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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8765683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0-04-10
책 소개
목차
기획자의 말
제1부 天: 마음·종교·수양
한살림 마음살림과 질문의 전환 / 주요섭
개벽의 시대, 종교의 미래를 생각하다 / 유정길
새로운 시대의 명상 수행 / 김용휘
퇴계의 성학십도, 가상현실VR과 만나다 / 이원진
동학, 천도교의 개벽 / 심국보
몸짓으로 풀어낸 ‘여성성’에 대한 고민,
마음 개벽으로부터 문명 개벽까지 / 송지용
기독교와 개벽: 하늘신학을 향하여 / 손원영
제2부 地: 생명·평화·환경
적폐청산積幣淸算 재조산하在造山河 / 고은광순
개벽의 케리그마, 동아시아에서
유라시아로 울려 퍼지다 - 일본편 / 김유익
개벽의 케리그마, 동아시아에서
유라시아로 울려 퍼지다 - 중국편 / 김유익
농업의 미래, 미래의 농업:
환경 보전형 농업을 주목하라 / 전희식
비정상적인 마케팅에서
정상적인 마케팅으로의 전환 / 이무열
시민운동의 전환, 시민이 주인되는 시민운동 / 윤창원
초대받지 않은 손님,
코로나 바이러스와 주역 수괘需卦 / 김재형
전 지구적 생태 위기는
개벽적 전환을 알리는 메시지 / 유정길
제3부 人: 정치·경제·사회
개벽학파의 발견과 계승 / 조성환
회통과 상대를 인정하는 통일로의 전환 / 윤창원
마을에서 개벽을 실현하다 / 유상용
직접민주주의 민회와 새로운 정치 인류의 탄생 / 임진철
농민수당, 다시 농민을 천하의 근본으로 삼다 / 박경철
공유경제로 가는 다시개벽 / 류하
제4부 生: 인간·문화·생활
미디어 개벽의 징후 / 김동민
개벽마을이란 / 강주영
출판, 개벽의 징후의 기미 / 박길수
청년은 각자의 이름으로 온다 / 성민교
다시 마을로 가는 기초공동체 / 황선진
시민주권시대에 민주시민교육 확산! / 서원희
이머시브 사운드, 실감 음향 / 구종회
개벽의 일꾼들과의 대화, 개벽포럼 조성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살림 마음살림과 질문의 전환
생각 탐구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물의 존재와 일상적인 개념들에 대해서, 혹은 전제하고 있는 규범들에 대해서 ‘진짜로[Really]?’ 하고 의문을 던진다. 자기의 느낌과 지각과 감정과 판단을 의심하고 스스로 묻고 스스로 답한다. 우리는 대체로 자기의 반복된 경험과 학습정보를 객관적 실재로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소통의 필요성도, 불통의 원인도 사실은 이러한 무의식적 신념에서 비롯된다. 때문에 탐구는 그런 생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묻는 것으로 더욱 깊어져야 한다.
개벽의 시대, 종교의 미래를 생각하다
이제까지 종교는 권력과 물질을 장악하고 소유해 온 우상이었다. 중세 시대에는 세속의 절대권력자인 군주 위에 군림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이었고, 산업사회에서는 물질을 우상으로 섬기는 종교였다. 그러나 이 세 번째 개벽에서 종교는 권력과 물질의 모든 우상을 내려놓고 진정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으로서 근본으로 회귀하라는 변화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시대의 명상 수행
결국 깨어난 소수가 희망이다. 그리고 질적 변화를 이룬 나비들의 집단적 연대가 유일한 희망이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대의 수행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식의 진화와 확장이 일어나야 한다. 오늘날의 물질주의를 넘어서 삶이 거룩해지고, 다른 사람과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나아가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특히 물질까지도 거룩하게 대할 수 있는(敬物) 근본적 전환이 일어나야 한다.
몸짓으로 풀어낸 ‘여성성’에 대한 고민, 마음 개벽으로부터 문명 개벽까지
나는 남성이지만 내 안에도 이 사회에서 억압받고 상처받은 여성성이 있고, 그것을 치유하여 온전히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그러기 위해서는 내 안의 남성성도 바로 세워 여성성과 서로를 살리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내 안의 남성성을 부정적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인정해 주고 안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작업을 통해 여성성과 남성성이 내 안에서 조화·상생하고 다른 차원으로 넘어서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