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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6484066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01-0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인생을 위한 작은 조언
▪ 콩코드의 오류
▪ 우선순위를 점검하라
▪ 책은 구글맵이다
▪ 초코파이를 한 개 온전히 먹은 적이 없어요
▪ 1박 2일 나 홀로 여행
▪ 휴대폰 off
▪ 인생은 참 아름다워
▪ 내게 보내는 러브레터
▪ 소비의 즐거움
▪ 비행기 여행 즐기기
▪ 로마의 휴일
▪ 근력의 르네상스
part 2 타인을 대하는 태도
▪ 질투는 낙원의 용
▪ 레질리언스 크림을 사라
▪ 돈은 유용한 것이다
▪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라
▪ 지하철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죠
▪ 그녀가 떠났다
▪ 처절히 운동하라
▪ 타인에게 말 걸기
▪ 문자소통 시대의 팁
▪ 혼자 있는 시간
▪ 나 홀로 힘
part 3 젠더를 생각하는 순간
▪ 제인 폰다가 세 번째 이혼을 하면서 말했다
▪ 그녀는 매우 뛰어난 북디자이너다
▪ 공포의 단어, 경력단절
▪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마라
▪ 인생 최악의 섹스
▪ 화끈하게 살아
▪ 레몬소주
▪ 그녀는 신불자
▪ 프라이버시는 내가 봉인한다
▪ 결혼이 사라지는 이유
part 4 진짜와 가짜, 현재를 살아가기
1. 세상에는 무수한 가짜가 있다
2. 열정이 최고 조건이다
3. 맨땅에 헤딩하기
4. 포기가 아닌 선택을
5. 한 여자가 있었다
6. 해피투게더
7. 킬러 무수리
8. 좌파와 우파의 차이?
9. 모든 일에는 예고편이 있다
10. 그의 나이는 34살
11. 정치를 하면서 내가 싫어했던 말
에필로그 오랫동안 지켜본 그대, 전여옥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 이대로’를 고집하는 것은 바로 나의 미래와 가능성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짓이다. 이거야말로 나에게는 내일이 없다고 세상에 푸념하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 박제된 콩코드처럼 박물관에서 인생을 보낼 수는 없다. 죽어 있는 고귀한 문화재가 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살아 있는 생활용품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면, 콩고드의 최후를 원치 않는다면, 뒤돌아보지 말고 문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햇살이 쨍하든 장대비가 쏟아지든 일단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를 악물고 뛰어가라. 그래야 내일이 있다.
- ‘콩코드의 오류’ 중에서
나는 대개 메모 수준에서부터 웬만한 하루치 연속극 소재는 되고도 남을 푸념과 하소연을 일기에 털어놓는다.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하루가 빼곡히 적힌다(성격이 운명을 만든다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절대적으로 옳다). 내가 어김없이 하는 일이 또 있다. 일 년에 네 번 분기별로 ‘잘 살았니?’ 하고 점검하는 것이다. 그리고 1월 1일에 매우 거시적인 목표를 세운다. 아들에게 훌륭한 엄마로서 존경받기 같은 것(?) 말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는 일 년을 4분기로 나누어 세운다. 예를 들면, 4월 1일의 목표는 몸무게 3킬로 빼기와 같은 미시적 목표였다. 물론 목표를 세웠다고 그 모두를 이루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백지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것보다 확실히 이루는 것이 훨씬 많다.
- ‘우선순위를 점검하라’ 중에서
“질투는 낙원의 용, 천국의 지옥이며 모든 감정 중에서 가장 쓰라리다.” 선불교에서 질투에 대해 설명하는 말이다. 질투라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숙명처럼, 그림자처럼 함께 있는 쌍둥이 같은 감정이다. 세상에 질투를 느끼지 않는 인간이 어디 있을까? 그만큼 질투는 미움과 원망과 사랑이 뒤얽혀 있는 매우 복잡한 감정이다. 가장 재밌는 것은 질투라는 감정은 “인간이 적응하고 진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또 어떤 이는 적절한 질투를 “남녀의 헌신적 관계에 필요한 윤활유”라고도 했다. 또 질투는 “내 소중한 것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예감(직관)을 전달하는 신호, 시그널”이라고도 풀이했다. 바로 이런 질투라는 감정을 샘내고 시기하는 차원에서 멈추지 말고 한 단계만 업그레이드해보자. 생각 외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 ‘질투는 낙원의 용’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