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70070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1-07-02
책 소개
목차
편지를 시작하며
이 책을 보는 당신께 보내는 편지
1부 첫눈처럼 온 너에게
혼자서도 일어설 수 있는 무기
인공 지능 시대의 삶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
세상을 넓게 바라보는 눈
공유와 나눔의 가치
커뮤니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
시행착오는 성공의 열쇠
스스로 책을 골라 읽는 기쁨
고령 사회, 노인의 역할
인공 지능이 갖추지 못한 인간의 능력
2부 너의 나무가 되어
상대편의 말을 귀담아듣는 마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길
삶의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일
삶의 미로 속에서 길 찾기
부모와 자식 간의 신뢰
엄마 아빠와 함께 글 쓰기
받은 만큼 베푸는 삶
고독을 즐기는 방법
초연결 시대의 ‘읽기’와 ‘쓰기’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
3부 네 손을 꼭 쥔 채로
글은 ‘나’를 표현하는 도구
세상을 바꾸는 힘
지식의 ‘습득’보다 지식의 ‘편집’
꿈을 키우는 상상력의 저수지
마음으로 연결되는 네트워크 가족
서점 또는 도서관이라는 놀이터
미소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존재
콘텐츠 메이커로 거듭나기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에 접근하는 테마
소중한 사람을 소홀히 하지 않기
편지 속 책,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책의 깊이, 소중한 사람과 보낸 시간의 깊이, 사유의 깊이를 느끼며 살았으면 한다. 네가 발을 딛고 있는 곳에서 조금씩 깊이를 더해 간다면 자연스럽게 높은 곳에서 더 많은 곳을 내려다보고 큰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어른이 될 수 있을 거야. 할아버지는 살아 있는 동안 너에게 꾸준히 그런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세상에는 선과 벽이 참 많단다. 선입견과 편견에 싸여 세상을 보는 건 광활한 대지에 서서 자신 주위의 흙을 야금야금 파먹는 것과 같아. 선이 깊어질수록 점차 고독한 섬이 되어 가는 것이지. 엄마 아빠는 네가 넓은 마음과 시야로 세상을 두루두루 바라보는 자유롭고 선(善)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으로 이름을 지었다는구나.
너는 앞으로 ‘엄마’ ‘아빠’를 시작으로 너만의 단어를 하나하나 쌓아 가며 살아가게 되겠지. ‘엄마’와 ‘아빠’라는 단어를 더해서 ‘가족’을 만들고, 그 단어가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되고 나아가 ‘꿈’과 ‘인생’이 되겠지. 짧고 정체된 명사형 단어는 차츰 동사로 바뀔 것이고, 동사를 반복하다 지루해지면 사이사이에 수식어를 채워 넣기 시작할 것이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단어가 있다. 그중에는 우리가 한 번도 발음해 보지 못하는 것도 많아. 그 무한한 단어들 중에서 네 삶에 들어온 단어들은 너의 세상을 열어 주는 열쇠가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