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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김용휘 (지은이)
  |  
모시는사람들
2021-07-10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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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책 정보

· 제목 : 우리 학문으로서의 동학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한국철학 일반
· ISBN : 9791166290428
· 쪽수 : 256쪽

책 소개

동학(東學)을 우리나라(東國)의 학문으로 자리매김하며 그 사상적, 철학적 특질을 밝힌 책이다. 2007년 초판을 15년 만에 개정하였다.

목차

개정판 서문
책을 쓰게 된 동기

프롤로그_ 동학에 대한 네 가지 오해

제1장 동학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1. 수운의 생애와 문제의식, 보국안민
2. 동학은 유불선의 종합인가?
3. 서학의 영향
4. 결정적 종교체험과 시천주의 자각
5. 인식의 차원과 학문방법론
6. 불연기연, 우리 학문으로서의 가능성

제2장 종교를 넘어선 종교
1. 새로운 형이상학의 필요성
2. 수운이 생각한 우주
3. 수운이 생각한 신(神)
4. 불택선악의 한울님
5. 천도와 무위이화
6. ‘모심’의 의미

제3장 삶의 기술, 생활의 성화
1. 왜 수행을 해야 하는가?
2. 일상에서의 수도, 생활의 성화
3. 동학의 심법, 수심정기
4. 동학 수도의 입문, 강령
5. 일상에서의 효과적인 수도법, 주문 공부
6. 몸의 치유에서 사회의 치유까지, 영부
7. 개벽의 칼춤, 검무

제4장 ‘다시개벽’의 길 - 천도교 개편과 개벽운동
1. 근대의 옷을 입은 동학, 천도교
2. 시천주에서 인내천으로
3. 이돈화의 인내천주의
4. 천도교의 민족운동
5. 방정환의 어린이운동
6. 새로운 생활양식으로서의 문명개벽

에필로그_ 이 시대 왜 다시 동학인가

저자소개

김용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구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조교수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대학원에서 동양철학(주자학)을, 동학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환경과 생명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생명평화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2년간 인도 오로빌에서 공동체를 경험하고 돌아와 지금은 방정환의 정신을 계승하는 ‘방정환배움공동체 구름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동학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대의 철학을 모색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학문으로서의 동학』, 『최제우의 철학』, 『손병희의 철학』, 『최제우, 용천검을 들다』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동학의 불연기연의 논리와 인식론-반대일치와 포월의 논리」, 「도가의 무위자연과 동학의 무위이화 비교 연구」, 「20세기 전반 천도교 지식인의 서양 인식과 신문명론」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수운의 동학은 이 천주학과 유학을 극복하고 ‘지금 여기’ 이 땅 백성들의 고통에 응답하는 우리의 길, 우리 학문을 내놓고자 한 것이다. 서학에 대응하여 동학을 내놓았다는 기존의 해석을 딱히 틀렸다고 하긴 어렵다. 분명 수운 선생에게는 서학에 대한 비판의식과 서세동점의 위기감이 있었다. 하지만 동학의 ‘동’을 ‘서’에 대한 ‘동’으로만 보기보다는 ‘동국의 동’으로 읽을 때 19세기 당시 조선 백성들의 고난에 응답한 우리 학문, 우리 종교라는 훨씬 넓은 지평이 열린다. 그래야 동학은 과거의 사상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의 ‘우리 학문’이 되는 것이다.


동학을 창도한 결정적인 계기는 1860년 경신년의 종교체험이다. 수운은 신비체험이라고도 하는 이 결정적인 종교체험을 통해 이전 사상의 단순한 종합이 아닌 동학의 독자적인 지평을 열어냈다. 이 장에서는 수운이 종교체험을 하게 된 경위와 그 의미를 살펴보자. 1860년 그의 나이 37세 되던 해 4월 5일이었다. 이날 그는 몸과 마음이 함께 떨리고 이상한 기운에 휩싸이면서, 돌연 허공에서 신비한 존재의 음성을 듣는다.


우리나라처럼 이성의 충분한 반성 작업(서구적 근대)을 거치지 않은 나라에서는 사실 이성과 합리성의 추구가 간과할 수 없는 과제이기는 하다. 반면 학교 교육이 서양 학문 위주로 재편되면서 서양 근대가 초래한 부작용 역시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것을 최소화하는 안전장치 역시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 작업은 1990년대 이후 포스트 담론 책들이 많이 소개되면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논의는 서양의 관점에서 나온 결과물로, 그들과 다른 배경을 가진 우리 사회에 그대로 적용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그 가능성을 동학에서 찾고자 한다. 이성의 합리성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우리 존재의 심연을 회복하는 것, 종교이면서도 종교가 아닌, 불연이면서도 기연인 지혜를 따라 인간이 가야 할 보편적인 길 또는 삶의 기술로서의 학문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단순한 지식에 그치지 않고 인격과 삶의 양식을 변화시키는 신앙과 수행을 겸비한 ‘우리 학문’, 신앙과 수행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종교이긴 하지만 또한 종교를 넘어서는 보편적 인간학의 가능성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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