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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강원

신정일의 신 택리지 : 강원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신정일 (지은이)
쌤앤파커스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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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신 택리지 : 강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정일의 신 택리지 : 강원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65341817
· 쪽수 : 500쪽
· 출판일 : 2020-06-29

책 소개

대한민국 도보답사의 선구자 신정일이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걸으며 완성한 도보답사기 <신정일의 신新 택리지> 시리즈 여섯 번째 책 '강원' 편. 강원도 곳곳에 숨은 재미있는 지리, 역사, 사람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개요_더 넓고 더 깊은 강원도 : 정선 아리랑의 가락을 타고 넘어가는 땅

1 강릉이라 경포대는 관동팔경 제일일세 : 바다가 동쪽 끝이라 가없이 멀고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는 곳 | 산수 경치가 천하의 첫째인 강릉 | 풍악이 등에 있고 오대산이 겨드랑에 있는 운금루 |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 | 선교장과 임영관 삼문 | 세월은 가락이 되어 | 이단아 허균의 고향 강릉 | 천하에서 가장 두려운 존재는 인민이다 | 쌍한정의 달은 만고에 길이 빛나리라 | 강릉단오제 | 범일국사와 굴산사지 | 고려 때의 효자 김천

2 하늘 아래 고을 삼척과 태백 : 천 길 푸른 석벽이 겹겹이 둘러 있고
삼척에는 오십천이 흐른다 | 맑은 흐름을 굽어보는 죽서루 | 바다를 잠재운 허목의 노래 | 관동대로상에 있는 소공대비 | 새 왕을 낳을 명당 | 신선의 땅 태백의 상징 황지 | 한강의 근원 검룡소 | 사람만이 사람을 그리워한다 | 오징어 만국기가 걸린 묵호항

3 동해에 연한 설악산 아래 고을들 : 어디가 험하다 말하리
남대천을 거슬러 올라오는 연어 | 설악산 자락의 진전사지 | 아름다운 폐사지 선림원지 | 순응법사가 창건한 절 | 남북으로 오가는 나그네 얼마나 많았던가 | 봄에 바람이 많이 불고, 겨울에 눈이 많다 | 금강산 자락의 고성군 | 실향민의 도시 속초 | 속초를 지키는 두 개의 눈동자 | 설악산에 눌러앉은 울산바위 | 영원히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설악산 | 설악산에서 이인을 만난 김창흡

4 동강의 아름다운 열두 경치 : 사시사철 님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 이웃집 닭이 살쪄도 훔쳐가는 이 없는 정선 | 세속의 티끌마저 끊어진 곳 정암사 | 떼돈을 번다는 떼꾼들은 사라지고 | 떼꾼들의 무덤 된꼬까리여울 | 칼 같은 산들이 얽히고설킨 영월 | 단종의 슬픔을 품은 관음송 | 휘돌아 흐르는 강물 따라 | 소나무숲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절 | 마음도 몸도 머물고 싶은 계곡 | 하늘이 낮아 고개 위가 겨우 석 자 | 다섯 보살이 머문다는 오대산 신앙 | 자장이 지은 옛 절에 문수보살이 있으니 | 봉평에 메밀꽃이 피면 | 율곡의 태몽을 안은 마을

5 국토 정중앙 청정 고을 : 멋스러운 풍류는 평양 땅을 압도하고
《월인석보》가 있었던 홍천 수타사 | 무궁화를 보급한 남궁억 | 설악산 아래 인제가 있다 | 오세암에 머물렀던 매월당 | 봉정암 가는 길은 순례자의 길 | 인제 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 생태계의 보고 대암산 용늪 | 한계산의 아름다움 | 내륙의 외딴 섬 양구 | 피의 능선과 단장의 능선 | 인간의 착함과 진실함을 그린 화가의 고향 | 맥국의 터였던 춘천 | 관광지로 다시 태어난 남이섬 | 오봉산이 아닌 청평산 | 지상에 구현된 고요한 선계 | 소양강 물길 따라 사람이 모이고 누정이 흐르니 | 방석을 가른 고개 석파령 | 오르는 데 10리, 내려오는 데 10리

6 동쪽엔 치악이 서리고 서쪽엔 섬강이 달린다 : 옛 절에 튼튼하게 감추고
강릉과 원주의 서로 다른 풍속 | 동쪽에는 치악산, 서쪽에는 섬강 | 남한강변에 자리한 법천사 | 진리가 샘물처럼 솟아나는 절 | 날아오를 듯한 운룡 | 또 하나의 폐사지 거돈사 터 | 치악산 텅 빈 산속에 한 줄기 맑은 바람 | 3도의 물이 모이는 흥호리 부근 | 물 푸르고 산 평탄한 횡성 | 선시대 풍수원이 있던 곳 | 박혁거세에게 쫓겨온 태기왕의 흔적이 남은 곳 | 소를 생구로 여겼던 횡성 사람들 | 횡성 가서 잘난 체하지 마라

7 궁예의 꿈이 서린 철원 : 잊혀진 국가의 심장
그 쇠둘레의 땅 철원 | 궁예의 한이 서린 궁예도성 | 철의 삼각지대 | 한탄강 푸른 줄기는 고석정을 적시고 | 푸른 산이 사방의 이웃인 화천 | 한국전쟁 때 군사 요지였던 적근산 | 삼일정에 얽힌 내력 | 은둔 선비의 삶터 곡운구곡 | 산천은 손해가 많다

