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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불교철학
· ISBN : 9791166840654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_5
차례_9
Ⅰ. 원효의 ‘철학적 영성’과 통섭通攝 그리고 치유철학_15
Ⅱ. 일심一心·화쟁和諍과 통섭通攝_23
Ⅲ. 원효 읽기의 과제와 전망_39
• 원효와 불교해석학(교학)들의 통섭通攝_42
• 원효철학과 긍정형 기호들_54
• 원효철학과 비판불교 논쟁 그리고 인문학적 전망_58
Ⅳ. 원효 통섭철학의 치유철학적 독법을 위한 토대_67
• 새로운 방법론의 요청‐철학적 읽기로서의 불학佛學_69
• 붓다의 진리관과 치유철학_81
• 원효의 통섭通攝철학과 치유철학적 독법_91
Ⅴ. 본각本覺이란 무엇인가? 혹은 무엇이어야 하는가?_95
• _왜 본각을 주목하는가?
‐통섭적 깨달음 담론의 치유철학적 구성과 원효철학 읽기의 첫 관문_97
• ‘참됨·온전함’에 대한 두 가지 사유방식_105
• ‘참됨·온전함’에 대한 우파니샤드의 사유방식_115
• 『대승기신론』과 원효의 본각 이해_162
• _깨달음 독법의 새로운 모색
‐통섭적 깨달음 담론의 치유철학적 구성을 위한 몇 가지 문제들_172
Ⅵ. 원효의 일심一心과 깨달음의 의미_189
• 일심一心에 대한 본체론적 해석_191
• 인간 경험의 두 가지 발생조건_192
• _언어·개념적 사유/인지능력의 이중적 면모와 그에 대한 실체론적 대응_195
• 인도 전통의 사유 틀‐‘본체·현상 존재론’의 우파니샤드적 기획_200
• _원효의 일심一心
: _모든 것을 지어내는 불생불멸의 본체인 ‘한마음’인가,
차이들과 만나면서도 ‘실체 희론의 차별’에 빠지지 않아 허구분별의
건축물을 허무는 ‘하나처럼 통하는/통하게 하는 마음’인가?_209
• 일심一心에 관한 새로운 독법의 함의_227
Ⅶ. 이해와 마음_233
• 왜 ‘이해와 마음’을 주목하는가?_235
• 이해_237
• 마음_240
• 마음 탐구의 두 가지 유형_255
• 이해 바꾸기_258
• 공관空觀을 안은 유식관唯識觀_279
• 붓다와 선종의 ‘빠져나오게 하는 방식’_288
• 원효의 ‘하나처럼 통하는/통하게 하는 마음’(一心)_309
Ⅷ. 차이(相)들의 ‘상호 개방’(通)과 ‘상호 수용’(攝)_323
• 붓다의 법설과 후대 교학의 불연속‐차이에 대한 시선의 문제_325
•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yathābhūta, 如實)에 대한 전통시선_328
•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yathābhūta, 如實)와 언어·개념·차이_339
• _언어·개념·차이·사유·욕구와 접속한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붓다의 육근수호六根守護 법설과 원효의 ‘차이 통섭通攝’_367
• 분별의 확산(희론戱論, papanca)과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_420
• 차이(相)로 만나는 원효와 붓다_437
Ⅸ. 차이들의 ‘배타적 언어 다툼’(諍論)과 ‘다툼의 치유 및 화해’(和諍)_457
• 쟁론諍과 화쟁和諍_460
• ‘배타적 언어 다툼의 치유와 화해’(和諍)_462
부록. 중도中道의 철학적 의미_477
1. 성철과 원효_479
2. 탐구의 방법론_481
3. 성철과 원효의 중도관_494
4. 중도의 철학적 의미_513
참고문헌_581
찾아보기_583
저자소개
책속에서
원효(元曉, 617-686)는 고도의 보편철학이 넘실대던 7세기 동아시아 지성계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철학적 영성’이다. 메마른 사변 지성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서는 ‘영성靈性’이고, 신비의 비약과 모호한 언어 안개의 베일을 거부하면서 정교한 사유와 치밀한 논리를 담은 언어로 그 영성의 내용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는 ‘철학’이다.
원효의 구도적 탐구과정에서 점차 형성되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뚜렷해졌을 탐구의 수렴처가 ‘원효철학의 원리’다. 그리고 이것은 ‘방대한 경론과 다채로운 불교해석학/교학들에 대한 원효의 구도적 탐구를 총괄할 수 있는 원리’이다.
원효의 언어에 담긴 통찰은 붓다와 대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인간에 의해 수립된 ‘인문적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원점 수준에서부터 문제를 다루게 해 준다. 인문적 문제의 출발과 종착지는 ‘차이 현상들에 얽힌 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개인적 소견으로는, 붓다와 대화하려면 결국 ‘차이 현상들을 다루는 인간의 방식’에 관한 붓다의 통찰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원효의 관심과 통찰 역시 이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