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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인간의 자리

[큰글자책] 인간의 자리

(진화인류학자 박한선의 호모 사피엔스 탐사기)

박한선 (지은이)
바다출판사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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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인간의 자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인간의 자리 (진화인류학자 박한선의 호모 사피엔스 탐사기)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진화론
· ISBN : 979116689234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04-30

책 소개

정신과 전문의이자 인류학자로서는 드물게 진화로 인간 종을 연구하는 진화인류학자 박한선은 동물과 인간의 행동을 교차하며 사랑, 양육, 우애, 동성애, 협동, 자원 저장, 이동성, 영양 섭취, 노화와 죽음, 공격성, 건강과 혐오 등 보편 행동에 담긴 인간의 전략을 보여준다.

목차

들어가는 말
인간의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4

1. 인간 멸종의 위기 앞에서 15
인간성의 본질과 인간의 자리

2. 짝짓기의 기쁨과 슬픔 33
사랑의 적응적 가치

3. 왜 남에게 아이를 맡기는가 49
양육 전쟁과 가족의 조건

4. 형제자매가 사라지는 세상 65
동기살해와 우애의 균형, 그리고 저출생

5. 평화로운 미래라는 망상 83
공격성과 서열의 기원

6. 이 세상의 첫 번째 사랑 103
유성생식의 시초와 동성애

7. 살려고 먹는가, 먹으려고 사는가 127
최적 먹이 획득과 영양 섭취

8. 우리 안의 방랑자 145
두발걷기와 이주 본능

9. 풍요가 만드는 비극 163
부와 자원 축적의 미스터리

10. 협력을 줄이는 복지의 역설 181
덕과 호혜적 협력의 적응적 조건

11. 살기 위해 죽으리라 199
노화와 죽음의 진화

12. 영혼을 잠식하는 감염병 219
혐오와 행동면역의 탄생

참고문헌 233

저자소개

박한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진화인류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진화적 관점에서 인간의 몸과 마음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진화인류학 교실 조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진화인류학 강의』 『인간의 자리』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휴먼 디자인(공저)』 『감염병 인류(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진화와 인간 행동』 『여성의 진화』 『인간 문명의 네 가지 법칙』 『센티언스』 『행복의 역습(공역)』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진화인류학 교실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다음 웹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evoanthrolab.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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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피라미드처럼 층층이 쌓아 올린 세계, 그 꼭대기에서 ‘인간의 자리’를 찾으려는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 우리는 미물에서 시작하여 영적 존재로 향하는 거대한 존재론적 경주에서 선두로 달리고 있는 존재가 아니다. 미천한 망나니 유인원의 세계에서 ‘아니야. 난이들과 달라. 고귀한 인간, 영국의 귀족이라고!’를 스스로 깨달은 타잔도 아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즉 대뇌의 거듭된 성능 향상 끝에 뜻밖의 ‘자기 인식’ 능력을 얻은 인공지능 컴퓨터도 아니다. 우리의 행동은 그저 우리 종이 겪어온 독특한 시공간적 생태 환경에 대한 적응일 뿐이다. 다른 모든 종의 행동이 그렇듯 말이다.
/ 들어가는 말


인류가 곧 멸종할 가능성이 있을까? 주변을 돌아보면 도무지 그럴 것 같지 않다. 어딜 가도 사람이 득실거리지 않는가? 하지만 갑작스러운 성공이 트위들덤이라면 갑작스러운 실패는 트위들디다. 트위들덤과 트위들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쌍둥이 형제다. 인류의 유전자가 서로 아주 비슷하다는 과학적 사실은 인종차별론의 허위를 뒷받침하는 훌륭한 근거가 되지만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면 조금은 위태위태한 팩트다. 유전자가 동일한 쌍둥이는 흔히 동일한 질병에 걸리고 동일한 이유로 죽는다.
한 가지 희망이 있다. 인간의 행동은 전적으로 유전자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는다. 비록 인류의 유전자 그리고 중추신경계에 있는 고정 신경구조물의 기능과 생리는 놀라운 수준으로 흡사하지만 결과적인 행동 양상은 대단히 복잡다단하다. 주변을 돌아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왜 이리 다들 제각각인지? 다양한 생태학적 환경은 복수의 ‘적응적’ 행동 패턴을 낳았고 이는 다시 모자이크식 사회생태학적 조건을 창조했다.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단일 종임에도 불구하고 창발적 효과를 통해서 영겁의 세월 동안 다양한 행동, 다양한 사회, 다양한 문화가 나타났다.
/ 1장 인간 멸종의 위기 앞에서


1만 년 전 간빙기가 시작된 이후 시작된 남녀 간의 차별적 자원 공급은 최근까지 계속되었다. 그러나 1만 년을 뺀 나머지 기간에, 즉 압도적으로 긴 인류 진화의 기간 동안 남성과 여성은 강력한 짝 동맹을 맺어 협력해왔다. 강간은 언제 어디서나 있었겠지만 항상 ‘대안적’ 번식 전략에 머물 수밖에 없다. 여아 낙태나 영아살해의 전통도 그렇다. 여성 포유류가 양육 환경 조건에 대응해 자손의 성비를 조절한다고 제안한, 트리버스-윌러드 효과Trivers-
Willard effect가 불러온 ‘인간적 현상’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과 수십 년 만에 성비 불균형이 거의 사라졌다. 혼외정사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경우, 남성의 20~40퍼센트, 여성의 20~30퍼센트가 외도나 간통, 혼외정사를 하는데 그래 봐야 겨우 제비 수준이다. 이는 곧 미국인의 60~80퍼센트가 정절을 지킨다는 말이다
/ 2장 짝짓기의 기쁨과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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