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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66890123
· 쪽수 : 204쪽
책 소개
목차
애국주의인가 평화인가?
끝이 가까워온다
두 전쟁
카르타고는 파괴되어야 한다
특무상사에게 보내는 편지
평화 회담에 관하여: 스웨덴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죽이지 마라
출구는 어디에 있는가?
과연 이래도 되는가?
유일한 수단
병사의 수칙
장교의 수칙
옮긴이 해설 톨스토이의 평화 사상-평화공존의 구도적 저항자
레프 톨스토이 연보
책속에서
전쟁을 배태시키는 요인은 바로 자기 민족의 배타적인 융성에 대한 염원, 즉 애국주의라 불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쟁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애국주의를 제거해야 합니다. 애국주의를 제거하려면 무엇보다 우선 그게 악임을 확신해야 하는데, 바로 그걸 해내기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죠.
각국 인민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억압과 전쟁의 원인이 되는 게 어떤 일정한 사람들이 아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억압과 전쟁이 늘 정부의 수장이 누구인가 하는 것과 상관없이 벌어지곤 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된다.
실제로 현재 어떤 정부들은 조세를 소득으로 이동시키는 방식, 즉 소득 증가 정도에 따라 조세 규모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의 조세 부담을 없애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처럼 직접 과세에서 소득에 대한 과세로 변경하는 것이 국민의 부담을 덜어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부자들, 즉 상인들과 토지 및 자본 소유자들은 조세 증가 정도에 따라 노동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 가격과 땅값은 높이고 노동 임금은 삭감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갖 조세 부담은 여전히 노동하는 사람들이 짊어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