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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65399313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1-09-03
책 소개
목차
26. 봉화
27. 송평다리
28. 한 서린 학교 운동장
29. 곡哭소리
30. 통한의 불바다
31. 산동애가山洞哀歌
32. 총공세
저자소개
책속에서
진압군과 경찰이 구례를 장악하자마자 반란군들에게 협조를 하였거나 남로당으로 의심되는 주민들을 잡아들인다. 구례경찰서 뒷마당에는 각 마을에서 잡혀 온 주민들이 손이 묶인 채 차량에서 내린다. 잡혀 온 주민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힘이 없어 보인다. 터덜터덜 경찰들에 이끌려 취조실로 향한다. 계속해서 차량이 경찰서에 도착한다. 잡혀 온 사람들이 한두 명도 아니고 수십 명에 달한다.
우정섭이 부대를 이끌고 긴급히 출동한다. 일행이 서둘러 학교 현장에 도착했을 땐,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천막은 일그러져 버렸다. 죽은 군인들의 시체가 운동장 한쪽에 거적으로 덮여 있다. 무기와 갖가지 물품이며 모든 병력들이 밤사이에 통째로 사라졌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이 상황에서도 우정섭은 반란군의 규모와 반란군들이 무슨 일들을 꾸미고 있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답답한 노릇이다. 우정섭의 인상이 일그러진다. 학교 인근 마을의 좌익들과 연관된 사람들이 밀고했기 때문이라는 의심이 든다. 좌익들과 연계되지 않고서는 이렇게 밤사이에 중대원 전체가 사라져 버리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을 유지들이 부대 지휘관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했다고 하니, 그놈들을 잡아들여 취조를 하여야 한다. 반란군들과 내통하는 좌익들의 뿌리를 뽑아 버려야 한다. 부관에게 긴급 지시를 내린다.
우정섭이 부대를 이끌고 긴급히 출동한다. 일행이 서둘러 학교 현장에 도착했을 땐,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천막은 일그러져 버렸다. 죽은 군인들의 시체가 운동장 한쪽에 거적으로 덮여 있다. 무기와 갖가지 물품이며 모든 병력들이 밤사이에 통째로 사라졌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분노를 참을 수가 없다.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이 상황에서도 우정섭은 반란군의 규모와 반란군들이 무슨 일들을 꾸미고 있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답답한 노릇이다. 우정섭의 인상이 일그러진다. 학교 인근 마을의 좌익들과 연관된 사람들이 밀고했기 때문이라는 의심이 든다. 좌익들과 연계되지 않고서는 이렇게 밤사이에 중대원 전체가 사라져 버리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을 유지들이 부대 지휘관들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했다고 하니, 그놈들을 잡아들여 취조를 하여야 한다. 반란군들과 내통하는 좌익들의 뿌리를 뽑아 버려야 한다. 부관에게 긴급 지시를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