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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시간

아버지의 시간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은이), 김민욱 (옮긴이), 박한선 (감수)
에이도스
2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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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시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버지의 시간 (남성과 아기의 자연사)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진화론
· ISBN : 9791185415789
· 쪽수 : 542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다윈 이후 진화생물학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세라 블래퍼 허디의 최신작. 영장류 수컷의 새끼 살해 행동이 군집 밀도의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이라는 기존 해석을 뒤집고 암컷의 생식 전략임을 밝혀내 진화생물학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모성 연구의 대가 허디가 자신의 지적 여정을 정리하며 주목한 주제는 바로 ‘남성의 양육 본능’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008
1. 그때의 아버지와 지금의 아버지 017
2. 남자의 불행한 본능 042
3. 물꼬를 트다 077
4. 아빠의 뇌 089
5. 다윈, 그리고 알을 품는 수탉 114
6. 아기가 가진 신비한 힘 150
7. 영장류 수컷의 돌봄 179
8. 플라이스토세에 일어난 놀라운 진화 221
9. 정신의 변화 262
10. 아버지 역할의 문화적 구성 295
11. 변화하는 인식 344
12. 남성과 아기의 21세기적 만남 382

나가는 말 413

감사의 글 420
감수자 해제 423
미주 436
참고문헌 477
찾아보기 535

저자소개

세라 블래퍼 허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저명한 인류학자이자 영장류학자이다. 래드클리프 칼리지에서 인류학을 공부했으며, 랑구르원숭이가 새끼를 살해하는 행동을 연구한 논문으로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논문에서 허디는 랑구르원숭이의 새끼 살해 행동이 군집 밀도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저지르는 비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라 번식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적응적 행동임을 밝혀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찰스 다윈 이래 생물학에 널리 퍼져 있던 여성에 대한 편견을 걷어내고 여성(암컷) 행동을 진화론적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데 경력 대부분을 보냈다. 지은이는 협력 양육이 인간과 다른 영장류의 결정적 차이인 상호 이해의 진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 새로운 양육 방식으로 인해 결국 호모 사피엔스가 진화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지은 책으로는 『여성은 진화하지 않았다』 『어머니의 탄생』 『어머니, 그리고 다른 사람들』 등이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 인류학과 명예교수로 있으며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미국 기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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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양육과 배우자 선택에 관한 진화인류학적 연구, 마다가스카르 미케아(Mikea) 수렵채집사회, 대중의 진화이론에 대한 인식 등의 주제에 특히 관심이 많다. 현재 서울대 진화인류학연구실 랩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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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진화인류학자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진화적 관점에서 인간의 몸과 마음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진화인류학 교실 조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진화인류학 강의』 『인간의 자리』 『마음으로부터 일곱 발자국』 『내가 우울한 건 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문이야』 『휴먼 디자인(공저)』 『감염병 인류(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진화와 인간 행동』 『여성의 진화』 『인간 문명의 네 가지 법칙』 『센티언스』 『행복의 역습(공역)』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진화인류학 교실에 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다음 웹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evoanthrolab.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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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18년, 미국심리학회가 ‘남성성’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발표했을 때, 큰 논란이 일었다. 사람들은 학회가 만든 새로운 정의가 남성성을 악마처럼 묘사하고, 남자를 ‘여성화’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저자는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다. 그해 〈월스트리트 저널〉 사설에서 세 아들의 어머니는 “왜 우리는 남자와 여자가 같다고 믿는 척해야 하는가? 그리고 왜 남성성이 문제라고 믿는 척해야 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소년이 남자답게 자라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세상은 강한 남성을 필요로 한다. 그들이 없다면 누가 ‘마을’을 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의식적이든 그렇지 않든 이 주장은 ‘남자라면 집단을 방어하는 전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진화론자의 공감대를 반영하고 있었다. 마거릿 미드조차 이런 의견에 동조했다. 미드는 “서구 사회의 남성이 어머니처럼 육아를 즐기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버지가 아이를 보는 데 매진하느라 창의력을 잃거나 혁신적이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20세기 중반에 인류학자가 실제로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 70퍼센트 이상의 문화가 부계 거주 패턴을 따르고 있었다. 부계 거주 패턴의 보편성은 가부장적 체제가 인간에게 자연스럽다는 확신을 강화했다. 따라서 “전통 사회에서는 아들이 가족 가까이에 머물고 딸이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는 교과서적 가치가 확립되었다. 하지만 물론, 그것이 항상 또는 어디서나 사실인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가부장적 사회 체제는 ‘자연스러운’ 그리고 인간의 종 특성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같은 해에 미국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는 전통적 남성성의 강요를 비판했는데, 이는 남성이 “여성 그리고 자신의 모성적 감정으로부터 스스로를 차단”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킴멜과 자블론카의 분석을 떠올리게 했다. 라마는 강하고 주도적인 남성상이 어떻게 자신과 같은 남성들을 ‘남성으로서의 자격’을 잃거나, 아버지께 인정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 가두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갱들이 활개를 치는 캘리포니아 콤프턴의 위험한 거리에서 성장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남성들이 약함을 감추고 감정을 억누르도록 강요받는 현실을 조목조목 짚어낸다. 이러한 억압이 결국 남성을 “불안정한” 상태로 몰아가며, “자아의 위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결국에는 평균 기대수명까지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는다고 개탄한다.
라마는 무릎이 까져도 눈물을 보이지 못했던 소년 시절에 대한 슬픔을 토로한다. 왜냐하면 거친 동네에서 잔뼈가 굵은 아버지가 그에게 “약해지지 마라”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절규를 들으며 공감했다. 켄드릭 라마는 섬세해지는 법을 배우고, 공감하고, 타인을 돌보는 법을 익혀야 했던 과정을 이야기했다. 그가 돌보는 대상에는 자신의 연인과 자녀도 포함되어 있었다. 랩 제목은 ‘아버지의 시간(Father Time)’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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