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피아니스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5366544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0-08-1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5366544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0-08-11
책 소개
어느 봄날 고급 레스토랑 모데라토에서 피아니스트로 일하던 김지수가 누군가에게 납치된다. 그녀는 넓은 호수와 높은 산들이 내다보이는 산골짜기 외딴 저택에 갇힌 채 납치범의 딸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며 몰래 바깥세상을 향한 간절한 구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목차
피아니스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누가, 왜 나를 여기에 가두었을까?’
나는 재산이 많은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원한을 살 만한 일을 한 적도 없다. 그렇다고 돈벌이가 되거나 세상을 바꿀 만한 특별한 능력을 지닌 것도 아니다. 잘하는 일이 있다면 남보다 피아노를 조금 잘 치는 것뿐이다. 그것 때문에 납치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보다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은 세상에 쌔고 쌨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일까?’
“난 그 여자를 내 손으로 구해 혜민이한테 데려가고 싶어! 엄마를 만들어 주고 싶어! 아내한테 미처 해 주지 못한 걸 해 주고 싶어!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주고 싶어! 내가 아내에게 보복하는 방법은 그것뿐이야! 이미 죽은 여자한테 내가 뭘 할 수 있겠니? 그것밖에 없어!”
머리를 내밀고 책상 위에 놓인 시계를 쳐다봤다. 4시 42분이었다. 그사이 시간은 여전히 흘러갔으나 멈춰져 있는 듯했다. 내가 삶이라는 멈춰진 공간에 갇혀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작은 상자 속에서 빠져나오려고 끊임없이 버둥거리는 벌레처럼 느껴졌다.
‘빠져나갈 수 있을까?’
맥없이 고개를 내저었다. 빠져나간다고 해도 또 다른 상자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을 것만 같았다. 절망감에 다시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을 감았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