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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가는 길

왕릉 가는 길

신정일 (지은이)
  |  
쌤앤파커스
2021-01-04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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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가는 길

책 정보

· 제목 : 왕릉 가는 길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91165342814
· 쪽수 : 516쪽

책 소개

도보답사 전문가 신정일 작가가 조선 왕릉 49곳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13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왕실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간다.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 땅과 역사, 문화 이야기에 흠뻑 빠지게 된다.

목차

시작하며_ 세상에서 아름다운 숲길, 조선 왕릉 길이 그대를 부른다
책을 읽기 전에_ 조선의 왕릉은 어떻게 조성되었는가?

1. 사을한 산기슭에 버려져 잊힌 조선 최초의 왕릉 : 신덕왕후_정릉
2. 비운의 왕 크고 아름다운 무덤에 들다 : 경종‧선의왕후_의릉
3. 지아비 곁에 묻히고 싶었으나 : 문정왕후_태릉
4. 눈물의 왕 끝내 선정의 뜻을 펴지 못하고 : 명종‧인순왕후_강릉
5. 동구릉의 시작이자 중심 : 태조_건원릉
6. 세종의 아들, 단종의 아버지 : 문종‧현덕왕후_현릉
7. 실패한 왕은 능도 초라했으니 : 선조‧의인왕후‧인목왕후_목릉
8. 예송으로 시작해 예송으로 마치다 : 현종‧명성왕후_숭릉
9. 역모와 반란의 시대를 잠재우다 : 영조‧정순왕후_원릉
10. 성군을 꿈꿨으나 스물세 살에 쓰러지다 : 헌종‧효현왕후‧효정왕후_경릉
11. 못다 이룬 왕업을 이루고 함께 눕다 : 문조‧신정왕후_수릉
12. 구중궁궐 층층시하에서 : 단의왕후_혜릉
13. 예송 논쟁의 중심에 서서 : 장렬왕후_휘릉
14. 유연하고 강한 성군의 다스림 : 성종‧정현왕후_선릉
15. 다스려진 때는 적고 혼란한 때가 많았으니 : 중종_정릉
16. 성군이 낳은 폭군 : 연산군‧거창군부인 신씨_ 연산군묘
17. 왕실 원묘 이야기 1 : 순헌황귀비_영휘원 / 원손 이진_ 숭인원
18. 명과 암이 너무 뚜렷한 왕 : 태종‧원경왕후_헌릉
19. 세도 정치의 희생양 : 순조‧순원왕후_인릉
20. 만고의 외로운 혼이 누운 곳 : 단종_장릉
21. 조선 왕릉의 모범 : 세종‧소헌왕후_영릉
22. 설욕의 그날을 꿈꾸며 : 효종•인선왕후_영릉
23. 망국의 황제 : 고종‧명성황후_홍릉
24. 조선의 마지막 왕릉 : 순종‧순명효황후‧순정효황후_유릉
25. 왕실 원묘 이야기 2 : 의민황태자‧의민황태자비 _영원 / 덕혜옹주_덕혜옹주묘 / 회은황세손_회인원 / 의친왕‧의친왕비_의친왕묘
26. 비운의 왕비의 자비로운 능 : 정순왕후_사릉
27. 성군인가, 폭군인가? : 광해군‧문성군부인 유씨_광해군묘
28. 왕위 찬탈의 굴레 : 세조‧정희왕후_광릉
29. 역사가 슬픈 것인가, 사람의 생이 슬픈 것인가? : 단경왕후_온릉
30. 파주 삼릉에 잠든 사람들 : 장순왕후_공릉 / 공혜왕후_순릉 / 진종‧효순왕후_영릉
31. 사람은 가도 역사는 남는다 : 인조‧인열왕후_파주 장릉
32. 아들의 지극한 사모곡 : 숙빈 최씨_소령원
33. 아들 덕에 왕이 되다 : 원종‧인헌왕후_김포 장릉
34. 서삼릉의 슬픈 내력 : 장경왕후_희릉 / 인종‧인성왕후_효릉 / 철종‧철인왕후_예릉
35. 서오릉이 품은 이야기 : 덕종‧소혜왕후_경릉/예종‧안순왕후_창릉 / 정성왕후_홍릉
36. 죽어서도 여러 여인과 함께 있으니 : 숙종‧인현왕후‧인원왕후_ 명릉/인경왕후_익릉
37. 효심이 만든 왕릉 : 장조‧헌경왕후_융릉
38. 그리운 아버지 곁에 잠들다 : 정조‧효의왕후_건릉

