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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학 5

소설 동학 5

(어떻게 살아야 사람답게 사는 것인가 1)

김동련 (지은이)
모시는사람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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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학 5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소설 동학 5 (어떻게 살아야 사람답게 사는 것인가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6291128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05-31

책 소개

3부 6권으로 구성한 대하 동학소설. 역사 흐름에 충실하면서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소설적 상상력의 힘으로 살아 있는 동학, 지지 않는 동학, 더불어 역사를 만들어가는 동학 민중 형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저자소개

김동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문학석사. 경상대학교 대학원 철학박사 수료. 하곡인문도서관 관장. 경상대학교, 진주교육대학교, 방송통신대학교 출강. 도서출판 후아유북스 대표. 후아유 문예창작아카데미 대표. 저서: 장편소설 『우리가 사랑할 때』(밥북), 『천자문으로, 세상보기』(인간사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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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봉준은 본진을 말목장터로 옮겨 장정들의 숙식을 원활하게 하고 감영군의 출동에 대비했다.
넓은 장터에 흥분이 식지 않아 아직 집으로 발길을 돌리지 않은 백성들이 뚫어진 벙거지에 우박 내리듯 이리저리 몰려 사람으로 콩나물을 기를 정도로 붐볐다.
봉준은 각 마을 장정들을 차출해 교대로 번을 세워 장터 수비를 강화했다.
장터 주위에 장사치들이 솥을 씻어 놓고 매장을 벌여 엄천득이 가게 벌이듯 음식과 잡화를 팔았다.
봉기를 일으킨 사람들이 아니라 마치 이웃 잔칫집에 온 사람들처럼 모두 들떠 분위기는 흥청흥청했다. 백성들은 이처럼 순박했다. 봉준은 장터 한복판에 장두청을 차리고 그 안에 대장소를 두었다. 이곳에는 밤새도록 횃불을 밝혔다.


○ 전주성은 너무도 평온했다.
동학군은 일자진 외줄 행렬을 갖추고 총과 죽창을 흔들고 함성을 지르며 서문 앞으로 다가갔다.
서문 밖에서 잠시 숨을 고르자 장꾼으로 변장하고 미리 성안에 들어갔던 김도삼과 정익서가 안에서 문을 열었다.
육중한 성문이 활짝 열렸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초여름의 화창한 대낮이었다. 이날은 서문 장날이어서 장꾼들이 옆에서 기다리다 같이 들어갔다.
모두가 마치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돌아보면 봉준이 원평에서 수만 군중을 모아 기세를 올리고 일 년이 지났다. 고부를 징치한 뒤로는 넉 달이 조금 못 된다. 백산에서 봉기하고는 불과 한 달이 조금 넘었다.
그런데 지금 조선 살림의 거의 반절을 감당하고 왕조의 근거지였던 호남 제일성인 전주에 무혈입성하게 된 것이다.


○ 왜군은 진시에 경복궁을 완전히 점령했다.
미시에 왜군 십일 연대가 통위영을 접수하러 갔으나 조선군은 맹렬하게 저항했다. 신시에 창경궁 홍화문 앞 총위영에서도 시위대는 굴복하지 않고 싸웠다. 왜군은 포격으로 이들을 제압했다.
이에 왜병이 대궐 문을 지키고 궁궐은 폐쇄되었다. 왜군은 어소인 즙경당에 고종을 연금한 후 모든 조신의 출입을 막았다.
경복궁을 점령한 뒤 왜국 공사관은 왕과 왕비가 궁을 탈출하는 것을 막으려 철통같이 궁을 에워쌌다. 경회루에 궁내 본부를 설치하고 왕명을 빙자해 궁내 수비병뿐 아니라 도성의 방위를 맡은 한양과 수원의 조선군을 모조리 무장 해제시켰다.
누구라도 왜국 공사관이 발급하는 문표가 있어야 궁중을 출입할 수 있었다. 왕과 민비는 밥을 먹으면서도 독약이 들었는지 의심했고 잠을 잘 때에도 자객이 무서워 이 방 저 방을 옮겨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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