8 관동팔경이 어드멘고 : 속세는 간데없이 온갖 선경이라
조선 제일의 경승을 품은 관동 | 17세기 사대부들의 답사지 | 네 신선이 노닐던 삼일포 | 관동제일루 경포대 | 한명회가 잔치를 베풀었던 시중호 | 조물주의 솜씨 자랑 | 의상대사가 만난 관세음보살 |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는 청간정 | 망양정에 올라서 바다를 바라보니 | 소나무숲 너머로 달이 떠오르고 | 수로부인 설화 | 모래가 울고 해당화가 만발하던 화진포 | 정동진에 모이는 사람들 | 천하의 절경 학포와 국도

저자소개

신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역사와 문화 관련 저술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이자 우리나라 산, 강, 섬, 바다, 자연을 40여 년 주유했던 대한민국 대표 도보여행자이다. 1980년 10월, 2년 6개월의 제주도 생활을 청산하고 전주에 자리 잡았다. 1980년대 중반 홍토현문화연구소를 발족해 동학과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펼쳤고,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1994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회에 참가했다. 한국의 10대 강 도보답사를 기획해 금강에서 압록강까지 답사를 마쳤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관동-삼남대로를 도보로 답사했으며,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걷고 해파랑길을 만들었다. 한국의 산 500여 곳을 오르기도 했다. 2005년 시작된 우리땅걷기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포털 다음의 카페 ‘길 위의 인문학 우리땅 걷기’에 글을 올리고 있다. 전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전 산림청 국가산림문화자산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신택리지》 시리즈(11권)와 《왕릉 가는길》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 시리즈(3권),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전주·완주》, 《공주·부여》, 《꿈속에서라도 꼭 가고 싶은 곳》 《동해 바닷가 길을 걷다》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신정일의 동학답사기》 등 100여 권이 있다. JTV 전주방송 프로그램 ‘신정일의 천년의 길’에 출연했고, 유튜브 ‘길 위의 철학자 우리 땅 걷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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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간성 근처의 거진巨津은 조선시대에 초가집 몇 채가 올망졸망하게 모여 있는 조그만 어촌이었다. 서울로 과거를 보러 가던 어느 선비가 해안이 활처럼 휘어들어 간 땅의 형세를 보고 마치 ‘클 거巨’ 자와 닮았으니 앞으로 큰 나루가 될 것이라고 말한 뒤부터 큰 나루라는 뜻으로 거진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일제 강점기에 고성군 일대를 중심으로 정어리가 많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고깃배가 몰려들어 거진은 제법 큰 항구가 되었다. 그러나 광복이 될 무렵 정어리가 사라지며 침체 일로를 걷다가 함경도 지방에서 주로 잡히던 명태가 잡히면서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명태를 부르는 이름은 여러 가지다. 얼린 것은 동태, 말린 것은 북어라 한다. 특히 간성읍 진부리에서 한겨울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에서 노란빛을 띠며 마른 것은 황태라고 한다. 명태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렇다. 조선시대 함경도 명천明天 지방에 살던 태太씨 성을 가진 어부가 어느 날 이름을 알 수 없는 고기를 많이 잡았다. 어부는 처음 보는 고기라서 그 고을 수령을 찾아가 이름을 지어달라고 했는데, 수령이 그 고을의 이름 첫 글자와 어부의 성을 합해서 명태라 이름했다.
- 봄에 바람이 많이 불고, 겨울에 눈이 많다


강릉은 위대한 인물이 많이 태어난 고장이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율곡栗谷 이이李珥이다. 조선의 위대한 인본주의자 이이는 중종 31년(1536) 강릉시 죽헌동에 자리한 오죽헌에서 태어났다.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은 검은 용이 바다에서 집으로 날아 들어오는 태몽을 꾸었다. 그런 연유로 이이의 어릴 적 이름은 현룡玄龍이었으며, 산실産室은 몽룡실夢龍室이라 하여 지금도 보존되고 있다.
어머니가 사망한 뒤 삶과 죽음의 문제에 직면하여 고뇌하던 이이는 19세 되던 해 봄 금강산에 들어가 불교를 공부했다. 그 무렵 이이가 친지들에게 보낸 글에서 그의 마음의 일단을 읽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기氣’라는 것을 타고나는데 이 기를 잘 기르면 마음이 주재하는 대로 기가 복종하여 성현이 될 수 있으나, 만일 기를 기르지 못하여 그와 반대로 마음이 기에 복종하게 되면 모든 정욕이 문란하게 되어 어리석은 미치광이를 면하기 힘들 것이다. 옛날에 맹자와 같은 사람이야말로 기를 잘 기른 예라고 하겠다. 도리를 깨치고 본연의 천성을 충분히 발휘하여 기를 기르는 수밖에 없다. 공자가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고 하였거니와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의 기를 기르는 방법은 산과 물을 버리고 어디서 구할 수 있겠는가.”
-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


성마령星摩嶺은 정선군과 평창군 사이에 있는 고개로 지금은 잘 쓰이지 않지만 옛날에는 고을의 관문이었다. 어찌나 높은지 ‘그 마루에 서면 별을 만질 수가 있을 듯하다’는 뜻에서 성마령이라고 불렀다 한다.
정선군 북면 유천리 양짓말에서 갓거리로 넘어가는 가물재는 몹시 가팔라서 재 밑을 내려다보면 정신이 가물거린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고, 자족령이라고도 부르는 칠족령은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제장에서 평창군 미탄면 마사리 뇌룬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꽃베리는 강릉에서 정선읍으로 오려면 반드시 지나야 했던 베리, 곧 벼루(벼랑)였다. 조선시대에 어느 관리가 가마를 타고 지나면서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자 가마꾼에게 얼마나 더 가야 되느냐고 몇 차례를 물었는데, 그때마다 가마꾼들이 곧 베리가 끝난다고 했던 데서 ‘곧베리’가 되었다가 나중에 ‘꽃베리’로 바뀌었다.
-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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