저자소개

신정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이며 문화사학자이자 도보여행가이다. 사단법인 ‘우리땅 걷기’ 이사장으로 우리나라에 걷기 열풍을 가져온 도보답사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1980년대 중반 ‘황토현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쳤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답사 프로그램을 만들어 현재까지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 10대강 도보답사를 기획하여 금강·한강·낙동강·섬진강·영산강 5대강과 압록강·두만강·대동강 기슭을 걸었고, 우리나라 옛길인 영남대로·삼남대로·관동대로 등을 도보로 답사했으며, 400여 곳의 산을 올랐다.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 바닷길을 걸은 뒤 문화체육관광부에 최장거리 도보답사 길을 제안하여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었다. 2010년 9월에는 관광의 날을 맞아 소백산자락길, 변산마실길, 전주 천년고도 옛길 등을 만든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그의 저서로 자전적 이야기인 《홀로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모든 것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와 《가슴 설레는 걷기 여행》 《조선의 천재 허균》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것들》 《왕릉 가는 길》 《홀로 서서 길게 통곡하니》 《조선 천재 열전》 《섬진강 따라 걷기》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 고을을 가다》(전3권) 《낙동강》 《영산강》 《영남대로》 《삼남대로》 《관동대로》 《조선의 천재들이 벌인 참혹한 전쟁》 《꽃의 자술서 시집》 《신정일의 신 택리지(전11권)》 《신정일의 동학농민혁명 답사기》《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살아생전에 살고 싶은 곳 44(1권. 강원 경상 제주편 22곳)를 펴냈다. 또 자전소설 《지옥에서 보낸 7일》이 있고, 시집으로는 《꽃의 자술서》 《아직도를 사랑하는 까닭은》 등 110권이 넘는 저서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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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경종이 잠든 의릉은 묘명 그대로 크고 아름다운[懿] 무덤[陵]이다. 그런데 찬찬히 살펴보면 어딘가 어색하다. 일반적으로 왕과 비의 쌍릉은 봉분이 좌우로 나란히 솟아 있는데 이 능은 앞뒤로 배치되어 있다. 앞쪽이 왕비 선의왕후의 묘이고, 뒤편에 경종의 묘가 터를 잡았다. 효종과 인선왕후 장씨가 묻힌 여주의 영릉도 이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는데, 왕의 능을 상봉, 왕비의 능을 하봉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동원상하릉의 배치 양식은 유교적 인습을 따른 것이지만, 이곳에 안치한 시신이 왕성한 생기가 흐르는 정혈正穴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풍수지리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한다. 왕릉과는 다르지만 파주시 파평면에 있는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가족묘도 풍수지리상 역장逆葬이다. 율곡 내외의 묘가 제일 위에 있고 그 아래에 아버지 이원수와 신사임당 내외가 합장되어 있다.
- 2. 비운의 왕 크고 아름다운 무덤에 들다 - 경종·선의왕후_의릉


조선시대 왕릉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정했는데, 왕이 친히 현장에 나가 지세를 관망하기도 했다. 대체로 길지에 자리를 잡았다. 풍수지리설에 명당이란 배산임수背山臨水한 지형에 영험한 맥이 흐르다가 멈추는 곳을 말한다. 북쪽의 높은 산을 주산主山으로 하고 그 좌우에 청룡과 백호가 둘러싼 듯한 지세를 택했다.
남쪽에 안산案山이 있으며, 묘역 안에 냇가[川]가 있어서 물이 동쪽으로 흘러 모이는 곳을 좋은 묏자리로 보았다. 그렇게 형성된 묘역 안의 명당에 지맥이 닿아서 생기가 집중되는 곳을 혈穴이라 부르고, 그 혈에 관을 묻고 봉분을 조성했다. 봉분은 대부분 산의 중간쯤에 자리 잡았는데, 능은 반드시 좌향을 중요시했다. 좌坐는 혈의 중심이 되는 곳이며, 좌의 정면이 되는 방향을 향向이라 보기 때문이다. 왕릉의 좌향은 대부분 북에서 남으로 향하고 있는데, 그 산세에 따라서 서향 내지는 북향을 취한 곳도 있다.
건원릉의 봉분에는 잔디를 심지 않고 억새를 심었는데, 고향을 그리워한 아버지를 위해 태종이 태조의 고향에서 흙과 억새를 가져다 덮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 5. 동구릉의 시작이자 중심 - 태조_건원릉


경기도 안산에는 단종의 어머니 ‘현덕왕후의 신벌神罰’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현덕왕후는 단종을 낳자마자 곧 세상을 뜨고 말아 안산의 목내동에 묻혔고 능 이름을 소릉이라고 했다. 얼마 후 세조가 단종을 없애자 꿈속에 현덕왕후가 나타나 세조를 꾸짖으며 나도 너의 자식을 살려 두지 않겠다고 했다.
그날 밤 세조는 동궁을 잃었는데 동궁의 나이 겨우 스무 살이었다. 다음 세자인 예종 또한 즉위한 지 1년 만에 죽고 말았다. 격노한 세조는 소릉을 파헤치고자 사람을 보내었지만 능에서 여인의 곡성이 들려오는 바람에 모두가 가까이 가기를 꺼렸다. 세조가 개의치 말고 관을 꺼내라고 엄명을 내려 관을 들어 올리려고 했지만, 고약한 냄새가 풍겨 나오고 관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할 수 없이 도끼를 들고 관을 쪼개려 하자 관이 벌떡 일어서서 나오는 것이었다.
세조는 관을 불살라 버리려고 했으나 별안간 소나기가 퍼부어 결국 바닷물에 집어 던지고 말았다. 던져진 관은 소릉 옆 바닷가에 떠밀려 닿았는데, 그 뒤 그곳에 우물이 생겨 ‘관우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관은 다시 물에 밀려 며칠을 표류하다가 양화 나루에 닿았고, 한 농부가 이를 발견하여 밤중에 몰래 건져 양지바른 곳에 묻었다. 그날 밤 농부의 꿈에 현덕왕후가 나타나 앞일을 일러 주었고 농부의 가세는 점점 번창하게 되었다.
- 6. 세종의 아들, 단종의 아버지 - 문종·현덕왕후_현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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