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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 더 비트

드랍 더 비트

(힙합을 듣고 궁금했지만 래퍼에게 묻지 못한 것)

김근, 남피디 (지은이)
쌤앤파커스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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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 더 비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드랍 더 비트 (힙합을 듣고 궁금했지만 래퍼에게 묻지 못한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347215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3-05-03

책 소개

20년 이상 시를 쓴 김근 시인과 같은 시간 동안 레트로 사물을 판매한 남피디는 2022년 <시켜서하는tv>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다. 그리고 두 번째 영상으로 10만 조회수를 돌파한다. <드랍 더 비트>는 두 저자가 영상에 미처 담아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가득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 힙합을 위한 작은 노력

삶이라는 캔버스 | 남피디
빈지노 - If I Die Tomorrow

아빠와 술 한잔하고 싶어 | 김근
이센스 – The Anecdote

한강에서 반짝이는 꿈의 윤슬 | 김근
더 콰이엇 – 한강 gang megamix
(Feat. 장석훈, 창모, 쿠기, 수퍼비, 빈지노, 제네 더 질라)

PAID IN SOUL | 남피디
던말릭 – Paid in seoul

다시 삶을 연기하기 위하여 | 김근
pH-1 – DRESSING ROOM(Feat. 모쿄)

앨범 심층 리뷰
팝과 힙합의 교집합 | 남피디
pH-1 2집 〈BUT FOR ME NOW LEAVE ME ALONE〉

팬데믹이 만들어낸 아이러니 | 김근
우원재 – 우리

거부할 수 없는 너의 표정을 나는 원해 | 남피디
씨잼 – 포커페이스

헤이 우리 어디 놀러 갈까? | 남피디
팔로알토 – Matiz

앨범 심층 리뷰
차갑지만 따뜻한 생존의 의미 | 남피디
팔로알토 6집 〈Dirt〉

욕망의 가상을 벗어나 삶의 주인공으로 | 김근
최엘비 – 주인공

오지 않은 시간을 향한 주문 | 김근
이센스 – Writer's Block

삶의 밑바닥에서 우린 춤추고 노래해 | 김근
정상수 – 달이 뜨면(광대)

불안이 만든 전위적 유희 | 김근
허클베리피 – Everest

앨범 심층 리뷰
조와 함께한 시간 | 김근
QM 3집 〈돈숨〉

한입 베어 문 햄버거의 맛 | 남피디
JJK – Double Cheese & Dr.Pepper

냉소와 숭고 | 남피디
XXX – Bougie

진정성을 넘어서 참된 희망으로 | 김근
차붐 – 안산 느와르(Feat. 링고제이)

또 다른 세상을 향한 분노의 질주 | 김근
다민이 – DOG OR CHICK 3

앨범 심층 리뷰
체험 래퍼의 현장(생존판) | 남피디
오도마 1집 〈밭〉

돌보지 못한 유년에 대한 애도 | 김근
아이언 – 하남 주공아파트

지금을 살고 노래하는 젊은 현자 | 남피디
화지 – 이르바나

불가능한 여행을 위해 | 남피디
이센스 – MTLA(Feat. 마스타 우)

저자소개

김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8년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뱀소년의 외출》, 《구름극장에서 만나요》, 《당신이 어두운 세수를 할 때》, 《끝을 시작하기》, 《에게서 에게로》가 있다. 제23회 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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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피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PD, 크리에이터, 빈티지 사물 판매 요원. 학창 시절엔 헌책을 모으던 문학청년이었다. 시계로 빈티지 사물 판매 이력을 시작했으며, 오프라인 숍을 두 번 말아먹고, 지금은 서촌에서 창고 겸 작업실을 운영한다. 문화 전반에 대한 섬세한 취향과 해박한 지식으로 유튜브 영상을 기획·제작하며, ‘시켜서하는tv’, ‘삼청반점 – 문화교양 신속배달’ 채널에서 활동한다. 맛있는 커피로 하루를 시작할 때와 처음 만난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행복에 가까운 기분을 느낀다. 저서로는 《디스 레트로 라이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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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힙합을 통해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나고, 또 그 세계에 공감했듯이, 독자들도 이 책이 다룬 힙합 곡들과 그 곡이 펼치는 세계에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음악을 들어보기를 바란다. 우리가 쓴 글과 글에 다뤄진 음악 사이에서 독자들이 새로운 사유를 끌어낼 수 있다면, 글쓴이로서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이 독자들에게 가닿아 그런 방식으로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다.
--- 프롤로그


인간이 자기 기억을 오래도록 남기기 위해 생각해낸 가장 인간적인 시도는 어쩌면 예술일지 모른다. 죽음을 앞둔 예술가라면 일생을 회고할 때 어떤 작품은 남기고, 어떤 작품은 불태우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소멸한 뒤에는 자신이 남겨놓은 작품으로만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빈지노의 ‘If I Die Tomorrow’는 바로 그런 기억들을 노래하고 있다. 그는 남들이 모두 잠든 새벽에 홀로 깨어 있다. 며칠째 첨삭해서 종이 위에 삐뚤빼뚤 쓰인 가사에 또 두 줄을 긋는다. 삭아버린 이어피스를 귀에 걸치고 마이크에 랩을 녹음하는 젊은 예술가는 온전히 창작에 몰두한다. 비트와 드럼이 깨워내는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인다.
--- 삶이라는 캔버스, 빈지노 – If I Die Tomorrow


여기 민호라는 아이가 있다. 아빠를 잃은 게 실감 나지 않는다. 꿈만 같다. 차라리 꿈이었으면 하고 바란다. 아이는 아파트 계단 앞에 엎드려 슬픔을 삼키고 있다. 땅이 푹 꺼지는 것 같다. 친구들이 아파트 계단 앞까지 와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힘내란 말도 힘없이 아이 앞에 떨어지고 만다. 친구들은 모두 그대로인데 자신만 달라져버린 느낌. 친구들이 마냥 고맙기에는 아이의 마음은 너무 복잡하다.
‘The Anecdote’의 도입부다. anecdote라는 단어는 ‘출판되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희랍어에서 유래한 단어로, 현대에는 일화, 개인적 진술 등의 의미로 쓰인다. 이 노래 또한 화자가 아빠를 잃은 이후 일어난 감정과 부재의 흔적들을 개인적 차원에서 예민하게 포착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감정을 토로하지 않고도 “푹 꺼지던 땅”이라는 표현은 아이의 슬픔이 스스로 감당하기에 얼마나 무거운 감정인지를 효과적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우리가 이 노래에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방식의 표현들 때문이다.
--- 아빠와 술 한잔하고 싶어, 이센스 – The Anecd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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