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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 ISBN : 9791166840364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1-08-13
책 소개
목차
역주자 서문 ‧ 5
저자 서문 ‧ 7
일러두기 ‧ 22
Ⅰ. 서론: 중국불교사 일반과 유도(儒道) 이교(二敎)
1. 서문 ‧ 27
2. 불교 전역(傳譯)시대 ‧ 28
3. 불교 연구시대 ‧ 31
4. 불교 건설시대 ‧ 36
5. 불교 실행시대 ‧ 40
6. 불교 계승시대 ‧ 46
Ⅱ. 전편: 유불(儒佛) 이교(二敎) 교섭사
상: 송유(宋儒) 이전의 유불 교섭사 ‧ 55
제1장 훈고(訓詁)시대: 왕충(王充)의 『논형(論衡)』에 나타난 한(漢) 말기 사상 ‧ 57
1. 숙명적 인생관 ‧ 60
2. 성설(性說) ‧ 67
3. 본체설(本體說) ‧ 73
4. 도덕(道德)의 본원(本源) ‧ 76
5. 자연무위(自然無爲) ‧ 77
6. 천(天) ‧ 78
7. 영혼의 멸불멸(滅不滅) ‧ 80
부설(附說) ‧ 82
1. 모자(牟子) 「이혹론(理惑論)」에 관해 ‧ 82
2. 오(吳) 강승회(康僧會)의 유불조화설(儒佛調和說) ‧ 82
제2장 불유(佛儒)시대 ‧ 84
제1절 동진(東晋)시대 ‧ 84
1. 화호(化胡)사상과 삼성화현설(三聖化現說) ‧ 84
2. 불교에 부가된 여러 문제 ‧ 87
3. 도안(道安)과 습착치(習鑿齒) ‧ 89
4. 손성(孫盛)의 「노담비대현론(老聃非大賢論)」, 「노자의문반신(老子疑問反訊)」 ‧ 90
5. 손작(孫綽)의 「유도론(喩道論)」 ‧ 95
6. 예경(禮敬) 문제, 혜원(慧遠)의 「사문불경왕자론(沙門不敬王者論)」 ‧ 98
7. 내외(內外) 문제, 사태(沙汰) 문제 ‧ 105
8. 불멸(不滅) 문제, 응보(應報) 문제 ‧ 109
제2절 유송(劉宋)시대 ‧ 119
1. 혜림(慧琳)의 「백흑론(白黑論)」(「균선론均善論」) ‧ 119
2. 종병(宗炳)과 하승천(何承天)의 논란 ‧ 123
3. 종병(宗炳)의 「명불론(明佛論)」 ‧ 128
4. 하승천(何承天)의 「달성론(達性論)」과 이에 대한 안연지(顔延之)의 비평 ‧ 134
5. 하승천(何承天)과 유소부(劉少府)의 논란 ‧ 137
6. 모자(牟子)의 「이혹론(理惑論)」 ‧ 139
제3절 남제(南齊)시대 ‧ 153
1. 범진(范縝)의 「신멸론(神滅論)」 ‧ 153
2. 소침(蕭琛)의 비평 ‧ 157
3. 양(梁) 무제(武帝)의 신명성불의(神明成佛義) ‧ 158
제4절 북제(北齊)시대: 안지추(顔之推)의 「가훈(家訓)」 ‧ 160
제5절 수(隋)시대: 문중자(文中子) 왕통(王通) ‧ 166
제3장 각성시대 ‧ 171
1. 서언(緖言) ‧ 171
2. 당(唐) 이전의 삼교(三敎), 당대(唐代)의 불교 대관(大觀) ‧ 173
3. 한퇴지(韓退之)시대의 사조 및 『원도(原道)』, 『원성(原性)』 ‧ 176
4. 이고(李翶)의 참선(參禪) ‧ 187
5. 양숙(梁肅)의 『지관통례(止觀統例)』 및 담연(湛然) ‧ 198
중: 송유(宋儒)와 불교 ‧ 203
제1장 송유(宋儒)와 불교 대관(大觀) ‧ 205
제1절 송학(宋學)의 발흥 ‧ 205
