물었다.
“그럼 한 번에 많이 드시나요?”
그녀는 쉴 새 없이 몰아치듯 말했다.
“그럼요! 이 양반이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꼭 맥주 한 병을 다 마신다니까요.”


“어르신, 오늘 말씀을 많이 하셔서 힘드시겠어요. 다음에 또 이야기 듣겠습니다. 오늘은 혈압약을 좀 받아 가시는 게 어떨까 하는데요.”
내 이야기가 끝나자 어르신께서 빙긋이 웃으시며 물어보셨다.
“선생은 집에 환자가 있소?”
나는 어떤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가 싶어 여쭈었다.
“어르신, 무슨 말씀이신지요?”
“말을 할 수 없는 환자랑 단둘이 5년쯤 살아본 적이 있는가 말이오?”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있었고, 어르신은 특유의 너스레웃음을 지으며 일어나셨다.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혈압약 처방해주셔서 고맙소. 다음에 뵙시다.”


휠체어에 탄 노인이 인부를 향해 말을 꺼냈다.
“그래도 일할 수 있을 때 실컷 일하슈. 그때가 좋더이다.”
나는 말을 꺼낸 노인을 한번 쳐다본 후 슬쩍 인부를 바라보았다. 관심을 두지 않아 몰랐는데 놀랍게도 그는 휠체어에 앉은 노인과 비슷한 나이 또래로 보였다. 조금 늘어진 얼굴 위로 벙거지를 눌러 쓴 그의 얼굴엔 검버섯이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공사장 인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훤한 얼굴 위로 부스스한 미소가 일더니 그가 침묵을 깨고 말했다.
“아플 수 있을 때 아픈 것도 복이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