제2절 송유(宋儒)의 학설 ‧ 214
1. 우주론(宇宙論) ‧ 214
2. 성론(性論) ‧ 219
3. 실제론(實際論) ‧ 229
4. 불교의 불성론(佛性論) ‧ 237
제3절 송유(宋儒)의 학불(學佛) ‧ 243
1. 주자(周子) ‧ 243
2. 장자(張子) ‧ 246
3. 정명도(程明道) ‧ 248
4. 정이천(程伊川) ‧ 252
제4절 송유(宋儒)의 배불론(排佛論) ‧ 258
1. 장횡거(張橫渠) ‧ 258
2. 정명도(程明道) ‧ 261
3. 정이천(程伊川) ‧ 264
4. 주자(朱子) ‧ 265
제5절 송유(宋儒)와 불교의 관계 ‧ 271
1. 지심견성(指心見性) ‧ 272
2. 승원(僧院)의 청규(淸規) ‧ 273
3. 간명(簡明)과 탈속(脫俗) ‧ 274
4. 기봉(機鋒) 및 문자(文字) ‧ 275
5. 유교자의 출가 ‧ 280
6. 유불의 조화 ‧ 282
제2장 주렴계(周濂溪)와 불교 ‧ 288
1. 주자(周子)와 불교의 교섭 ‧ 288
2. 본체론(本體論) ‧ 293
3. 심성론(心性論) ‧ 299
4. 수도설(修道說) ‧ 304
제3장 장횡거(張橫渠)와 불교 ‧ 310
1. 장자(張子)와 불교의 교섭 ‧ 310
2. 본체론(本體論) ‧ 313
3. 우주론(宇宙論) ‧ 321
4. 심성론(心性論) ‧ 328
5. 수도설(修道說) ‧ 331
6. 장자(張子)의 불교 비평 ‧ 335
제4장 관락(關洛) 이외의 사상가 ‧ 348
1. 왕안석(王安石) ‧ 348
2. 진형중(陳瑩中) ‧ 357
3. 장천각(張天覺) ‧ 367
책속에서
중국불교는 대략 2천여 년의 역사를 가지며, 철학적, 종교적, 문학이나 예술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이전의 면목을 일신해 왔다. 2천여 년의 불교문화는 매우 광범위하게 관계되어 있다. 이 불교문화를 천명하는 데 교리사(敎理史) 및 교회사(敎會史)는 말할 것도 없고 사상이나 문예 방면의 일반 문화사적 연구도 매우 중요하며, 특히 유교, 도교와 접촉해 온 삼교 교섭사적 연구도 또한 알맞은 제목이 아닐 수 없다.
불교의 매우 높고 깨끗한 이상은 당시 인도를 개조하고 잇따라 중국을 개조한다. 불교가 동양 전반의 사상 및 예술에 기여한 많은 공적은 동양의 문화 현상 어느 것에서도 그 주의와 정신이 침투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만약 동양 문화 중에서 불교의 요소를 제거한다면 남는 것은 빈약하고 하찮아진다는 데서 이를 알 수 있다. 불교의 이상과 신앙이 활발한 시대의 동양은 조금도 민족적 차별의 관념 등으로 시끄럽지 않아서 온 세상을 빛나게 뒤덮은 법(法)의 장막 아래 평등에 기반한 차별을 발휘시킨 것과 같다.
불교 전래 후 송유가 발흥하기까지 거의 천 년의 긴 세월이 지난다. 이 세월 동안 도불 이교의 관계는 삼무일종(三武一宗)의 일대 사건을 야기시킨 데서 알 수 있듯이 불교와 도교가 모두 교회적으로도 교리적으로도 독립적으로 발달한 시대다. 상호 간의 투쟁을 살펴본다면 놀랄 만한 일이 있다. 현저한 긴장감은 참으로 중국문화사에서 광채를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